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불사七佛寺칠불사는 지리산 반야봉 남쪽 기슭에 위치한다. 칠불사는 칠불의 스승이신 문수보살의 상주(常住)도량으로 가락국 김수로왕의 일곱 왕지가 성불한 것을 기념하여 수로왕이 창건했다고 전하며, 통일신라 이후 칠불사는 동국제일선원(東國第一禪院)이라 하여 금강산 마하연(摩訶衍)선원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참선도량으로 수많은 고승 대덕 선사들이 머물렀던 곳이다.고려시대의 정명(靜明), 조선시대의 벽송(碧松), 조능(祖能), 서산(西山), 부휴(浮休), 백암(栢庵)선사 등이 대표적이다. 1800년대 대은(大隱), 금담(錦潭) 두 율사는 이곳에서 용맹기도 끝에 서상수계(瑞相受戒)를 받아 지리산 계맥 즉, 해동계맥 (海東戒脈)을 수립하기도 하였다. 아울러 한국 다도(茶道)의 중흥조 초의(艸衣)선사가 182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