선화사를 지나 호젓한 산길을 걷다 보면 반가운 계곡이 나오는데 수성대 계곡이다. 인근의 중군마을과 장항마을의 식수원으로 쓰일 만큼 맑고 깨끗한 물이다. 수성대는 과거 전란 때 외성을 수비하는 수성군이 잠복한 곳이라 하여 불리게 된 지명이다. 높은 산이 병풍처럼 두른 이곳의 지형이 적이 드나드는 모습을 세심히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예부터 지리적 요새였던 이 근방에는 자연마을로 중군, 돌재, 백련암, 수성대마을 등이 있었으나 현재는 중군마을 외에는 모두 폐촌이 되었다.전북 남원시 인월면 중군리 261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사찰로, 선화사에서 소장 중인 불교경전 '묘법연화경'은 조선 초기 불교판본 및 서지학적으로 중요한 자료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23년에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