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티베트

페구호, 시샤팡마, 먼타라산, 사가 2017.11.10

방극만 2018. 1. 4. 19:44




11/10 금요일 페구호 시샤팡마 먼타라산 사가

 

사과 12 오징어포 12 과자 8 요구르트 등  일계 50 합계 1908

 

09:00아침식사~ 10:00 올드팅그리 히말라야호텔~ 12:24 장무 시샤팡마 삼거리~ 13:32 페구호~

14:00 장무 사가 삼거리~ 15:14 먼타라산 휴식~16:16 사가~ 19:00 중국집 저녁식사

 

09:00 아침식사 : 현지식 조그마한 만두 시켜놓고 남은 밥 펄펄 끓여 숭늉 비슷하게 곁들여 먹음

 

10:00  히말라야호텔에서 걸어서 예정시간보다 1시간 먼져 출발

마을길을 따라 걷는데 언제나 그랬듯이 거무튀튀한 모습으로 아이들이 보이고

어제 소들이 알아서 스스로 집으로 돌아왔듯이 오늘은 먹이 찾아 제식구끼리 나선다

어느집 앞에선 댕기머리 기다란 처녀가 동이에 아침 소죽을 가져다 주었는데

금방 엎어서 두 마리 소가 같이 먹고 있는 곳으로 개들이 주루루 달려드니까

소가 뿔로 받아치면 도망치다가도 먹이를 못잊어 또다시 달려들어 먹곤 한다

길을 가다 영양갱을 주었는데

어떤 사내아이는 여동생을 불러 같이 달라 하여 주고 햇빛 나는 양지쪽에서 강아지들과 함께 물끄러미 좋아하시며 쳐다보는 어머니가 있어 더 주니 여자아이 달음박질로 뛰어가 엄마에게 건네주는데 엄만 너 먹으라며 손 사례를 친다

여자아이 반 욱박처럼 엄마께 안겨주고 금방 일어났던 일들로 신나게 이야기꽃을 피워 준다

다가가 강아지들과 한 식구를 핸펀에 담아보는데

가족들 눈가의 평화스런 모습이 잘 담기질 않는다

오늘 출발을 알리는 차가 벌써 지나가며 손짓을 하기에 평화로운 옛생각과 그들도 보다 더

행복해지길 기원하며 발길을 돌렸다

차를 쫒아 동네 어귀를 지나니 에베레스트와 초오유봉우리가 화창한 날씨에 파아란 하늘아래 하얗게 꽃을 웅장하게 아니 엄마의 가슴처럼 포근하게 피우는데 멀리 있는 것은 사진에 잘 나오질 않는다는 걸 알지만 자꾸 셔터 눌러대다 오늘도 맨 꼴찌로 차에 오른다

자꾸 쳐다보면서 KC님이 가다보면 더 좋은 장면 나온다고 서운해 말란다

 

12:24 장무 시샤퐁라 삼거리

 

13:32 페구호에서 시샤팡마 조망

 

14:00 네팔로 가는 장무와 우리의 오늘 목적지 사가로 가는 갈림길 삼거리에서 사가쪽은 포장 전단계 비포장도로로 흙먼지가 간간히 공사구간마다 많으나 절경은 빼놓을수가 없다

예전 어릴적 우리도 그랬겠지만 인가가 드므니 인적도 드믈고 어디 출타하려면 험한 산길에 멀기도 해 우리 옛 할머니 어머니가 시집와 친정 가기가 그렇게 힘이 들어 가시면 펑펑 눈물을 흘리시며 발길을 돌리셨다는데 이런 생각이 여기 가는길 내내 미친다

장무로해서 네팔가는 길은 지난해 지진으로 길이 막혀 갈 수가 없단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길이라는데

4,800m에서 4,300m를 오르락 내리락 앞차의 뿌연먼지 피어오르는 모습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주변 메마른 산야를 달리고 달리면서

졸다가 그만 아쉬운 풍경으로 때를 놓치기도 하고

비포장 굴렁쇠 흔들림에 그것도 점심 먹을만한 곳을 찾지 못해 차 안에서 각자 비상식량으로

간다히 채운 배가 다시 고파온 배를 출렁이게 해 저녁의 만찬을 먼져 생각케한다

 

15:14 먼타라산 4,837m 고개 타르초

 

15:48 4,755m 한참을 달려 정상에 올라오니 창밖 햋빛은 쨍쨍한데

차창밖의 젊은이는 추워서 외투입고 쪼그리고 앉아 추위를 이겨내는 모습도 보인다

 

16:16 사가(4505m)에서 비포장

 

전화 받지못해 죄송합니다

12/4 귀국

티벳.네팔 종료  방?에 메세지

 

코는 완전 막혀버리고 콧잔등은 손대기가 무섭다 코딱지가 말이 아니다

 

16:20 호텔 4502m(The Grandhotel of Western Post 서부봉점대주점)

들어서자마자 햇빛이 들고 환하며 침대에 전기장판이 준비되어 있고 오다가 얄룽창포강을 건너와서인지  따스운 물이 퀄퀄 쏟아진다

며칠 묶은 때국물도 뺄겸 샤워부터하고 둘째사위가 지난 추석때 홈프러스에서 사준 비싼 면도기로 두번째 면도질도 하니 수염이 부드럽게 잘 깍긴다

10/27이후 바지 등등 가벼운 것 제하고 오늘에서야 빨래를 한다

빨래물을 이불속에 전기장판밑에 깔았는데 전기 오작동 이래저래 잘 마르지 않아

다음날 아침 전기드라이기로 말리는 각고

 

19:00 중국집 식사

 

14번째 8천미터급인 시샤팡마(8,012m : 프른초원위의 산 : 14좌 중 막내) 설산 감상하며 페구호를 지나

 

1950년 프랑스인이 안나푸르나

1953년 영국인이 에베레스트

              일본인의 마나슬루

1964년 중국인이 시샤팡마 초등성공

1959년 중국이 티벳 강점

 

사가(4,600m)로 이동



12:21



12:24 장무 시샤팡라 갈림3거리



12:52







13:09







13:14







13:23




13:32  페구호



13:35 







13:39 초오유

13:40 팔려가는 염소새끼 뿔을 묶음


13:43   초오유



                                                  문타라산 4837m



15:14 문타라산 4837m


15:17





15:19



15:23   내리막길 공사 중

15:30



15:45 내려본 달목촌

15:48   4755m 인부



16:09

16:13   얄룽창포강

16:23   숙소 도착

16:26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