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3 Aqua Taxi에 가다 수상관람과 Torrent Bay에서 Bark Bay까지 트래킹을 위해서다
정원수
10:44 트랙터로 끌고가는 AquaTaxi를 타고 환호하는 형님 내외
10:48 드디어 바다에 첨벙하니 카약을 하는 친구가 눈에 들어온다
나의 짝꿍은 지금 무슨생각에 잠겨 있을까 아마도 표현할 수 없는 환희를 억누르느라 힘이 들면서도 좋아하겠지
가는 도중 이곳저곳에 내려야 할 각종 수상종목 친구들이 있었다 : 카약을 타기 위한 친구들이다
10:55 모터보트를 이끌고 왔던 트랙터는 이제 이곳 육지에 정차 시키고
카약과 모터보트가
언제나 해보나 카약놀이를 시간이 아쉽다 저 친구들처럼 해 보고 싶은데
11:11 배를 거꾸로 돌려 이곳을 구경시켜주고 설명해 주는데 아름다움외에는 아무말도 못 알아 듣겠다
그래서 경치의 아름다움에 도취 황홀감을 맛 본것 말고는 무슨 사연의 바위인 줄 도 모르고 돌아와야 했다
뒷 배경 덕이라면 서운해 하실지 모르지만 아무튼 카약 친구들이 있어 보기 좋다 살짝 머금은 미소와 함께
긴장하셨나 아닐텐데 아니 갑자기 근엄한 표정이?
내려주고 다시 달린다 든든한 남편의 어깨를 부여 잡고서 말이다
다시 청정 망망 대해를 향해
물결따라 튕겨오르는 물방울이 높이높이 치솟아 오르고 이내 사람들의 함성과 어우러지면서 구경 하랍신다. 이 아름다움의 향연을
지나가면서 보기만 해도 아름답기 그지없는 한폭의 그림을 또 감상하게 된다
또 내려 주고
사람이 자꾸 내리니 자리가 여유로워져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다 : 내려 주고 안내자가 다시 오른다
이렇게 기쁜표정을 지으면서 꿈과 희망은 이루어지고 커져만 가노라고
나도 했는데 참 멋없이 나왔다 지금껏 수염도 깍지 않고 자연 그대로 기르면서 이 대목에 난 만족했다
좋아좋아 그래도 모자는 잡아야지 날아가버리면 아까우니까?
서해바다 동해바다 남해바다의 북적거림이 생각난다 이 한적함의 여유랄까 낭만이랄까하는 한(큰) 마음이 열리니까
다른 모터보트가 한부부를 내려 주고 막 떠난다
11:48 어서 내리고 싶었던 마음 간절했는데 드디어 산책 트래킹 시작점 Torrent Bay에 도착하다
배에서 내릴적에는 바닷물에 들어갈 수 밖에 없어 나와서는 발을 닦고 신발을 신어야 했다 그리고 남편 트래킹화는 꼭 붙들고 왔다
수도물에 발을 씻고 이것마져도 색다른 맛보기인지 즐거워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토렌트베이 마을 트래킹코스를 표시 해 놓았다 이 마을을 지나 산속 해안가 트래킹은 계속된다
12:01 이제 본격적인 트래킹이 시작된다
꽃님의 마중을 맞으며
6.7km 2시간 15분 거리이다 실제 우린 중간에 점심도 하고 해서 3시간 조금 넘은 15:07경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그림같은 집을 뒤로 하고 발걸음도 가벼이 살포시 내딛는다
짝꿍과 tinline bay 트래킹때 만났던 노익장을 또 만났다. 짝꿍이 새벽에 만난 이야기를 하니 무척 좋아하며 좋은 트래킹을 기원해준다.
어디까지 가다 왔는지는 몰라도 우리보다 먼져 서둘러 벌써 다녀온다. 역시 여행의 장점은 만나는 사람마다 친절한 배려와 인사 인가보다
못내 집들이 그리웁단다. 한국에서의 마음처럼 언제 와 하루밤 묵어갈 수 있는 별장 기분이 든단다
그렇지만 내딛는 발걸음은 가볍다
12:15 따사롭다못해 가끔은 따갑기도 한 햇빛이 간간히 찾아드는 울창한 나무 숲 그늘아래 걸을 수 있어서 좋고
12:17
12:18 이렇게 잡아보았다.남들이 모여 웅성웅성 사진을 찍어 대기에 나도 해 보고 싶었던 포즈를
얼굴이 그늘지어 나오지 않는다고 고개를 바짝 쳐들고 나까지 합세하여 셋이서 각자의 사진을, 형님은 한사코 사진을 마댄다
산길속에서 바라다 본 torrent bay의 전망이다.
육체의 눈으로도 도무지 표현할 수 없는 환희를 사진속에 흡족하게 담을 수가 없어 아타깝기만 하다
아니 찍을수가 없어서 그래도 그 배경을 삼아 찰칵 해 본다
그래도 짝꿍 챙기는 것은 남편들의 몫인가보다 형님도 형수님을 예쁘게 찍으려 요리저리 애를 쓴다 내가 보기에도 보기좋은 한쌍의 ~~~이다
우람한 나무 밑둥 옆 길을 따라
숲은 계속 이어지고
고고하게 흐르는 멋을 풍기며
편하면서도 가끔 내리 쬐이는 태양열은 머리가 벗어질 지경이다
12:56 볼 적마다 환호성과 탄성이 저절로
12:58 harfway pool에서
13:14
13:15
13:28 점심은 역시 짬뽕라면으로
13:45
14:02
길에 내리는 빗물을 자연친화적인 나무로 수로를 만들어 이색적이었다
14:16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아이가 넘어져 무릎을 다쳐 피가 났는데 우리 반창코로 발라 주려 하는데 의사냐고 묻기에 아니라 답했더니 그만 됐단다
참 철저하다 못해 이건 너무 한건 아닌가 하다가도 문화 차이겠지 해 본다
14:17 현수교 아래 풍경인데 눈으로 본것을 마음에 새기며 그냥 사진이니까 보련다
아쉽다 사진이 그러나 내 머리 아니 가슴속엔 벅찬감정 가득한 기분이다
이 배도 멋있었고
바로 이다리에서 내려다 보았는데
좋아하는 모습이 참인 형수님 천진난만이 따로 없는 즐거움이 아닌가 한다
14:28 늘 신었던 운동화였는데 오늘 트래킹에서는 발이 아프다며 손에 들고 맨발로 걷는다
14:29 참~~좋다는 말밖에
형님은 그래도 얼굴이 덜 타겠구나 저 그믈망이 있어서
14:47 bark bay까지는 1.2km가 남았다
14:58 480m 남긴 지척에 오늘 목적지가 다가 왔다
bark bay에 다 왔다
나는 여기서도 바다에 풍덩하여 수영을 하고 나왔다
15:07
15:14 우린 다시 aqua taxi로 돌아 가야 한다
돌아오면서 본 풍경들
18:51 켐핑그라운드 Tapawera Settle에 도착하다
한적하고 분비지 않은 곳으로 주변 구경은 생략하고 임시 숙소로 하루 묵어 가기로 한다
주변 풍경
20:03 미역국에 쌀밥으로 저녁을, 김 계란수육 그리고 삼겹살찌개인가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