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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둘레길6코스 : 산청군 금서면 수철리~성심원~단성면 어천리14.5km 2013.06.22

방극만 2013. 6. 23. 13:00

산청군 금서면 수철리-0.8-지막-2.0-평촌-1.4-대장-2.4-경호1교- -산청고등학교.경호레프팅오토캠핑장-0.5-내리교-1.2-내리한밭-1.5-바람재-2.3-성심원(풍현마을:12.4km)-1.5 ?(풍현에서 조금 가 어천을 한바퀴 도는 5km가량의 길이 있음) -아침재- ?- 단성면 방목리 어천마을.

10:03 경남 산청군 금서면 수철리 수철매점 정자나무 앞에서 출발

 

10;05 시작하려 하니 갑자기 배가 고파 방인자가 어머니 생신때 가져 온 힌 백설기떡을 꺼내 시장기를 때우고

정자나무 옆 마을 앞 계곡이 천혜의 보고인 듯 하다 : 올 여름에 한번 올 수 있을런지 ?

10;15 정자나무를 뒤로 하고 본격적인 출발을 하다

10;16 정자나무 너머로 나서니 고사리밭 너머로 모내기가 끝난 산골 들녁이 자그마하나마 풍년의 농요소리로 가득한 듯한 논길을 따라

10:19 뒤돌아 본 망초 논 뒤로 멀리 보이는 필봉산

덕산의 남명선생과 지막의 덕계선생의 목소리가 들리는가 ? : 우정이라는 말 참으로 오랜만이다. 얼마나 잊고 살았던가.

옛 시절 우리들에게도 있었던 선생님들의 가르침이 생각난다.

지막마을은 딱(닥)종이를 만들었던 곳으로 지막골 또는 지막동이라 하였다

평촌마을은 들말, 서재말, 제자거리, 건너말 등 에 네 개의 동네를 들말로 불러오다가 한자로 평촌이라 했다 .

대장마을은 선인출장이란 풍수설에서 유래된 것이다.

                일설에는 신라때에 어느 대장이 쉬고 간 곳이라 해서 생긴 이를이라고 한다.

내리한밭길은 경호강을 바라보며 걷는 길이다.

                   주위에 펜션단지가 있으며 레프팅을 즐길 수도 있다.

어천마을은 예전에 어리내라 하고 우천(遇川)으로 부르다가 어천(漁川)이 되었다.

                성심원에서 시작되는 아침재나 경호강 레프팅 하선장 길 모두 어천마을로 이어진다.

10;22 지막마을 뒤편 감자농사 수확이 한창이다. 좋은 값에 잘 팔려 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미안함을 대해 본다.

10;24 앞서 간 친구들이 지막마을 앞에 막 당도하고 있는 것을 밤나무 사이로 잡아 보았다

모내기가 막 끝난 지막마을 앞 풍경이 한가로운 여유속에 올 한해도 풍요로울 것이라는 속삭임을 하듯 옅노란 색갈로 물들고 있다

10:28 어느 여인의 외출 : 지막에서 내려 와 아마 신천교인 듯 한데 오른쪽 개울 넘어 커다란 물레방아가 풍년 든 나락을 탈곡이라도

해 주려는 듯 쉼 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아직 수확 되지 않은 감자가 초여름을 불태우 듯 연보라색의 꽃향을 하늘 향해 내 뿜는다

암튼 들녁이 시작 된다 : 큰들을 시작하여 해내들이 얼굴을 내민가 싶더니 번답들이 밀고 나오고 구매들이 평촌임을 알려나 주는 듯 하다

귀리 논둑길을 지나

10;39 보기 좋아 댕겨 보았지만 저만큼의 볼거리를 내게 보여주기 위해 얼마나 고통을 감내 했을까

해내들 표지목 뒤로 평촌마을이

10;42 해내들녁에서 내력이 필요한지 농사가 어떤지 하고 살피는지 아무튼 바쁜 두 사람

10:46 번답들에서 고민에 번졌나

강 너머로 보이는 필봉산 아래 평온한 마을이 포근해 보인다

최동식 친구의 무슨 벼 벌레일까 고민에 빠지게 하는 장면이지만 나는 사진감으로 보여 찰칵

논바닥 밑 시멘트 농로에 자리 한 돌나물 군상

오디도 고개를 내밀고 나니

평촌교가 가로지르는 강너머 마을 매촌으로 가는 길

아래 편에 보이지 않는 다리가 신촌교인가? 좀 자세히 보고 올 것을 그랬다 지막마을 밑 다리와 햇갈린다.

 

11:06 아무튼 냇가를 돌아 고갯길로 오르고

대장마을을 향하여

멀리 저 뒤에 학생들이 한데 모여 옹기종기 조잘대며 올라오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아른댄다

우리한테 비켜 주기라도 했던 냥 저 멀리 뒤에서 모여 앉아 학생들은 담소를 나눈다

11:10 고개를 넘었다

 

 

가죽나무

어여쁜 메꽃을 하얀 망초가 울타리삼아 친구 해 준다

11:16 인사를 건네 드리기는 했지만 힘드신 기색이 역력 하다

사철나무 꽃이 만발하여 알짜다

11:17 아저씨는 운전하고 아주머니는 경운기에서 내려 잠간 밭에 들려햐 한다며 뛰어 내리니 아저씨가 조심스레 뒤 돌아 본다

 

개오동

논에 나면 잡초이지만 걷는 우리에게는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 주며 이렇게 아름답게 살아라고 말한다

 

11:29 대장마을 정자에서 영돈 친구가 준비 한 군산 이성당 야채빵으로 중간 요기를 하고

참깨

 

대장마을 호도나무 사이 길로 우리는 행진을 계속 한다

 

경호강이 보이는 대장뜰이라고나 해 둘까 싶다

 

 

11:54 대장교를 지나 5분여 걸으니 경호강을 가로 지르는 다리 밑이 한껏 시원한 바람에 흔날려 발걸음이 떨어지지를 않는다

따사롭다고 표현하자 기생초 너머로 경호강을 가로지르는 경호1교가 보인다

12:04 산음마을을 지나 우리는 경호1교로 진입한다

경호1교

경호1교를 막 지나 무슨 음식점인데 ?

12:12 산청 약초재배 시험단지인데 정강들이라 하며 넓직하게도 자리하고 있다 : 오는 9월에 약초엑스포가 열릴 만도 하겠다.

12:19 경호강 레프팅이 시작된다

 

12:27 하도 시원해 여기서 점심을 하려 했는데 차가 지나갈 적마다 덜컹소리가 나 다음 장소로 이동해야만 했다

 

점심은 저기 보이는 내리교 앞 산청고 옆 나무숲에서 하기로 하고 우린 떠났다

12:39 점심하러 가는데 두 여인이 나란히 서서 한 여인은 팔목에 꽃시계를 올려 손을 쭉 뻗어 펴고 한 여인은 한 핸드폰 카메라에 담는 모습이

12:42 밥 장소에 드디어 도착

12:49 메뉴는 수철리에서 힌 백설기떡 대장마을 정자에서 군산 이성당 야채빵으로 하고

               점심엔 두 부부는 힌밥 한 부부는 알밤을 넣은 힌찰밥에 파프리카, 풋고추, 감김치, 상추, 열무김치, 김, 된장, 쌈장 ,산마늘짱아찌,

               엄나무순나물, 멸치.고추조림, 계란말이,방울토마토 등등 이런 진수성찬이 따로 있을까 싶다.

         모두들 배부름은 말 할 나위도 없거니와 모두들 탄성이 연발이다 잘 먹었다고. 

13:50 떠나야 하는데 졸리기만 하니 이를 어이할꺼나

 

13:52 그리하여 이렇게 멀리 산위 정자를 바라보면서 내리교를 향했다

 

 

14:04 내리교에서 본 경호강 주변 모습이 참 아름답다 우리는 저기를 향해 더워도 가야만 한다

내리교에서 내려다 본 경호강 레프팅의 젊음이 우리에게도 오는 것만 같아 보는 내내 즐겁기만 하다

 

14:08 래프팅

 

14:18 한 번 묵고 싶은 한방 리조트 전경

 

14:24 참 깨끗하다는 말 밖에는

 

 

14:32

 

14:53 여기도 참 시원하다 할 밖에 근에 여기서는 남강이라는 표시판이 나온다 경호강 남강 뭐가 다를까 ?

 

 

14:44 농원에서는 꽤나 더운 날씨인데도 총소리가 들린다 혹서기 훈련이라도 하는 모양이다 체험농장이 여기도 있는 것이다

에메란드의 발가벗은 모습이 오히려 더 예쁜가?

 

14:51 갖고 싶은 하얀 집을 뒤로 하고

14:52 뭬 하는 시츄에이션 ?

힘이 났나부다 발걸음이 경쾌해 보이게

강 건너 마을 산속 풍경이 아름다워 백사장을 벗 삼아 댕겨 보았다  

15:09 표지목이 없는 바람재인 듯 싶다

바람재?

15:18 해피농장

해피농장 냇가 개울 건너 바른길 밑 왼쪽길로

15;23 하루 종일 내내 이렇게 익은 빠아알간 산딸기가 우릴 반겨 주었다

15;26 한참을 돌아 둑길을 지나니 대나무숲길이 우릴 반긴다

 

15:31 대나무 숲길로 둘러 쌓인 밭이 적송이 강바람막이를 해 주어 농사하는 아저씨아주머니도 춥지는 않겠지 하는 생각이 든다

층층나무

 

 

15;48 이제는 파리똥이라하는 보리수 열매가 우리 눈길을 사로 잡는다

성심원을 향해 둘레길 산청안내소로

 

느티나무 나룻배에 씨앗은 머나먼 여정을 기다리며

 

 

 

 

 

 

16:03 산청안내소와 성심원

16;05 2층에 있는 지리산둘레길 산청센타에서

        표지목에는 성심까지 안내이고 둘레길 지도에서는 어천까지 안내가 돼느냐고 물으니 앞으로 산청센타가 생겼으니 성심으로 통일한단다

16:13 안내센타 정원에서  

 

16:21 성심원으 아픈 사연

16:30 성심원 산청안내센타에서 9분여 걸으니 어천마을을 한바퀴 약5km 돌아 아침재로 오는 길과 갈라지는 지점이다

        우리는 여기서 바로 아침재로 향했다  

아침재로 가는 길

모처럼 산행을 조금 하는 모양새인데 전주에 기린봉 오르는 정도으 걸을만한 길이다

 

 

 

 

16:57 드디어 아침재다 다음 7코스가 여기부터 웅석봉헬기장을 거쳐 운리로 가게 된다

        우린 어천마을로 내려 왔다

16:57 동네 가운데로 가는 길이 아니라고 유턴표시가 되어 있어 다시 뒤로 돌아 나오고 있다

어천마을 펜션과 아침재 쪽 팬션들

17:19 마무리는 백합이 우릴 반기면서

동식 친구는 우릴 태울 차를 가지러 무거운 발걸음으로 올라 가고

 

17:23 영돈친구에게 부탁 해 오늘 내 사진도 갖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