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올레길/지리산둘레길 01~10전북.경남

지리산둘레길2코스 : 남원 운봉읍 북천리~인월 안내소 9.4km 2013.02.16

방극만 2013. 2. 17. 08:40

 

10:45 전주에서 차를 달려 남원 인월에 당도하니 지리산둘레길 도착직전 농협앞에 오는 대보름날 태우기위해 만들어 놓은 달집이 있어

안내소에 동식 친구의 차를 주차해 놓고 운봉으로 가는 도중 너무도 오랜만에 보는 광경이라 사진에 담아 봤다

운봉읍내 금성식당이라는데서 점심이 어중간하여 청국장3인분 김치찌개3인분 그리고 내가 소주 한병을 추가하여 세상 부러울것 없는

이른 점심을 마치고 2ㅔ2코스 시작점에서 12:07에 기념촬영을 하고 출발하였다

바로 당산에 도달하였다

남장승

귀가 없는 여장승으로 마을의 안녕을 빌었단다

5백만원을 기부하여 125그루의 왕벚꽃나무로 벚꽃길을 이루게 되어 그뜻을 기리는 박말순여사의 표지판이 눈에 띈다

 

12:14 이렇게 둘레길은 강가의 신작로를 따라 지작이 되었다

오른쪽에 저 산넘어에는 바래봉이 펼쳐지는데

강 건너 소나무 숲이 더조적이다

신기리로 들어가는 다리에 우리 일행이 있는데 눈으로는 멋있는 광경이라 사진에 담아 봤는데 잘 보이지를 않아 안타까움이 교차한다

오른쪽 삼각산이 황산대첩비 송흘록 생가터 국악성지와 황산정 국궁장이 자리하고 있는 국악성지이다

12:33 이렇게 세여인의 눈꽃 사라진 질퍽한 신작로 둘레길 여행은 가끔은 힘들게 쬐끔은 추억에 잠들게 하면서 계속이 되어진다

땅바닥 기운을 이기지 못해 부서지는 길바닥얼음은 부서지고 어느 여인네의 가슴 뭉클한 발놀음도 재미로워라

예쁜 아줌마는 예쁨 그대로 예쁘게 찍어 주어야 한다는 각오로 찍었다하니 말이 넘 너무 너무 고맙다나 뭐라나

그렇다 말은 곱게 하면 할 수록 나에게 기쁨을 가져다 주는가 보다.  오늘 여행이 짐작가는 대목이다.

드이어 내가 다리에 올라와 난간에서 앞으로 가야할 저 산아래를 강푝에 올려 보았다

 

 

뜨거운 여름 뙤약볕의 대명사 악명높은 피하고 싶은 이구간도 한겨울엔 오늘따라 아침 찬서리 찬바람도 잦아들고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청둥오리?의 군무를 찍기에 여넘없는 영돈친구의 자세가 앞질러 가는 동식이에게 살금살금 가라고 몸짓 언어로 부르짖는다

나는 실패하고 말았다.  날으는 비상의 날개짓과 군무가 눈에는 선한데 사진 한켠도 장식을 하지 못한다

질퍼녁한 물웅덩이는 이렇게도 건너는거야

 

봄이 오나보다 흑염소의 한가로히 노니는 모습이 한가로이 유유자작하며 노닐면서 걸으라 말한다

판소리의 고장답게 "내 소리를 받아 가시오" 라는 (다음사진) 문구가 대문역할을 하는 황산대첩비지 다리 앞 쉼터에서 이렇게 얼룩달룩하게

꽃 피우며 봄은 찾아 온다고 예고라도 하듯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버너에 불을 지피고 있다

황산대첩비지에 와서 송흥록명창 생가터가 있고 박초월 명창 숨소리가 들리는 둣한 곳 앞 다리 현수막에는 내 소리를 받아 가시오 라고 쓰여 있다

13:17 황산대첩비지

 

 

 

 

 

 

 

 

 

 

황산정 국궁터

13:48 대덕 리조트

옥계호 저수지 뚝길

14:03 이렇게 겨울을 버리기엔 아직 이르다며 만끽하라며 눈길 신작로를 열어 준다

 

 

14:24 건물 노후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어 아쉬움이 남았다

 

 

산수국을 접사로 잡는데도 기술이 부족하다

 

고사리밭

15:31 달오름 월평리에 도착

월평리 마을 앞 히말라야시다 나무 그늘이 아니고 따사로운 햇살이 그간의 피로를 녹여 준다

인월 시내

드디어 3구간이 시작되는 2구간 종착지에 15:37에 도착하였다

시냇가에 내려가 신발에 묻은 때를 지우려다 다시 올라오는 두 여인 발걸음이 눈가에 띠운 웃음을 살짜기 가려주려는 듯 버티고 있다

돌아오는 길에 영돈 친구의 시골은 굴뚝에서 연기가 나야 맛이 난다는데 이런 장딹과 암탉의 사랑쌓기 평화  갈구도 멋있다

두마리의 소도 시골 향의 퇴비로 올 봄 밭을 기름지게 만들려나 보다

15:55 안내소 길 표식들이다 .  이렇게 오늘 여정은 3구간을 예약하고 기약하며 끝을 맺었다

                       전주로 돌아오는 길에 생각나는 달집을 그리며 다시 올려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