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올레길/지리산둘레길 4차

지리산둘레길4차 3구간 역방향 함양군 마천면 금계마을~인월면ㆍ리 월명마을 천변 2025.1.12

방극만 2025. 1. 13. 18:58







노드목(金鷄)

경남 함양군 마천면 의탄리이다.
냇물을 건너 다니는 징검다리 노듸의 목이라는 뜻에서 노듸목이라 했다.
고려시대 의탄소가 있었던 지역으로 추성리 칠선계곡 입구에 있다.
가락국의 구형왕(양왕)이 추성리 국물에 은거하면서 이곳에서 참나무 숯을 굽었다고 하며 인근 산청군 금서면 화계리 왕산에 양왕의 능 돌무덤이 있다. 정감록에 나오는 금대산 밑에 금계동이고 이곳이 지리산 피난민이 하나둘 모여서 이룬 마을이다.
서쪽에는 감투바위 동쪽에는 둥둥바위 북쪽에는 맹맹이바위 물방울골 새별들 홍골등 있으며 1520년 벽송사를 창건한 벽송대사(송지엄)가 법계정심대사 곁을 떠나다가 되돌아서 도를 받은 살바탕(벽송정)도 있다.


개코바위


판매하는 모든 제품은 직접 산에서 채취하거나 농사지은 것으로 찌고 말려서 3번이상 볶은제품이지만 보관시 햇빛은 피해주셔야 습기가 생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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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영 감사합니다


거북등 타고 넘던 고갯길, 등구재

거북등을 닮아 이름 붙여진 등구재
서쪽 지리산 만복대에 노을이 깔릴 때,
동쪽 법화산 마루엔 달이 떠올라
노을과 달빛이 어우러지는 고갯길이다.

경남 창원마을과 전북 상황마을의 경계가 되고,
인월장 보러 가던 길,
새색시가 꽃가마 타고 넘던 길이다.

지금은 이곳을 찾는 이가 드물지만
되살아난 고갯길이 마을과 마을,
그리고 사람을 이어줄 것이다.


전라도북와 경상남도가 갈라지는 등구재 :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와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중황리에 걸쳐 있고, 옛날에는 함양에서 제안재와 오도재, 등구재를 넘어 남원의 산내와 운봉으로 왕래하였으며, 경상도와 전라도를 이어가는 길목이다.
금계 6.6km,  인월 13.9km
금대암 2.9km, 삼봉산 3.1km


13:17 사람 손이 떠난 논밭, 묵답
산업화의 물결 따라 농부는 논밭을 버리고 도시로 떠났다.
한때 고추가 익고, 벼가 고개 숙이던 논밭은 농부의 발걸음이 끊기자
나무가 들어서 이제 숲으로 거듭나고 있다.
자연으로 돌아가려는 땅의 본능을 볼 수 있다.


인월까지 8.7km를 남겨두고 08:19에 금계마을에서 출발한  지리산둘레길 3코스 트레일을 마치고  0.9km를 걸어내려 가 14:02 매동마을에서 오늘을 마감한다


고려 말과 조선 초 중기에 걸쳐 네 개의 성씨(서,김,박,오) 일가들이 들어와 일군 씨족마을이다
마을 형국이 매화꽃을 닮은 명당이라서 梅洞이란 이름을 갖게 된 이 마을은 각 성씨의 오래된 가문과 가력을 말해주둣 네 개의 재각과 각 문중 소유의 울창한 송림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다
마을 앞을 흐르는 만수천변에는 조선 후기 공조참판을 지낸 梅川 박치기가 심신을 단련하기 위해 지은 退修亭과 그 후손이 지은 밀양박씨 시제를 모시는 觀善齋가 있는데
우거진 소나무들을 뒤로 두르고 앞으로는 만수천이흐르며 발밑에는 흰 너럭바위들이 어우러져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박치기의 생존 당대에는 정기적으로 일년에 한 번식 시인묵객들이 이 정자 밑 너럭바위 洗塵臺에 모여 풍류를 즐겼다고 하는데 그 숫자가 족히 일백명에 달했다고 한다.
불과 30년전만 하더라도 저녁이면 마을 사람들이 모두 이곳에 모여 맑은 물 위에 달이 떳다 지도록 놀았다고 한다.
지금은 시대가 바뀌어 산내면의 대표적인 인심 좋은 생태농촌 시범마을로 지정돼 전통과 개발이라는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마을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