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태종대는 영도의 남동쪽 끝에 있는 국가지정문화재이자 국가지질공원이다. 태종대라는 이름의 유래는 두 가지가 전한다. 하나는 신라 태종 무열왕이 이곳에 와서 활을 쏘아 이곳의 이름을 태종대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동래부지(東萊府誌)」에 전한다. 다른 하나는 1419년 조선에 큰 가뭄이 들자 그해 5월 태종이 하늘에 빌어 비가 내린 일을 본받아 동래 부사가 가뭄이 들 때마다 이곳에서 기우제를 올렸다는 이야기가 안정복의 「동사강목(東史綱目)」에 나온다. 부산 일대에서는 보기 드문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으로 된 해안 침식 절벽, 푸른 바다 등과 함께 절경을 이룬다. 갈맷길 3-3코스 중 감지해변산책로 ~ 태종대 유원지입구 : 남파랑길 (갈맷길 3-3코스 : 14.9km 남항대교 ~ 흰여울문화마을 ~ 절영해안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