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티베트

마나사로바호수, 지롱, 티벳출국 2017년11월15일~18일

방극만 2018. 1. 9. 07:41





13:32 짜다 도착 kc 님 시장보고 우린 늘 그렇듯 중국집에서 각자 점심 메뉴를 시켜 먹었다

식사 중 우리 일행 차 한 대가 옆에 있는 식당 앞에 주차하였다가 시비가 붙었는데

싸움이 크게 벌어 질뻔하다 차를 빼내어 간신히 잦아들었는데

옆집도 화가 날 만도 하다

옆집은 손님이 북적거리고 자기네 가게는 찾아오는 이 한사람 없는 데다가

가이드가 이게 당신네 땅이냐 하니까 역정을 낼 만도 하였을 것이다 

17:13 강너머 두 사람이 짐승 똥 줍는 풍경이 이삭 줍는 여인처럼 평화로운 모습 그 자체다

허리를 감고감고 붙잡아 돌아돌아 오르기를 반복하다, 풀고풀기를 반복해가면서 산에서

내려와 달리니 오히려 높은 곳 따뜻한 열기는 온데간데없이 차창 밖 바람 소리 요란하고 무릎엔 찬 기운이 돈다

양 떼 소 떼 노닐어 한가로운 여유의 땅을 느끼게도 한다

17:48 문사촌에서 잠시 쉬는데 역시 어제처럼 바람이 워낙 거세 밖을 나가지 않는다

19:22 마나사로바 호수 4,603m 숙소에 오니 바람이 세차고 어설퍼 저녁에 잘 일이

걱정이었는데 다행스럽게도 호숫가에 가서 간신히 사진 촬영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는데 날은 어두워지고 무작정 밤길을 달리니 모두 불안해하는데

아무도 말해주는 사람이 없다. 깜깜한 밤에 불빛을 찾아드니 모두 안심이다

마나사로바호수 : 티벳 4대 성호이자 티벳 어머니로 불리는 호수

일순 영돈 주최 전삼회 수산시장 모임 사진과 함께 12/14는 내가 유사라며 사진과 함께 통상하는 결과 메세지가 왔다.

사진에 도현이가 보이질 않는다

20:20 이름 모를 숙소 4,627m에서 짐 풀고 방 배정에 2 부부 중 1 부부가 따로 방을 써서

여자 1분과 짝을 맞추어야 하는데 kc님 큰 소리로 이야기를 하는데 답이 없어

내가 가기로 하니 종숙 언짢아 한다. 다시 큰소리가 날뻔했다.

서로 의사소통이 됐었어야 했는데, ?댁 부부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 자기 짐만 들여놓고

말이 없으니 남은 여자분이 종숙 옆에 서성거려 어쩔수없이 선택을 하게 됐었다

식사시간 마주쳤는데도 아무런 표정도 없이 대한다. 나 같으면 그러지 않았을텐데

아무튼, 언짢은 것은 언짢은 것이고 즐거운 식사시간이다.

늦게 가보니 배추 양배추 상추 마늘 까고 돼지고기 수육 익어가고 있다.

수육이 어찌나 맛있는지 젓가락이 떠나질 않아 어거지로 젓가락을 내려 놓았다

오늘 밤은 이불 2벌을 더 얹고 침낭을 내가 쓰기로 하였는데 돌아와 보니

종숙 물주머니도 하나 뜨겁게 데워 가져다 놓았다

아침 꿈이 좋았는데 저녁은 씁쓸한 기분으로 하루를 마감



11/15  13:10  시장 아리지구 자다현

16:26 차 안에서 찍은 모습들

16:40


17:01


17:13

17:29

17:48

18:01

19:2218-1 마나사로바호숫가

19:24   이 숙소에서는 도저히 잘 수가 없어서 포기하고 이름모를 다른 숙소로 이동했다

11/15  19:4428   차로 이동 중 바라다 본 해넘이



                                          11월 16일    



11/16 목요일  파양, 사가로 회귀

 

과일 과자 30    합계  2168

 

09:50 마나사로바 호수 옆 숙소 출발~ 13:00 파양~ 17:10 사가

 

자다가 가슴이 답답하기 시작해 뒤척였는데 아침에 이야기들이 짜다에서

이곳 마나사로바 호수 지역으로 천여m 올라오니 오는 현상이란다

식전 대변 보기 위해 중장비 방패 삼아 일 보는데 방귀만 나와 막 일어나려는데

주인아주머니 오자마자 옷을 내리려 하여 인기척으로 간신히 모면했다.

화장실이 제일 문제다.

주인이나 손님이나 하긴 짐승 대변 말려 연료로 사용하는 건조한 세상이니까

지난번 전?댁에서 한번 갈라져 잤다는데 어제저녁 종숙 괜한 투정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아침 보기가 싫었었는데 미안한 감이 든다

 

09:00 아침 라면

찬바람에 모두 움직임이 종종걸음이다

09:50 마나사로바 호수에서 멀리 떨어진 이름 모를 숙소 출발

 

09:51 영돈 메세지 답장

지금10! 춰죽겄어 바람불고 20 인도가는날 안나트래킹1일차시 작

어제 구게왕국

지금부터 네팔카투만두가는 여정 구경없이

 

티벳에서의 일정은 어제로 마무리나 다름 없다.

이제 사가로 가서 쉬고 내일 지롱을 거쳐 네팔로 넘어가야 한다

지루한 한번 지나갔던 219번 국도를 따라 달려간다

억지춘양식으로 산야를 바라보며 회상을 한다

 

13:00 파양 4,588m

오는 내내 춥고 바람불고 차 안 무릎 시리고 잠자다 도착

주변 양 야크 소 무리 지어 풀 뜯는 모습에 추위를 잊고 한가로움에 빠지기도

13:50  아침에 2개씩 나누어 준 계란 4개와 보리 조리뽕으로 점심 후 출발

사가로 가는 한동안 민둥산 사이로 하얀 모래언덕이 차로 14:12~14:21까지 9분에 걸쳐서

파란 하늘 아래 목축의 무리와 어우러져 달려간다

기사 오디오에서는 우리 민요와 가요풍의 노래가 흘러나와

우리와 멀지 않은 민족임을 일깨우기도 한다

차창 너머로 야크인지 커다란 물체 해체작업도 보인다

14:35 경운기에 인공기 달고 몇 이서 달리는 모습이 예전 공부하던 시절

중국 공산당이라는 뜻 모를 막연함이 생각나게 된다

14:40 나름 여행에빠진 이들의 날씨에 대한 특이한 대처방안들이 새롭기만하다

주유 중 바깥바람은 여전히 쌩쌩이다

위험한 곳엔 타르쵸 깃발이 휘날리며 기원을 한다. 고개 봉우리 다리마다

아직도 가르쳐야할게 많은가보다 사업광고탑은 보이지 않고 정부의 계몽성 문구뿐이다

마나사로바호수(4600m) : 티벳 4대 성호이며 티벳의 어머니로 불리는  호수

15:10 공안검사가 자주 있다 보니 어딘가 마음 한구석 아려옴은 어쩔 수 없다.

광야의 혹독한 추위속에서 이겨내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그네들인데

15:30 돌마라산고개 4,920m 역시 기사의 외침 기도는 계속된다.

~~~춰춰~췌익 하며 말이다

13:55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산 여우 한 마리가 도로에 들다 말고 뛰어 달아 난다.

무얼 찾고 있었을까

민둥산의  흑백 할 것 없이 총 칼라 연출은 찍다 찍다 그만 지쳐 머리에 가슴에 담으려 해도 곧 잊어버리고 마는 이 마음 그때 그 순간만 느껴 보기로 한다 .

평안한 행복의 여행이 시작된다

16:07 양 떼 목동 셋이서 찬바람에 실려 오는 이와 친숙 하고파 노상 수이차 끓여 겨드랑이에 껴안고서 저 멀리 있는 양 떼와 들판으로 수놓으며 마주 앉아 담소하는 모습도 차창을 따사롭게 한다. 따사로운 햇볕을 벗 삼아 노니는 흰 구름과 함께

열심히 먹이 찾아 한 걸음 두 걸음 떼어놓는 발걸음이나 흰머리수건 두르고 한겨울 아니 일상의 땔감 장만을 위해 저만치 떨어져 떼어놓는 발걸음이나 무에 다를소냐

16:28 왜 난 느낌 속의 환희를 맛보면서도 끄집어내어 써 내려가지 못할까.

그것도 내게 주어진 전부의 행복이리라

음악과 어우러진 노랫소리 음역대가 커진 것이 다가오는갑다 사가가

17:10 사가 The grand hotel of western post (서부경전대주점) 도착

종숙 빨래하기 바쁘다고 먼저 씻으라 해 씻고 카톡은 역시 글만 수신과 인터넷 검색만 된다

19:00 로비에 모여 시당으로 가 뱅뱅 돌리는 원탁에서 만찬으로


11/16  09:4516  마나사로바 호수에서 어제 장시간 이동하여 1박한 이름모를 숙소에서 출발할 준비

14:14

14:54

15:04

15:20

15:20

15:50

16:03

16:12

2017.11.16  17:01



                                                    11월 17일       


 

가이드. 기사2 200

환전 172위안    합계  2,540

1580+1135= 2,715 루비

10:00 사가~공당라모산 5,236m~ 14:55 지롱쩐 (길륭진) 2,841m

아침 각자 : 누룽지 깻닢장아찌

?씨가 네팔 가서 먹으라 준 고추장에 현지구매 오징어포 그리고 사과

10:00 사가에서 중국의 마지막 국경도시인 지롱으로 출발

차 안에서 들은 소식 : 09시 시장 보러 갔는데 문이 다 닫혔더란다

10:25 마을을 벗어나자마자 비포장길은 옛적 남원 금지면에서 대강면 구간

두레기 비포장도로의 뿌연 먼지 길이 생각나게 한다

포장기초공사가 한창이고 기존도 그렇지만 새로 짓는 집도 하나같이 사각이다.

지붕의 방수처리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햇빛은 요술쟁이다 흙먼지도 피어오르는 물안개처럼 예쁘게 변형시켜버린다

10:53 황정? 30회장 전화 오고 마을 지나는데 어김없이 가로등 중간엔

중공 기 2개가 바람 물결 모양으로 제작되어 달려있다

10:59 전상30 황정?회장 11/20 16:30 모악한우 참석 메세지 참석 불가 메세지 보냄

11:10 고갯마루 4,800m 예상 기사님의 외침 기도는 오늘도 이어진다

11:18 이남?에게 이철?선배 여혼 5만원 축의 부탁

11:32 도로공사현장 차 덜컹거림에 차 안 파안대소

12:06 달려도 아무리 달려도 넓다란 계곡은 지나져 지지를 않다가

드디어 일자 포장도로 나타남 옛길로 환산 75km를 달려 옴

12:30 공당라모산 5,236m를 누에가 뽕잎 갉아 먹듯 갈지자로 큰산허리를 감아 오르더니

금방 고치 만들러 구중궁궐 한없는 심해로 빠져들어 히말라야산맥 설산 봉우리를 높이

받들기라도 하듯 사정없는 갈지자 길을 만든다


11/17  10:1`6

 10:44

                        10:47

11:23

11:5450_HDR-1-1 왼쪽 시샤팡마

12:15

12:29




12:32

12:38

12:49



                                    초제벽루 招提壁壘 (zhao ti bi lei) cliff carvings in qing dynasty     

                                                  숲이 보이기 시작

 

13:02 지롱현 공안검사 10km 후인 국경도시 지롱쩐으로 감

13:52 협곡 산에 나무 우거지고 바로 앞 커다란 설산 다가옴

누군가 물으니 3,400m 정도란다. 스위스 같다는 둥 오랜만에 본 고산 숲은 감동을 자아낸다


14:10  초제벽루 招提壁壘 (zhao ti bi lei) cliff carvings in qing dynasty





                         14:;17



                        14:22



14:55 길륭진 (지롱쩐) 2,841m 대사천 숙소 도착하는 동안 깊은 협곡에 강 따라 내어진

도로로 오는데 차 안이라서 밖을 보기가 힘들었지만, 앞문을 통해 본 풍경은 정말 압권이었다

내일도 하루종일 차 타고 카투만두로 가야 하는 길에 지루한 생각만 드는데 오늘 비포장의

두드림 율동과 더불어 이어지는 포장도로 공당라모산 5236m에 오르고 내리는 맛에 더해

협곡을 따라 들어 와 3m대에서 보이기 시작한 나무와 단풍들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았다


18:25    지롱쩐

18:25

2017.11.17_20:5316    액자 사진



                                             11월 18일        

 

07:13지롱쩐(길륭진)~ 10:17중국출국장~


07:13 지롱 출발

07:33 밀리는 차량 행렬로 시동 끄고 대기

오는 내내 깜깜한 밤으로 주변 경치 구경하지 못하고 별만 바라볼수 밖에 없어 아쉬움

07:44 이번에도 대기하는 이유 설명 없이 화물차 앞질러 간다

07:47 검문소 08:00 하차 여권 대조 희미하게 설산 보이고 08:03 출발

08:27 오는 길 내내 천길 낭떨어지가 따로 없고 군데군데 공사판인 가운데 먼동이 트고

일찌기 깜깜한 밤에 작업장에 온 인부들의 작업은 시작된다

(옛날 산일 하러 깜깜한 새벽에 나갔던 생각이 난다)

오는 화물차는 보이지 않고 나가는 화물차의 행렬만 기다랗게 구불구불 늘어서 있다

08:40 터널 입구 2,118m 앞차가 반대편 차와 서로 비껴달라 다툼

교행 되자마자 터널 공사로 6km 정도 걸어가야 할 것 같다 함

배낭 메고 터널까지 진입했는데

발파? 잔해 때문에 터널 건너편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기다려야 한다

09:09경 굴삭기가 잔해 철거 작업을 한다.

종숙은 처음 본다며 이것도 여행이라며 좋아?하며 구경에 여념이 없다

끝이 없는 작업의 연속 끝에 터널이 개통되어

10:02 다행스럽게도 다시 짐을 싣고 차로 출발할 수 있었다

터널 지나고 나니 반대편 차량 행렬이 왜 또 즐비한가 했더니

10:07 중장비가 뭔가(발동기) 끌어 올리느라 길을 막고 있다

길옆 깊은 계곡물이 그렇게도 깨끗하게 보인다

길은 계속 또 내려간다

아 재밌다 계곡물도 내려가고 나도 차도 우리 모두도 내려간다.

이러면서 찾아본다. 여행의 묘미를~~

10:17 중국출국장에 도착하니 번드르한 건물이 다가온다



2017.11.18_08:5411   터널 지나 바깥쪽이  막혀 6km를 걸어가야 한다기에 커다란 배낭에 걱정을 태산같이 하며 걸어간다

08:57    일단은 통행금지다.   굴삭기가 와 작업을 한다는 소식에 기다리기로 한다

08:58

09:05

09:18     작업 중

09:55    작업 끝

09:5526 이미그레이션건물

09:57   차량 통행이 가능해 다시 차편으로 짐을 옮기러 가는 중

09:58    깊은 산골 아침이 밝아 온다

10:00     대기중이었던 사람들

10:00   차량도 대기 중

10:17  작별 : 가이드가 메어주고 티벳 내내 우릴 태워 준 기사 쯔란이 해맑은 모습으로 잘가라 가또를 들고 있다

                  만날때도 해어질때도 이 의식은 치러진단다


10:21   중국 출입국사무소 앞에서 단체사진

10:22   중국 출입국사무소 건물

10:43   네팔로 넘어가는 다리 밑 강

10:45  네팔 입국 : 네팔로 넘어가는 다리    :      티비트여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