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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둘레길5코스 : 함양 휴천 동강 ~ 산청 금서 수철 11.9km 2013.05.26 -- 전 구형황릉

방극만 2013. 5. 27. 06:33

동강(12:16)-2.5-방곡리추모공원(13:06)-1.8(4.3)-상사폭(14:22)포-2.2(6.5)-쌍재(15:36)-0.7(7.2)-산불감시초소(16:45)(16;03)-1.1(8.3)-고동재-3.6(11.9km)-수철리(18:16)==6시간

                                                                                               

 

10:54 전주에서 09시 출발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진안 휴게소에서 09:30에 만나를

대전진주간 고속도로를 지나 산청 IC에서 산청군 금서면 수철리 둘레길 5구간 종착지에 도착하는 순간

부부의 밝은 미소가 오늘 일정이 재미있으라 미리 예견이라도 하듯이 해맑은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 준다

동강에서 수철리로 오는 코스이기에 여기에 차를 놓기 위해 먼져 이쪽으로 오게 됐다.

우린 다시 함양 휴천 동강으로 가야 만 했다

 

11:37 동강으로 가는 길에 傳 仇衡王陵에 먼져 둘러 보기로 하고 들어 왔는데 입구에 류의태 약수터 안내퍈이 보인다

 

11:38 구형왕릉

 

 

 

 

 

 

 

 

 

 

 

 

 

 

 

 

 

 

 

 

 

 

 

 

 

 

 

11:49 이렇게 구형왕릉 구경을 마치고 우린 다시 동강으로 출발하였다

 

12:18  동강에서 드디어 5코스 일정을 출발하면서 다 함께 모여 사진을 :

2009년12월14일 종숙이와 나는 12:40분에 출발한 적 있었다.

 

출발하자 마자 동강 레프팅 폐선이 우리에게 다가오면서 말을 해 주는 듯 하다

 

나서자 마자 금낭화 너머 뒤로 트랙터와 우리 일행 두사람이

오른쪽에 도란도란 토닥거리며 걷는 모습이 보인다

 

 

 

고들빼기가 노랗게 들녁을 물들여 모내기 파란 바탕을 곁에서 색칠 해 준다

 

긴 여름 폭염 더위를 예고라도 하듯 마늘과 상추가 약간의 힘 겨움을 말해 주듯

우릴 물끄럼히 쳐다보는 듯 여름날씨를 예고 해 준다

 

오늘 이시간이 지나면 이  논도 파랗게 수놓을 기회를 기다리며

춤추듯 각을 지는 듯 그림을 연출 해 준다

 

12:28 우리 가는 길 우측으로 모내기 너머 마을이

평화롭게 줄지은 집들을 우리에게 내 보낸다 : 자혜마을이 아닌가 싶다

 

이앙기 : 가운데 빈 공간 사이로 앞서가는 3부인과 뒤 쫒아 가는 두남성이 생생하게 보였는데

이 화면에서는 자세히 들여다보라며 쬐그마하게 아른거리게 나온다

 

 

 

바쁜 농촌에 스쿠터도 한목 하려는 듯 끼어 든다

 

12:36 한참을 걸어 오니 앞에 보이는 길로 가지말고 오른쪽으로 가라며 방곡마을 이정표가 길을 안내한다

 

찔레꽃 묶음다발이 잘 가라며 반긴다 그러면서 나도 조금은 하얗게 순결같은 마음이니 쳐다 봐 달란다

 

12:42 작약꽃이 약초고을 답게 가로수 겸 여러 색갈로 여러 마음을 표현하든

하품도 함박웃음도 좋다며 우리에게 뽐내기 시작한다

 

 

 

 

 

 

 

 

 

바늘꽃

 

12:48 아픈 역사를 내 뿜는다

 

 

 

 

 

 

 

 

 

12:58 벌써 야영객이 개울가를 찾아 들었다

우린 그 뒤에 버티고 있는 산 계곡으로 상사폭포를 향해 가야 한다

 

장미도 한껏 뽐내며 바라본다

 

 

 

 

 

 

 

 

 

저너머로 송대봉 와불상이 보인다

 

 

 

 

 

13:03 어디로 가야하나 하고 망서리기라도 했는지 모르겠다

여하튼 꽃을 향한 발길은 우리마음을 꽃처럼 아름답도록 인도하는 듯하다

 

13:06 산청함양 추모공원 : 출입문인 회양문안으로 추모공원탑을 잡아 보았다

 

 

 

 

 

13:08 시원한 바람이 우릴 그냥 여기서 놀다 돌아 가란듯이 살랑살랑 가슴에 바람을 불어 넣는데

여기에 빠져버린 우리 일행들이다

 

점심을 먹으려다 말고 막걸리가 생각나 여쭈어 보다가 할머니 매무새에 빠져

사진을 찍으려는데 자꾸만 뒤돌아서시는 할머니시다

 

 

 

 

 

13"16 어찌하든 막걸리 두병을 사들고 와 점심을 시작하였다

그런데 한병은 마개가 풀리어 맛을 보니 벌써 상해 버려 아픈마음을 억누르고 가게에 가서 바꿔다 먹었다.

아주머니 말이 맞으리라 믿는다 남편이 주장에서 가져온데로 팔았는데 자기는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단다

경상남도에서 야심작으로 내 놓은 이순신 막걸리를 말이다

 

13:51 밥도 먹었으니 이제는 본격적인 계곡산행이 시작되는 냇가를 건너가고 있는 일행의 뒷모습이

믿고 싶고 지금껏 믿어왔던 부부애를 과시라도 하듯 가벼운 발걸음걸이다

       

 

14:13 상사폭포 오르기 전 웅덩이 물이 우리를 매료 시킨다

 

 

 

 

 

14:22 드디어 옛날 양반집 처녀와 평민 총각이 서로 사랑했으나 이루지 못했다는 전설이 담긴 상사폭포다

 

그져 표현할 길도 없을 뿐더러 바라만 보아도 가슴 미어지는 폭포를 향한 두 사내의 시선이 아름답기만 하다

 

 

 

 

 

 

 

 

 

 

 

오석인지 그져 검은 바위인지 그림자도 어떤 형상도 나의 상상의 나래를

저멀리 하늘을 향해 날리도록 하는 표현을 하고 있다

 

 

 

이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잠시나마 전해 본다

 

상사폭포 위 바위 절벽 절경에 맞닥뜨린 때죽나무의 하얀 내음이 코를 찌른다

 

 

 

 

 

14:36 쑥재란 표식을 보지 못했는데

 

 

 

14:37 이 즐거움을 자기 마누라에게는 이야기 하겠지 하는 생각만 들 뿐이고 뿐이다

 

 

 

 

 

 

 

 

 

우리도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한다면서 사유지를 우리에게 내어 준 지주에게 감사의 말을 올려 놓았다 

 

14:54 아이스케키 3개, 막걸리 한병인데 8,500원 그래도 어릴 적 소풍시절의 아이스케키 생각을 나게 해 준다

 

 

 

 

 

15:14 막걸리 텐트를 나와 동의보감 들레길과  지리산 둘레길이 서로 만나지는 지점에서 인증 삿을

 

내 사진도 나와야 한다며 동식친구가 살짝 찰칵 해 주었다

 

날씨도 친구들도 무엇하나 바랠 것 없이 우릴 도와 주어 오로지 즐거움만 충만해 보인다

 

15:21 반기는 것은 개구리도 빠질 수 없다며 폴딱 땅 위에 올라 와 준다

 

 

 

올챙이

 

 

 

15:20 역사적인 순간이다

시장에서 고사리를 사다 먹어는 봤어도

산에서 직접 고사리를 본것은 이 시간이 처음이라며 설래이는 가슴을

오늘 저녁엔 동식이에게 보여 주겠다고 고사리에게 다짐하는 이 여인의 해맑은 표정이

마스크 속 얼굴에 숨어 있는 듯 하다

 

 

 

무슨 이야기일까 ??? /?

 

 

 

 

 

 

 

15:36 쌍재 모습

 

 

 

15:37 동의보감 둘레길과 다음을 기약하며 우리는 지리산 둘레길로 접어들어야 했다

 

갈라져 이별의 아픔을 달래며 걷고 있는데

나비가 퍼드덕거리며 날려는 것인지 다쳐 날지를 못하는 것인지 종잡을 수 없도록 파득거리며 

사진촬영에 좀처럼 모습을 보여 주지 않아 날려서 좋은 자태를 잡으려고 서너번 손가락으로 날렸더니

그만 그냥 날개를 훨훨 젓으며 날아 가버린다.

아마도 갓 나온 나비인가부다 싶다 손가락에 날개짓을 몇번 하더니만 날아 가버린다

푸르른 오월의 마지막을 향하는 창공을 한없이 마음껏 날아 가거라 나비야

 

리기다 소나무가 태풍바람에 못이겨 뿌리가 흔들려 말라 들어가 버린 모습이 애처롭다

 

 

 

 

 

 

 

 

 

16:03 산불감시 초소

 

산불감시초소에서 본 왕산과 필봉 모습

 

애타게 숨박꼭질 ? 어느 한 남자와 세 여인의 사랑이야기를 파노라마로

 

 

 

기적의 2탄 ??도 여기서 보았다는 여인이 두번 넘어져도 마음 속 뿌듯함을 어이할까나 하고

중얼거려 보려는 듯이 세여인은 마냥 즐겁다

 

 

 

 

 

 

 

 

 

 

 

 

 

 

 

 

 

 

 

 

 

 

 

 

 

 

 

 

 

 

 

 

 

16:45 고동재 : 수철동 서북쪽에서 방곡리로 가는 고개로 고동형으로생겼다고 이름이 붙여졌으며

지금 방곡리로 가는 길이 공사중이다  

 

 

 

 

 

 

 

17:24 가져 온 김밥과 점심으로 다 먹지 못한 빵 한개, 오이 세개, 양갱이 세개, 참외 두개 등

모두 다 몽땅 털어 먹고 이제는 가자하며

 

 

 

 

 

 

 

 

 

17:30 국수나무 꽃과 향에 취해 여자이기를 뽐내 듯 젊어 지려는 듯

향기에 다가가는 세 여인이 아름답기만 하다

 

 

 

 

 

옻 순

 

 

 

 

 

 

 

17;52 나는 이렇게 말했다

한 채는 다른 친구의 마누라에게

또다른 한 채는 또다른 친구의 마누라에게 주고

내사랑 짝궁은 집으로 사랑 찾아 가겠노라고

 

17:59 보이지 않는 부인에게 올 여름은 모기가 얼씬도 않게 하겠노라고

모닥불 대신 이야기 해 주었더니 고맙다 인사를 잊지 않는다

 아주머니 왈 사진 찍는다고 포즈 취하라 하니까 남편 언젠가 많이도 모델 해 주었는데

말만 네이버에 나온다 하더니만 한번도 못 보았단다

 나는 다음블러그 어디 어디로 찾아 들면 아저씨와 연기나는 청정향 내음 모닥불이

멋을 한껏 부리고 있을거라고 말 해 주었다

 

 

 

 

 

 

 

 

 

18:16 우리는 이렇게 마쳤다

지난 2009년엔 18:20분이었다

맞출래도 이렇게 맞추기 힘든 긴 여정이지만 시간은 거의 나를 옛날로 안내 했다

 

 

 

 

 

 

 

 

 

마지막 인증 샷은 11:06에 찍은 사진으로 대했다

수철리 유래 :

무쇠로 솥이나 농기구를 만들던 철점이 있어 무쇠점 또는 수철동이라 불리었다는 말과

가야앙국이 마지막으로 쇠를 구웠다는 전설이 있는 곳으로

지리산길의 또 다른 연결을 기다리는 마을이다

개구리 올챙이 생각 한번 해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