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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둘레길12-1코스 : 하동 적량 서당마을 ~ 하동읍안내센터 7.3km 2015.06.06

방극만 2015. 6. 7. 06:12

 

 

 

09:55   시작하기 전 먼져 지리산 둘레길 하동센터를 찾았다

답사를 끝내면서 사진이 들어가는 증은 남자들만 하고 답사완료 스탬프증은 전체 모두가 만들기 위해 열심히 무언가를 작성하고 있는 모습이 행복하게만 느껴진다 진지해 보이기도 하고

둘레길 지도

10:53  서당마을에서 12-1코스를 출발하다  

 

 

 

이정표가 7.08km 와 7.3km으로 표시 된 두개가 있다  혼동되는 모습이다 아마도 예전것하고 그 다음것하고는 거리가 틀리는 모양이다

10:54  쾌청한 날씨에 양쪽으로 모내기가 시작된 시멘트 시골길을 나선다

10:55  부부란 ? 그이상 표현을 하면은 안돼겠다

길가 앞엔 (며느리)딸이 몰고 온 자동차, 길모퉁이엔( 며느리)딸, 오른쪽 푸성귀 밭엔 (시)어머니  : 

뭔가 다 내어 주고 싶은 부모마음이 여기 있다

10:57  이팝나무 정자 그늘아래

 

12코스인 삼화실 ~대축구간 서당마을을 지나가는 저수지가 있는 구간이다

찐계란 과 떡으로 간식을 하고 있는데 73세라는 할머니 한분이 들에 나갔다가 상우마을로 돌아가는 길에 우리와 마주하여 같이 음식을 나누어

먹는데 모자랄텐데 하시며 사양하시는 거를 우리가 우기다시피 하여 같이 하였다

사진을 찍자 하니 또 극구사양하신다 잘 생기지도 못했는데 뭐하러 찍느냐며 얼굴을 돌리시는데 간신히 그래도 옆모습은 잡을 수 있었다

상우마을까지 같이 걷는데 자식자랑이 한창이시다 아들은 마산에서 고등학교 영어선생이고 딸은 경기도에서 초등학교 선생이고

바빠서 일년에 3번 정도 집에 들른다며. 

지금은 상우지만 옛날엔 밤밭촌이라며 귀뜸도 해 주신다.

내내 건강하시길 기원하며 집앞에서 아쉬운 작별을 했다

서당마을에서 400m지점

상우(옛밤밭촌)마을 을 지나다

 

 

 

상우마을회관

11:17  논두렁콩을 심으시는 노부부

해맑은 모습으로 우릴 반겨 주시면서 조금만  더 가면 샘이 있는데 아주 좋은 물이라며 먹고 가라 하시면서 맑은 웃음을 보내 주신다

매실

밤나무 : 상우마을 부터 하동읍내까지는 명칭도 산야도 밤나무로 가득하였다

11:19  매실열매

11:21  할머니가 말씀하셨던 그 샘이다 물은 맑디맑은데 어째 프라스틱 물항아리가 마음에 약간 걸린다

         힌 그릇이 하나 놓여 있는것으로 보아 이곳 마을 사람들은 이 물을 먹는 모양이다

 

밤나무 꽃 향이 은은하게 온 몸을 적셔 온다

11:35  서당마을에서 1.5km 지점

 

 

녹차

 

모시

11:40  개판??   개 사육장이다 .  사납게도 짖어 댄다

마삭줄

11:43  관동마을 (서당마을에서 2.1km)

 

고들빼기가 시멘트벽에서도 꽃을 피워낸다

 

밤나무

11:47  관동마을 회관

11:49  쉼터 ; 찍사가 찍는지 안찍는지 어디한번 보자 했다는데 난 여전히 찍어댔다

12:02   율동마을

싸리꽃

12:17  서당마을에서 3.8km지점인 뒷밤골마을

 

12:19

 

12:25  네부부가 친구들로 1박2일 일정으로 놀러 왔다는데 손수 달아낸 황토방과 콘테이너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뭐냐니까 그냥 고기에다 가진 약초를 넣어 끓이고 있단다 솥단지 걸어 불을 지피는 광경이 옛날 정겨움을 회상케 한다

 

12:28  또 여기 맑은 물이 있다

오디에 열중

바람재 : 서당마을에서 2.58km지점으로 여기서 부터는 시멘트길과 이별을 하고 숲속 흙길로 하동까지 아기자기하게 오르락내리락 한다

넘어가면 하동밤골이고 오른편으로 가면 등산길로 분지봉 4.5km 구재봉 7.8km 4시간 30분 걸린다는 이정표가 있다

우린 왼편으로 하여 시골산길 오솔길을 따라 하동읍내로 갔다

 

 

 

오르는 모습

 

12:44

 

 

녹차 길

13:16 

진수성찬의 도시락? 점심

하동센타에서 지리산둘레길 완주 수첩을 받아왔는데 표지의 상징이 궁금하다 : 이 안에는 22개의 22개의 스탬프 인증이 있다

왼쪽 위 태양 오른쪽 위 달 그리고 아래부분이 사람 왼쪽이 고기 오른쪽이 내발 달린 짐승 위 가운데가 날아다니는 새가 어우러야 평화롭다는

(사))숲길의 표상이자 상징이다

난 이 표식을 받으며 희망을 적으라하여

이 숲길을 걸으며 느끼고 생각하고 행복하자라고 썼다.

이미 다 돌아버린 그것도 두번씩이나 그래서 얻은 것이 이 문구였는지도 모른다

녹차열매

 

 

하동 저 멀리 떨어져 있는 섬진강 어디.  빨간 다리가 아름답게 멀리 보인다 (눈엔 선명하였는데 사진엔 영 아니다)

염소 닭 보이지 않고 소리만 나는 개

 

15:00  삐비밭 가를 가로지르다

 

15:02  중앙중학교 운동장 옆

오디 삼매경

15:04  하동읍이 보이기 시작한다

 

 

15:14   읍내에 다 오기까지도 밤나무로 일관된다 마을이름도 밤나무와 관련된 이름이고

하동읍내 전경

친구가 바로 이걸 보고 낙낙장송이라고 한다라며 감탄해 한다

 

 

15:21  아쉬운듯 낙낙장송앞을 뜨지를 못하는 친구

15:22  그래도 떠야한다며 길을 재촉한다

15:26  하동독립기념탑 앞

보리수열매가 무르익어가고

전원은 아담 부러움 싸이즈로 잘 정돈되어져 있다

다 왔다

15:33   하동읍 표지목앞에서 인증 삿 :  정말 이젠 지리산 종주도 마치고 22번째로 둘레길도 마쳐 뿌듯한 마음에 스틱으로 승리를 그려 본다

 

16:32  먼져 다녀 온 친구들을 따라 매실축제가 열리는 하동읍내 시장으로

정겹다 오래간만에 보는 모습이다 나무상자에 씌여 있는 구루무란 글자가 옛생각을 새록새록 기억케 한다

섬진강 재첩국 시식장소 : 섬진강변 재첩국이 이렇게 진한 맛이 우러나는 국물이라면 사먹는 사람이 실망하지 않고 많이들 올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하긴 돈을 많이 주면 진한 국물이 나오겠지만 보통 한그릇하는 재첩국은 예전에 이런 맛이 나질 않아서 말이다

진한 재첩국을 먹어서 인지 모습이 밝아진 친구들

부침개에 열중인 아주머니 장사도 앞으로 잘 되어지길 기원해 드리고 싶다

먼져 간 친구들 이야기에 의햐면 매실축제인데 팔리지도 않은것 같다며 매실농가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으로 한숨이다

 

농담 : 지금은 폐업된 죽림온천 주차장에서 헤어지는길에 모두 악수하며 한마디 그래도 내 임자손이 제일로 부드럽다 하니 어쩐지 오늘 않는다

         했단다.  농담을 하면서 한바탕 웃으며 지리산 종주길, 둘레길을 최종적으로 마치고 하루의 즐거움을 한 운쿰씩 서로 안겨 주며 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