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뉴질랜드

9일차 : Franz Josef~Knight Point~MT. Brewster 아래 Haast Pass(2015.01.13-1차)

방극만 2015. 1. 27. 00:31

 

  Queenstown까지는 286km 4시간 소요 예정

06;27 Franz Josef의 아침은 안개와 이슬비로 출발이 심상치 않아 한시간 거리인 빙하를 보며 걷는 Wanaka Lake 산책코스 일정을 포기하고

        286km 4시간 거리인 wanaka lake를 거쳐 내일 일정을 위해 Queenstown으로 가기로 했다

혼자서 주변을 돌아다 보고 산책을 나섰다 park안의 모습  

 

 숨을 죽여가며 무호흡으로 다가가 찍고찍고 했는데 이거라도 건질 수 있어 다행이다 : 어찌나 숨을 참았는지 숨쉬는 순간이 더 죽을 맛이었다  

 

 

06:47   캠핑지를 나와 안개로 완전히 가리워진 산아래 집을 모델로 핸드폰에 담아본다

길가 어느 농장 : 왼쪽 위 한 농부가 06:49 인데 일찌기도 일어나 일터에 나갈 준비로 분주하다

길을 따라 어쩌다 한대 달려오는 차를 조심하며 giveway의 한 구간  tatare river bridge 구간을 지나기로 한다

 

06:58  다리에서 본 강은 뿌연 색갈의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온천수가 내려 오는 중이다

돌아오는 길에 조금전에 보았던 농기구를 그 농부가 트랙터에 매달고 농장으로 향한다

giveway의 한 모양 굵은 하얀색갈 방향의 차가 먼져 우선 주행권이 주어진다

어머니라는 노래생각이 나 혼자 불러보는데 갑자기 노래하다말고 눈물이 쏟아지고 울음이 나와 노래말을 막아버린다

그래도 끝까지 부르고 나니 이젠 울지않고 불러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노래를 하는데

서글픈 생각이 더 들어 울음이 확 터져 잠간이나마 실큰 울음을 쏟아내어 버렸다. 

2005년 아버지 세상 뜨시고 자식으로써 어머니를 위로해 드려야 하지만 도시생활을 하실 수 없는 홀로 계실 어머니를 박절하게 1주일에 한번씩 들르면서도 잠을 자지 않고 난 집으로 돌아와 버렸는데 잘도 버티시었던 어머니 생각에 갑자기 후회하는 죄스러움에 갑자기 울컥해 진 것이다

어머니 오늘하루를 어떻게 지내셨어요, 백날을 하루같이 이 못난 자식위해, 손발이 금이 가고 잔주름이 굵어지신 어머니,

몸만은 떠나있어도 어머님을 잊으오리까, 오래오래 사세요 편히 한번 모시리라. 

가사가 제대로 맞는지 몰라도 옛노래가 늦게나마 가슴속에 양심을 불러내어 주었다. 

올 적에 그냥 한 열흘 외국에 나가기때문에 2주에 한번 들러오는 어머니한테 못 들른다 하고(눈.비로 길이 미끄럽다는 핑계로 전화만 함)

왔는데 여행 끝나고 다녀왔는데 열흘이 보름되어버린 이번 여행기간중에 감기로 많은 고생을 하시어

내가 없다는 생각에 몸은 아프시고 하여 이장에게 남원 병원에 데려다 달라 하니 바쁘다며 이장댁이 대신 남원엘 대려다 주어

병원엘 다녀와 기나마 몸을 추스릴 수 있었다 하시며

대청댐 부근에서 꿀을 하는 여동생이 나 먹으라 2병을 가져 왔는데 돈을 줘도 받지를 않아 꿀 한병을 이장댁에 주었다며

우선 한병만 가져다 먹으라시며 동생에게 말하니 나중에 오빠는 다시 가져다 준다 하였다 하신다.

그리하여 죄스러움이 앞서지만 우선 잘 하시었다 말씀 드리고 아프시면 내가 전주에 있으니 아무때라도 전화 주시라 하시니 

그땐 니가 여행을 떠나고 없으니 어쩔수가 없었다 하시면서 어디로 다녀 왔냐 하시기에

뉴질랜드에 다녀 왔다 말씀 드리니 거기가 어디냐 하신다  

이틀을 버스타고 비행기 타고 가야한다 하니 한살이래도 젏었을때 다닐 수 있으면 여행을 다녀라 하신다.

역시 부모님의 자식사랑은 한이 없음을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07:19  식빵에 치즈 계란후라이 과일야채 넣고 버터를 발라 한입 가득 채우고  커피 한잔 곁들여 가며 아침을 먹는다

음식준비에 힘이 들었지만 신이 나신 형수

화답이라도 하듯 좋아부러 하며 박수로 화답하는 형님의 모습을 담았다

 

이땐 또 두가족의 행복에 겨운 이 여행이 계속 오래 지속되어지기를 바래면서 말이다 이땐 노래의 울컥함도 사라져 버렸다

식기 세척은 남자들 몫이었는데 이번엔 얼마되지 않는다며 손수

dump에서 오수를 버리고

주방일을 하면서 최소한의 물만 쓰셨던 형수께서 부슬비를 우산에  가리고 오수가 나오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Ngakuta Bay에서 수영 후 씻을 곳을 찾지 못해 샤워를 한것 외에는 사용한 적이 없고 오로지 주방에서 필요한 양의 물만 아껴 썼는데도

어느 Dump Station에서 다음 여정을 위해 오수를 버리는 일이 있었는데 왜 그리도 오수가 많이 나올까 의아하게 생각한 적이 있었다

갈길은 바쁜데 어찌그리 오랜시간 많이도 나왔던지 애타던 기억이 새롭다  

예전에 물을 아껴 쓰자는 캠패인이 한창이던 시절이 떠 오른다   

네델란드같이 물이 깨끗하고 풍족한 나라에서도 오폐수 처리만큼은  Dump Station 이용을 강제하고 이제는 물도 따로이 사먹고 살아 간다

우리가 냇가의 시원스레 깨끗한 물을 그냥 먹으려 하니 식수로는 사용하지 말고 사서 먹으라 할 정도로 전 세계적인 오염이 퍼졌나 보다

우리는 물이 부족한 나라다. 다시 마음만이라도 물을 아끼자는 생각을 되새겼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난 집에서 비누로 세수 와 샤워를 해 그나마 물 사용이 적은데 

딸아이 집에 며칠 묵으면서는 몸에 바르는 물비누와 샴푸로 사용 해 아무리 헹구기를 반복해도 끝이 없는 현실을 보고 안타갑기만 했다

가능하다면 Camperban 뉴질랜드로 여행을 해 직접 겪어보고 물의 소중함을 느껴 보기를 아니면

물 아껴쓰는 마음가짐과 노력을 의지로 해 볼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08:16 이렇게 부슬비가 내려 wanaka lake 산책을 포기하고 출발을 하다

09:53  blue bay sporis day에서 차를 교대하고 차안에서 사진을 찍을 수가 있었다

 울창한 숲의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움 과시에 넋을 잃어가며 계속하여 달려 간다

 조심해야 할 한가지 Camperban은 승용차와 다른 일반 트럭감각이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됀다

 운전 후 졸음을 달래기 위해 뒷자리에 마련된 저녁 침대자리에 누워  자는데 차가 덜컹거리다 못해 쿵 하는바람에 혀 짤릴번 하고 그뒤로는

 불안해서 잠을 청할 수가 없었다. 

운전석이나 조수석은 앞에 자리하여 잘 모르지만 뒤에 탄 사람은 편치않은 좌석에 쿠션이 없어 상당히 불편할 수 밖에 없다

조심해서 운전을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고 다음부터는 커브길 등에서 서서히 조심스레 운전하는 습관을 갖도록 노력하였다

 11:26  Haast Bridge 차 한대만 다닐 수 있는 무척 기다란 하아스트 대교이다

 

 

 

 

 

 

10:38  knight point에서 바다 조망

 

 

 

 

 

 

 

 

 

 

 

 

10:59  귀여운 아이에게 말을 걸으니 수줍은 듯 좋아하며 엄마에 붙어 웃으며  좋아하는 아이와 엄마를 뒤로 하고

11;09  다시 달리는 차안에서

 

 

 

 

  

 

 

 

11:26  haast bridge  차 한대 겨우 지나갈 정도로 폭이 좁은 하아스트 대교

사이클족이 간혹 눈에 띄었다

11:56 

 

 

 

 

12:09   지금껏 지나 온 깊은 계곡도 모자라 더 깊은 계곡으로 들어간다 오르막길이며 내리막길이 험하다 하여 가슴 졸이며 운전을 하였다

 

 

MT. Brewster(8,264m) 설경을 바라다 보면서 

12:14  워킹하는 사람들

12:15  여기가 makarora river위를 지나는  Haast Pass

MT. Brewster (8,264m)

12:18  험하다는 고갯길을 긴장속에 와서 그런지 Haast Pass는 MT. brewster를 배경으로 makarora river 가로질러 숨을 쉬고 있는 가운데

         설산 구경에 여념이 없다

맑은 계곡물에 넋을 잃고

참으로 깨끗하다 저리도 맑고 고운 하늘에서만 볼 수 있는 색채를 빚어 낼까

 

 

무엇이 마음에 들어 사진에 담아놓고 싶은 광경들이  펼쳐졌길래 저리도 열중이실까  기대된다 설산 사진 작품이 mt. brewster야 거기 있거라

 

 

12:23  관광객들도 날씨와 깨끗하고 맑은 주변 그리고 강에 반해 어찌 감탄사가 흘러나오지 않겠는가 그 모습을 내가 담아 보았다

 

12:24  Haast  Pass를 배경으로 무언가 가슴 뿌듯한 이야기를 소중소중하게 말하는데 내 핸드폰이 그만 잘못 포착을 한 점 

이자리를 빌어 본의아님을 ~~ 너그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