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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둘레길4차 5구간 역방향 수철~동강 2024.11.24

방극만 2024. 11. 24. 23:07



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 동강리와 산청군 금서면 수철리를 잇는 12.1km의 지리산둘레길,

이 구간은 아름다운 계곡을 따라 걸으며 산행하는 즐거움을 누리며 걷는 산길로, 4개의 마음을 지나 산청에 이르 는 길이다.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며,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추모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이루지 못한 사랑이야기가 전하며 지리산자락 장꾼들이 함양, 산청, 덕산을 오가며 생을 이었던 길이기도하다.



산청군 휴천면 동강리 종착점에 차 파킹 후 시작점인 금서면 수철리를 향해 차로 이동


수철리 가는 길 동의보감촌 앞에서 본 일출





지리산둘레길4차 6구간 역방향 수철~동강


산청군 금서면 수철리에서 함양군 휴천면 동강리로 12.1km의 지리산둘레길 제4차 역방향 트레일 시작

수철~3.6km~고동재~1.4km~산불감시초소~0.9km~쌍재~1.7km~상사폭포~1.8km~산청함양추모공원~1.5km~자혜교~1.2km~동강 =12.1km


고동재를 향해



   고동재



산불감시초소를 향해




산불감시초소


큰재(쌍재)를 향해


간식



큰재(쌍재)


쉼터를 향해


상사폭포를 향해



상사폭포




방곡저수지를 향해



방곡저수지



방곡마을에서 점심


다음 기회에 돌아 볼 예정으로 본 안내도




산청함양추모공원



산청·함양사건 희생자 합동묘역

이곳은 산청·함양사건 희생자 합동묘역으로 6.25 전란 중이던 1951년 2월 7일 육군 11사단 9연대 3대대에 의해 견벽청야라는 작전명에 따라 지리산 공비토벌 작전이 전개되면서 산청군 금서면 가현, 방곡마을과 함양군 휴천면 점촌마을, 유림면 서주마을 등에서 양민 705명이 희생되었던 바, 이때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을 모신 묘역입니다.

합동묘역조성과 위령탑건립은 1996년 1월 5일 거창사건등 관련자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조치법 공포와 1998년 2월 17일 거창사건등 관련자 명예회복심의위원회의 사망자 및 유족결정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2001년 12월 13일 합동묘역조성사업 착공이후 4년에 걸친 공사진행으로 준공에 이른 것입니다.

이 묘역에서는 모두가 경건한 마음으로 어떤 경우에도 국민은 하늘과 같고, 역사는 정의의 편에 있으며, 인명은 절대의 가치로 있음을 확인하면서 희생된 영령들이 우리 후손에게 남겨주고 있는 진정한 자유와 번영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는 장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저 하늘의 별이 되신 님이시여  문효치

님 앞에 서 있기가 부끄럽습니다.
퍼부어오는 총탄이 우리의 양심을 사살할 때
그 양심의 갈래 끝에서 산화된 님이시여
앞산이 고개 숙이 오열하고
뒷산이 허리 굽혀 통곡하던 그 날
해와 달도 빛을 잃고
우주 운행의 기도 뭉개어진 암흑의 세상에는
님이 뿌린 진달래 선철만이 가득했지요
서러운 그 꽃무덤 위에서는 사철 서리꽃만 피고 있
졌지요
아, 이제는 하늘에 올라 별이 되신 님이시여
때론 밤하늘의 별이 되고 눈물이 되고
다시 보면 보석같이 곱디고운 목숨의 끄트머리
이제 저 붉은 낙조의 순간처럼
더 없이 평온하고 아름다운 꿈만 꾸소서
아픈 괴성에 떨고 있는 이 땅을 지켜 주소서
문효치 시인
1943년 전북 군산 출생
동국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1966년 서울신문,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
제32대 국제팬클럽 한국본부 이사장
2002년 옥관 문화훈장 수훈



동강을 향해 방곡저수지를 지나다


동강을 향해



동강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