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올레길/지리산둘레길 11~20 경남.전남.전북

지리산둘레길18코스: 구례 광의 방광~산동 원천:면사무소 13.2km 2014.09.13

방극만 2014. 9. 14. 10:21

 

 

 

 

 

 

 

 

 

 

 

 

 

 

 

 

 

 

 

08:41  색장동을 지나는데 아침 안개가 뿌옇게 잘 다녀오라 반겨 준다

09:06   여자 바이킹족도 산업도로에서 아침 일찍부터 분주하다 날씨가 오늘은 끝내 준다며

09:22   방광리 입구에서 하차하여 우린 걷고 차주 친구는 방광리 정자까지 혼자 차를 몰고 올라 갔다

09:26  멀리 성삼재 고개가 삼각산 뒤에 가리워져 우릴 쳐다보는 듯 하다

 

 

석류

피마자 사이로 마을 어르신이 밭에 나가시는데 그림으로도 보이지만 언뜻 일하러 가시는 어머니 생각이 나게 한다

방광마을

09:34  방광마을

         조선 선조 25년 임진왜란 때 남양 홍씨가 피신해 거주한 후 마을이 형성됐다. 마을이름은 이 마을에서 판관이 나왔다는 데서 유래했다.

즉 판관이 팡괭이로 변했다가 다시 방광으로 되었다고 한다.

이름에 얽힌 다른 전설도 있다.

지리산 우번대라는 암자에 노승과 사미스님이 살았느데, 어느 날 천은사 뒤 계곡을 오르다가 사미스님이 남의 밭에서 조 세 알을 손에 쥔 것을 본 노승이 '너는 주이니 주지 않은 조를 가졌으니 주인집에서 3년간 일을 해 빚을 갚으라"고 말하면서 사미스님을 소로 변신시켰다.

그 날 밭주인이 소를 발견해 집으로 데리고 왔는데, 이 소가 여물 대신 밥만 먹었고, 쇠똥이 땅에 떨어지면 빛을 내면서 곡식이 잘 자랐다 해서

방광리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09:38 참새미골

 

 

09:40 참새미골로 들어서다

산수유

 

 

참새미골 돼지감자 꽃

 

 

참새미골 늙은호박

09:51  참새미골을 벗어나다

09:54

 

 

 

 

 

10:13  특히나 농수로가 잘 정비되어 가는곳마다 눈에 멋지고도 요긴하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10;30   감밭을 내어 준 농장주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감이 익은 계절엔 더욱더 볼거리가 있겠다

 

 

11:01  개울가 징검다리에서

11:05

11:06

 

 

 

 

 

11:11  때아닌 배꽃이

 

11:15  당동마을(예술인마을)입구

 

내려다 본 섬진강 변

 

 

 

 

11:19  예술인(당동)마을 : 지리산 남악사당이 이 마을 북쪽에 있었다고 해서 당동마을이란 이름을 얻었다. 고려 때부터 100여호가 살던 큰 마을이었지만 봄가을 남악제를 지내기 위해 남원부사와 고을수령의 발길이 잦고, 이로 인한 피해가 잦아 많은 이들이 이주하면서 마을이 작아졌다.

ㄹ전설에 의하면 해방 직후 유씨란 사람이 남악사터에 묘를 쓰자 마을에 가뭄이 들었다. 이에 마을사람들이 묘를 파내자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큰 비가 내겨 모내기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후 지금도 그터는 손을 대지 않는다고 한다.

당동마을은 최근 화가들이 많이 이주해와 화가마을로도 불린다.

지리산둘레길이 지나는 곳에는 화가들이 짓고 있는 현대적 조형미가 느껴지는 집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다.

 

모가

화가마을

11:29  화가마을 끝자락 왼쪽으로 해서 둘레길은 우릴 재촉한다 어서 가자고

11:37  부부의 여유

11:39  벼가 익어가는 들녁 친구 부부

가운데 힌구름 너머로 우린 가야 한다 한발한발 오늘의 여행을 즐기며

 

 

 

 

11:49  400년 된 소나무 그늘아래

 

고염나무

12:05   난동마을 갈림길 삼거리

          지리산생태숲이 있는 지초봉 아래에 자리한 마을이다. 당동마을처럼 산중턱에 자리해 들판 내여보는 전망이 좋다.

지리산 둘레길은 마을의오른쪽으로난 길을 따라 간다. 그 길 끝에 마을의 역사만큼 오래 묵은 소나무 몇그루가 어울려 자랐다.

솔숲 가운데는 제당을 꾸려 놧는데 정자도 있어 쉬어가기 좋다.

 

12;06  산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단감

산수유

 

 

 

 

왼쪽으로 전망대 생태숲길을 따라

12;28  산동면 원촌 면사무소까지 8km 남았단다

 

12:34  내려다 본 섬진강 변 들녁

 

 

구례군에서 난동마을 뒤편 지초봉에 조성하고 있는 생태숲이다.

이곳은 지난 2000년 산불이 나 흉하게 변했던 곡으로 구례군에서 30억원을 들여 철쭉단지로 조성하고 있다.

구례생태숲의 철쭉은 바래봉과 세석평전의 철쭉과 함께 지리산의 떠오르는 관광명소로 잘리 잡을 것이다.

구례샌태숲에는 다양한 테마의 숲과 길이 조성되고 있다. 이 가운데 임도를 따라 가는 길은 고래를 넘어 탑동마을까지 이어진다. 

지리산둘레길은 구례생태숲 오른쪽을 따라 간다. 난동마을을 지나면 개울을 건너는데 개울과 외딴집 사이로 난 길로 곧장 올라간다.

이길은 구례생태숲을 외쪽으로 크게 돌아온 임도와 만나 고개로 향한다.

매자기풀

13:05  중간 정자에서 공주가 고향이라는 4사람을 만나 옻술에다가 공주 밤 삶은거를 얻어 먹고 기운을 차려 다시 올라 갈 수 있었다

 

13:14  공주 친구들이 먼져 떠나고 즐거웁게들 사는 모습이 참 보기도 좋다

13;18  우리도 출발이다 다음 고개정상의 모정을 향하여

나비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13:47  고개정상 정자에 도착

13:54  점심식사

 

 

 

 

 

 

14:59   산동까지 5.4km를 남기고 출발 이제부터는 내리막길을 간다

 

 

숲사이 아낙네들 모습이 정겹다

취 꽃

 

 

15:14 

15:22  임도를 따라 걷고 걸어 내려오다

15:25  3.5km를 남겨 둔 시점 정자에서 임도를 벗어나  산계곡길을 따라 내려 오다

 

15:26 

 

개울가

돌계단도 오르고

15:41  무슨 테마파크인 모양인데 이름을 찾을 수가 없다

 

 

 

15:47  테마파크?를 벗어나 느티나무를 뒤로 하고 걷다보니

15:48  산동의 산수유가 눈을 돌리게 한다

밤송이

나팔꽃

15:54  탑동마을

         지리산생태숲에서 고개를 넘어감변 만는 첫 마을이다.

지리산온천랜드로 들어가는 초입에 자리한 마을이기도 하다 .

이 마을에는 통일신라시대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삼층석탑이 있어 탑동마을이란 이름을 얻었고 행정구역도 탐정리가 됐다.

삼층석탑은 무너진 것을 마을사람들이 다시 세웠다고 하는데, 삼층탑인지 혹은 오층석탑인지 정확치 않다고 한다.

탑동마을의 복판에도 오래된 느티나무 몇 그루가 자라고 있어 마을 사람들과 나그네의 쉼터구실을 한다.

탑동마을은 민박도 활발하게 치고 있다. 마을에는 여럿집이 민바집이 있다. 우리콩 체험장도 있고 한옥으로 지은 체험장 앞에 수십기의 독이 있는 장독대가 인상적이다 이곳은 되낭과 ㄷ고추장 담그기와 두부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탑동마을 돌담

당산나무 인 느티나무

 

삼층탑

 

16:07   지리산 온천랜드로 들어가는 큰길가

길 건너 효동마을 앞 1.3km를 남겨 두고 있다

효동마을

 

16:17  앙상한 대추나무 열매 그래도 파란 하늘과 힌 구름이 바쳐준다

인동초

 

 

석산: 꽃무릇

원효교: 원천리와 효동마을을 잇는

16:34  오늘의 종착지 산동면 원천리 산동면사무소 도착 (9:22에 출발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