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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둘레길17코스 : 구례 토지 오미 ~ 광의 온당리 난동갈림길 18.6km 2014.07.19

방극만 2014. 7. 20. 21:18

 

 

08:50 비가 오지 않기를 바라며 남원 주천을 지나가다

10:14   전남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 운조루 앞 도착

          농민신문 7/21자 N5면 인용  :  서경대 외래교수 전원혜의 풍수와 명당

          운조루(雲鳥褸)는 전남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에 있는 고택으로 조선조 양반주택의 전형을 보여준다.

그래서 건축 공부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노블리스 오블리주(고위층 인사에게 요구되는 도덕적 의무)를  이야기할때 나온다.

   창건주 류이주 선갱(1726~96)은 낙안군수 시절 이 집을 지으며 곳간에 쌀뒤주를 두고 타인능해(他人能解 : 누구라도 열 수 있다)라

써놓아 필요한 사람이 쌀을 가져갈 수 있게 했다. 그 덕분인지 운조루는 민란과 전쟁을 겪으면서도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다.

 하지만 구례 운조루 하면 단짝처럼 붙어 다니는 말은 역시 남한 제일의 명당이다. 예로부터 풍수가들은 운조루와 오미리 마을 일대를 금환낙지(金環落地) : 미녀가 남녀교합 전 금가락지를 배 내려놓은 형국), 금귀몰니(金龜沒泥 : 금거북이 진흙으로 들어가는 형국), 오보교취(五寶交聚 :

 다섯가지 보물이 모인 형국)의 3대 진혈이 한데 모인 길지 중의 길지로 여겼다.

          정확히 어느지점이 어떤 형국의 길지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금귀몰니만 해도 그렇다. 운조루 터를 팔때 땅속에서 거북 모양의 돌이 발견됐으니 이 집이 그곳이라고도 하고,거북이 들어갔다는 진흙(논)이 가까이 있는 운조루 유물전시관 자리나 오미리 입구 곡전재 주택이 그곳이라고도 한다. 운조루에 살고 있는 9대종손 부부는 이에 대해 대대로 무탈하게 사라왔으니 이만하면 명당 아니냐 고 답한다.

          운조루는 집 뒤에 조상의 사당을 두고 있어 음택주택이라 할 수 있다. 본래 주거용 주택은 양기가 충만한 곳에 짓는데 , 운조루는 그런 지점에 조상을 모신것이 특이하다. 양기보다 음기를 중시해 집터를 잡았다는 점에서 주거용 주택이면서 묘를 쓰기에도 적합한 곳이라 할 수 있다.

          찬찬히 둘러보면 풍수적인 비보(裨補 : 도와서 모자라는 것을 채움)를 한 것도 곳곳에 눈에 띈다.

   첫째, 지리산 문수계곡에서 발원한 토지천의 물 일부가 대문앞으로 흐르게 함으로써 주산에서 내려온 지맥의 생기를 잠시 머무르게 했다. 그 방향이 마을 밖을 흐르는 섬진강과 반대 방향이라는 점에서 재물이 모이게 하기 위한 비보로 볼 수있다.

   둘째, 집 앞 연못은 천원지방(天圓地方 :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남) 사상에  따라 둘레는 네모나고 중앙은 둥글게 했으며 가운데에 다리를 놓았다. 이 연못은 집 앞쪽에 있는 조산인 관악산이 불꽃이 피어오르는 형상이라 그 화기를 제압하기 위한 비보로 볼 수도 있고 우조루가

명당이므로 그에 걸맞은 명당수(明堂水0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조성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즉ㅁ 운조루는 오랜 세월에 낡아서인지 양명한기운을 잃어가고 있다.

       

우린 구례센타를 지나 광의면 온당리 난동마을 갈림길까지 18.6km를 가야 한다

 

10:21  운조루 앞에서 출발에 앞서 포즈를

이순신장군 백의종군로를 같이 시작하여 간다

 

五美亭

출발하자마자 비는 내리지만 어제그제 온 비에 도랑물이 맑고 많아 마음만은 해피 부자 인 동식

숙박촌을 지나다

석류

 

 

고구마 꽃이 그래도 잘 왔다며 잘 다녀가라 한다

 

칸나도 반기고

 

 

해바리기에 원추리까지도

10:38  용두리로 가기위해 도로를 가로 지르다

 

용두정

10:44  어두운 그림자로 장식한 두꺼운 구름을 트랙터와 전신주가 풍경으로 일구어 우리를 새희망차게 한다

 

10:49  두 얼굴 반가운 비지만 그래도 피해야 할 농사기법이 고추를 따 손수례에 싣고 부지런한데 우린 한가로이 갈길을 묵묵히 걷는다

 

녹두

 

 

 

밤나무

10:57 언덕 신작로에 올라

 

 

 

 

포크레인도 바삐 움직이고

11:02  옥지교

 

 

11:09  섬진강가로

11:10  백의종군로와 만나다

 

 

11:12  저 앞 구례의 아름다운 마을과 산야의 구름을 바라보며 흙탕물도 마음을 가벼이 해 주는 섬진강물 따라

 

 

 

11:21 하수종말 처리장물도 잉어가 다 알아서 처리 해 준다고 인간들은 걱정하지 말란다 특히 섬진강물은 말이다

 

어김없는 낚시군들의 휴식은 비가 와야만 맛이 나는가 보다

11:26  섬진강과 이별을 하고

서시천으로 접어드니 야관문이 하얀꽃을 피워대는데 비와 이슬에 묻혀 허리가 아프단다

달맞이 꽃으로 구례읍내를 조망 해 본다

비는 내리지만 발걸음은 한결 가볍게 들어 올려진다

 

달맞이의 든든한 줄기가 힘있게 다가 와 준다

 

11:40  멀리 지리산 노고단 쪽 산야가 구름과 함께 노닐어 간다

 

 

 

11:49  구례읍내 입구 서시교

 

5.7km지점인 서시교에 왔다는 이정표

 

 

 

 

12:02  구례안내센타에 물어도 새로이 생긴 다리는 이름을 몰라 구름다리라 모두들 불러댄단다

12:13  서시정에서 점심 : 구름다리 너머 노고단을 벗삼으니 밥맛도 일품이다

 

 

 

 

13:03  밥 먹고 출발 기운나게스리

 

13:03  6.5km 지점 구례 안내센타 도착

 

 

 

13:12  아이들과 함께도  하고

13:16  원추리 꽃밭과 함께  내내 원추리의 향연과 축복을 받으며 우린 내내 걸어야 한다

13:19  군데군데 정자에는 향연이 이루어지고 여긴 젊은들의 기운이 물씬 풍기는

서시천따라 둑길을 하염없이 걸어가는 우리는 원추리의 축복을 받아도 너무 많이 받고 가야만 한다

 

 

 

 

 

13:32  잠깐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 서시천 너머 지리산 노고단을 감상 하는데도 원추리가 특별 출현 효과를 내 주겠단다

 

 

 

 

 

 

13:45  8.7km  달려 왔다 알려준다

13:47  잠간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 농협구례교육원을 둘러 보니

 

 

 

 

 

14:13  이길로 가면 광의면 소재지를 가로질러 바로 갈 수가 있는데 길을 돌려돌려도 빙빙 돌려 놓았다

 

 

14:19  남원 광양간 도로 밑 지하도를 지나가다

 

11>1km  지나 왔다고

 

 

참깨

 

여치

 

14:41  선월정

 

광의교

 

 

14:57 연파마을

 

 

 

15:03  다시 광의면 소재지를 나두고 서시천 뚝길을 따라 돌고돌고를 계속하여야 한다

15:04  허문보 다단전도수문

 

 

 

 

벌집

 

15:10  온당 취입보

 

 

 

 

 

15:28  구만교

 

 

 

15:31  어언 1km를 걸어걸어 그리고 돌고돌고를 계속 하여 왔는데 아직도 돌고를 계속하여야 한다

 

15:31  구만교를 지나 구만저수지 가는길에 세심정으로 접어 들다

 

 

 

15:39  여기서 걷는 100여m가 18.6km 여정중 유일한 산길이렸다

 

 

 

15:41  15.3km

 

결명자

구만저수지 둑

 

 

수문

낚시가 한창이다

 

 

 

 

 

 

 

 

 

 

 

 

 

15:54  저 앞에 보이는 이정판 삼거리에서 백의종군길과 우린 헤어진다

여기서

맑고맑은 산야 들녁

16:04  온동저수지

16:04  논에서 나와 세멘트 내리막길을 따라 흐르는 물에 손사례를 치니 기분이 그만이란다

 

무궁화

16:12  온동간이역

거울에 담아 보고

 

 

 

16:16  다리가 아프니 어느 할머니 자가용도 휴식처로

 

 

 

 

 

차조기

 

16:31  다 와가는데도 왜 이리 힘이 들꼬

아이구 ~~~

 

16:33  난동마을 할머니들과 한때

 

패랭이꽃이 원추리를 예삐하는데도 보통이 아니게 삥 둘러 싸 예뻐 해 준다

 

난향정

 

 

 

 

16:45  드디어 도착 혓네요 모다들 애썻시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