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티베트

도개라,공주초호수, 마니사로바호수,수미산(카일라스), 다르첸 2017.11.11

방극만 2018. 1. 4. 20:08



11/11 토요일  공주초호수 마니사로바호수 다르첸

 

아침 각자 먹고~ 10:15 사가출발~ 11:35 라장~ 12:10 도게라~ 14:10 파양~

17:00 공주초호수~ 18:06 마나사로바 호수~ 20:00 다르첸

 

국수 30    1938

 

219번 국도를 계속하여 달린다 오늘도

 

아침은 각자 (누룽지 깻잎짱아찌 오징어포) 해결하는데 9시인데도 겨우 먼동이 튼다

중국에서는 지역이 다른데도 베이징시간 하나로 통일해 사용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움직이면 아직도 숨차는 건 여전

 

10:15 사가호텔 (4,502m) 출발

 

10:35 해발 4,803m상의 도로옆 타르쵸를 지나던 기사가 늘 그랬듯

오늘도 함성 기도를 하기에 나도 따라서 소리 지르니 모두들 한바탕 웃음이다

기사의 이 기도는 하루종일 이루어졌고 가끔 타르쵸를 걸기도 하였다

 

11:23 오늘도 여전히 우리는 전세내다시피한 넓다란 광야를 양 허리에 끼고 도로위를 달린다

 

11:35 라장 4,612m 휴식

12:10 도게라 4,920m 휴식

 

13:25 인도. 네팔 국경지역 눈 덮인 산맥이 바라다 보이는 강과 하얀 모래사발처럼

군데군데 모래사장 옆 해발 4,722m 도로를 달리는데 인류에겐 아픈 현실이지만

우선 보기엔 군데군데 새하얀 고물가루 웅덩이가 단맛 나는 콩고물처럼 눈에 다가온다

 

14:10 파양 4,603m  4시간여를 달려와 당사천채관이라는 음식점에서

점심으로 국수 한 그릇을  30원 주고 둘이서 나누어 먹었는데 향이 없어서인지

한국의 칼국수처럼 먹을만한 충분한 양이었다

 

16:30 맑은 산야에 하얗게 꽁꽁 얼어붙은 강줄기가 햇빛에 눈부시게 한다

차창밖은 공활한 가을하늘이고 잔설 눈부신 산야와 강이 목축과 어우러진 축복의 땅을

달리고 달려 다르첸을 향한다

순례의 시작 카일라스 베이스 캠프가 기다리는 곳으로

 

16:50 해발 5,100m 지점의 도로를 달리는데 어느 짐승이 차에 치어 죽었는데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가 날아와 뜯어먹다가 차가 다가가니 날아간다

운전기사 분들이 조심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차에 치이는 현실이 이번 여행에서 처음 목격하는 현장이기도 하다

소 말 양 염소 야크 영양 등의 목축업이 참 보기 좋았는데

아마도 야생의 어느 짐승이리라 생각하니 문명의 이기가 더욱 짠한 기분이다

 

17:00  공주초호수 주위를 지나는데 마치 하늘과 색갈 논쟁이라도 하듯

파아란 에메랄드빛을 발산하며 호수가 얼굴을 내민다

 

17:23 아직껏 보지 못했던 쓰레기 투기 현장이 목격되어

넓다란 대지위에 옥의티로 씁쓸함을 더하게 한다

 

18:06 마나사로바호수 고개에 도착하니 내일부터 23일간 트래킹 할 코라의 신성한 수미산(카일라스. 강린포체)을 전망할 수 있어 모두 환호성인 가운데

기사는 밖으로 나가 오체투지 3배를 한다

 

20:00 다르첸 4,691m(순례의 시작점인 카일라이스 베이스캠프장현정빈관 도착

 

카일라스(수미산, 강린포체)산은 불교, 힌두교, 뵌교 (티벳의 토착 신앙) 등에서

성산으로 여기는 해발 6,714m 신성한 산이며

티벳 고원 서부에 위치한 강디세 산맥의 최고봉으로 히말라야의 아버지

소중한 눈의 보석이라는 뜻의 강린포체라 불림


다르첸(4,560m) : 카일라스산과 가장 가까운 하늘 마을이며 세상에서 제일 높은 마을로

이곳에서 카일라스 순례를 시작한 순례자들이 이곳에 머물며 자연스레 생긴 마을

다르첸에 다와갈적에 볼썽사나운 일이 벌어진다

처음엔 더 많이 보라고 천천히 가나 보다 했는데 시간이 너무 걸려 모두 웅성거리기 시작한다 기다리다못해 내가 나서서 kc에게 이야기해서 빨리 가자고 이야기하라 하니

앞차가 가질 않아서 그런다는 황당한 이야기뿐이다

종숙 뭐하러 나서냐며 기다리라고 한다. 그래도 빨리 갈 기색이 보이지 않아

또 저 친구가 아직도 저러고 있다고 한소리 하며 이미 기분 상했다고 그리고 수미산에

미안하다고 빌었다

투덜대도 차는 빨리 갈 기색이 없었다 거기다 햇살받은 눈부신 하얀 수미산은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우리 기사도 이참이다 하는지 수미산 구경에 몰두하며 운전을 해 살짝 두렵기마져 하다. 하지만 어찌할바가 없다 지금껏 약소민족으로 그래도 같은 연민의 정을 느꼈는데 그런 마음이 싹 가셔버렸다. ~ 그립다 라바 가이드가 또 푸념이다 다른이들도 그런다

바뀐 이번 카시 가이드가 웬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투정이 쏟아져 나온다

kc는 여전히 아무 말이없다

다르첸 입구에서 kc 이리저리 왔다 갔다 분주하더니 돌아와 아마도 관계자와 무슨 썸씽이 있다며 마나사로바호수랑 690원을 달라 하여 실갱이 끝에 수미산만 하겠다 우겨 합의룰 하는데 티켓도 없이 인당 300원씩을 달라기에 200원을 주고 티켓을 가져오면 마져 주겠다며 입장을 할 수가 있었다

들어와서도 문제다 예약된 숙소로 가는 것도 아니고 어느 숙소로 갔는데 방이 2개뿐이라며

또다시 나와 다른 숙소로 가는데 이미 날은 저물어 깜깜하다

티벳은 퍼밋과 가이드 없는 여행을 하지 못하는 참으로 연민을 느낄 수밖에 없었는데

본연의 자세를 버리는 일을 이곳 타국 티베트에서도 느껴야만 하다니

어찌할 도리가 없이 말도 통하지 않는 씁쓸할 뿐이다

 

숙소는 허술하기 짝이 없는데도 침대에 전기장판 장치가 되어 있어 그런데도 안심을 하고 처음 갔던 숙소의 중국음식점으로 다시 올라가 저녁을 먹고 내려왔다

 

점심시간에 만났던 젊은이들은 벌써 와서 좋은 숙소 우리가 처음 갔던 숙소에 둥지를 틀었다

몇몇이 부럽기도 하고 머뭇거리지 않고만 왔어도 우리 숙소인데 하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다 잊고 내일 본격적인 코라에 나서야 한다

4km 정도를 차로 갈수도 있는데 몇몇은 걸어서 간다며 kc가 신청을 받는다

 


10:48    마을을 지나는데 이름을 찾지 못했다


                                                       라장


11:34 라장 4612m



11:48    운전석 앞으로본 도로 와 벌거숭이 산



                                                       도개라


12:10  도개라산 4,920m

12:13   도개라산 4,920m

12:14





12:19



13:28







13:44



14:09   파양

파양에서 점심 먹는데 벽에 있는 수미산 모습


15:16 

15:56


15:56

15:57


                                                          공주초호수


17:15  

17:21

17:21


                                             마나사로바 호수 고개에서 본 수미산              


18:0630   마나사로바 호수 수미산



18:08



18:3003-1-1 야생당나귀


                                                    다르첸 가까이서 본 수미산


18:38   석양 햇빛받은 수미산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하다



18:58

19:48  다르첸 장현정빈관 숙소에서

20:0430 다르첸 장현정빈관 숙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