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본디 이 강은 모래내, 다사강, 두치강이라고 불렸습니다. 하지만 고려 우왕 11(1385)년 왜구가 강 하구에 침입 했을 때, 광양 땅 섬거에 살던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가 이곳으로 떼를 지어 모려와 울부짖자, 이에 놀란 왜구들이 피해 갔다는 전설로 인해, 이때부터 두꺼비 섬(蟾), 나루 진(津) 자를 붙여 섬진강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섬진강은 우리나라 남부 중서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유역 4,489m 2로, 남한에서는 네 번째로 큰 강입니다.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의 팔공산 자락의 옥녀봉 아래 데미샘에서 시작하여, 3개도 11 개시ㆍ군에 걸쳐 흐릅니다. 길이는 223.86km로 소백산맥과 노령산맥 사이를 굽이쳐 흐르며, 보성강과 여러 지류와 합쳐 광양만으로 흘러듭니다. 운암댐(운암제) 동진강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