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완주군

선야봉 757m - 김영돈친구 리사이틀 등산

방극만 2014. 12. 21. 06:06

 

처음 산에 오르기는 충남 금산군 남이면 건천2리 지막마을을 거쳐 느티골마을의 남이자연휴양림 건강생태숲에서 시작을 했는데

핸드폰 GPS가 신선봉을 지나 어느지점에 오르니 완주군 운주면으로 표시되에 내려오는 내가 말하는 자칭 칼바위능선까지

표시되고 다시 남이면으로 표시 되었다

 

파란꿈? 하얀꿈? 무슨꿈?일까 올 한해 잘 보내게 해 주시어 고맙고 밝아오는 己未年 새해에도 복되게 해 달라고 꿈 꾸지 않았을까 ?

10:11  날이 좋지 않은 가운데 농심을 시름에 잠들게 한 모습이 지나는 관광객에게는 볼거리를 빠~알갛게 제공해 준다

10:23 남이자연휴양림 금생생태숲에서 시작

10:24 휴양림 내 고드름 열전

 

 

 

 

 

가운데 봉우리가 선야봉

 

 

 

 

 

 

 

 

 

 

10:48  고드름에서 깨어나

11:03  다시 차로 이동

11:05  차 파킹 후 저 봉우리가 선야봉으로 알고 워킹을 했는데 '올라 보니 선야봉은 감추어져 모습을 보이지 않았슴을 알게 되었다

 

 

11:19

 

11:26  우린 현위치에서 신선봉을 지나 선야봉에 오르고 다시 제3캠핑장으로 내려왔다

11:27:34에 드디어 출발이다

 

11:37

 

11:45  계곡을 타고 처음부터 한없이 오르는 길목길목마다 눈이 수북하고 옆으론 고드름이 주렁주렁이다

 

 

11:52 오십폭포로 알고 부지런히도 올라와 보니 참으로 장관이다 그런데 다음에 나오는 사진의 여러 작은 폭포들이 이룬 50여개 폭포로

        이루어진 폭포가 오십폭포라 한다 아무튼 그 폭포를 보기전 우린 장관의 오십폭포로 한참을 넋을 잃었다

참고로 지도상에는 오십폭포와 무명폭포로 2개가 표시되어 있는데 우린 분간을 할 수가 없었다

 

                        나도 나왔네 어찌나 좋았으면 ?

 

 

 

 

 

 

12:01  가파르게 올라와 보니 앞에 실같은 폭포 50여개가 얼어있지 않은가

이렇게 말이다

12:04  이제부터는 절벽을 타야 한다 그리고 조금지나 조금전에 보았던 장관의 폭포위 계곡을 지나 다시 신선봉까지는 비탈길을 올라야 한다

백암산

 

말리지마 내새상으로 이제부터 가는거야 ?

 

                        12:19  이 고드름을 뒤로하고

12:23  이 고드름을 앞으로 배경삼아 차디찬 눈밭에 앉아 다행이도 지금부터 햇살이 우릴 비추어 주는 가운데 고구마 된장국 연양갱 호박죽 떡

         물김치 여수 갓김치로 배불리 먹고 따끈한 커피한잔으로 그리고 뜨끈뜨끈한 물로 입을 행구고 나니 세상 부러울게 없었다

 

12:51  저 멀리 신선봉 오르는 능선이 보인다

 오르고

또 오르니

 

 

 

 

 

 

 

 

 

13:09  후줄군했던 날씨가 우리에게 이런 아니 우리 아니면 누구도 꿈꾸지 못할 세상을 이제부터 어느누구도 지나가지 않은 처녀의 땅과 함께

         제공해 줄 주리야 ???~~~~

 

 

백암산을 오른 팔짱 끼고서 우린 그래도 낑낑은 대야 했다

 

13:12  드디어 능선에 오르다

 

기분좋아 돌격자세로 전진

 

13:24  그러다 이렇게 벌렁도 해 보고 마냥 행복의 시간을 간간히 햇님이 햇볕으로 우릴 기쁨에 만취하도록 이끌어 주신다

 

저 표정 내년에도 일년내내 ~~~~

 

 

                        13:35  푹푹 빠지는 아무도 지나지 않은 길을 뚜벅뚜벅 아니 뿌드득 사뿐하게 걷고 있는 영돈 친구

요롷게

선야봉 뒤로 대둔산이 보이길 시작한다

13:42  나는 요롷게 무릎위까지 빠져 부렇네이

13:44  드디어 신선봉 팻말이 보이고

                        신선봉 팻말 뒤로 대둔산을 배경으로

 

13:45  신선봉을 뒤로 하고

가운데 선야봉을 배경으로 대둔산이 우람하게도 우릴 손짓한다

                        13:50  무얼 그리 쳐다보며 좋아할까 그러나 우연하게도 여기까지가 GPS상 충남 금산군 남이면으로 표시된다

 

표시가 없고

14:02  여기서 부터는 전북 완주군 운주면으로 표시가 되어 선야봉을 지나 제3캠핑장으로 내려가는 칼바위길 내내 표시가 된다

 

 

 

 

 

 

 

 

14:16  하늘이 열어 준 천국에 길을 따라 선야봉에 이르게 된 우리 둘은 그 감격 어디에도 비길바 없는 기분에 도취되고 말았다

 

 

14:20  이 기분 누가 알아주랴 아니다 있다 부인과 두 딸은 알아 줄 것 같다 내마음에

         부푼꿈을 안고 2,400m 내려가는길을 나섰다

 

 

어 ?  대둔산이 발 아래네 ?

14:28  왼편 천등산과 오른편 대둔산을 한장으로 사진으로 잡아 보았다 나중에서야 알았다 앞 하얀 능선은 길어도 순탄한 길이라는 것을

대둔산

천등산

14:29  그래도 아직은 못 느꼈다 이렇게도 위험한 특히나 눈길은 말이다

 

백암산도 오른켠에 우람하게 자리잡고 우리에게 손짓한다 대둔산 천등산 못지않게 좋은산이라며 쳐다봐 달라고

14:34  지금부터 하얀 저 능선을 내려 가야 한다 그것도 캠프장까지 이르는 깍아지르는 빙벽을 말이다

휴양림 입구

 

 

 

 

14:44  어휴 ~~  저걸 우리가 내려 왔구나 했는데

14:47  친구가 나도 한캇 하라며 찰칵 해준다 고맙게도 아니 이 길을 가자고 안내해주고 말이다 그렇잖으면 어찌 냐가 이 길을 오겠는가

또 쳐다봐도 아름다운 천등산과 함께 어우러진 대둔산의 능선길이다

14:49  이 활짝스런 웃음 어느누구가 이렇게 천진 아니 난만 그것도 아니 그냥 웃을 수 있을까

 

 

15:00  무당이나 칼 차고 뛰었을 우리가 자칭 붙인 이름 칼바위길을 발 한자욱 갈동말동한 좁은 칼날길을 눈이 덮어 버렸으니 미끄러지면

         천길 낭떠러지 아이 무서버?!1! 그러나 우린 전진밖엔 방법이 없었다 용감하게 돌진뿐이다 그래서 내년에도 이렇게 도전할 거다

                        아무도 지나지 않은 이상한 발자국만 우릴 더욱 스산하게 한다

                        15:01  가자 에이 그까짓거 칼바위 날 붙잡고 말이다

                        아 이젠 여유있는 친구 날더러 빨리 오라하며 환한 웃음을 던져 준다 괜찮다고 얼른 오라고

15:06  오른쪽 선야봉 앞봉우리부터 외쪽 봉우리를 가슴 좋아리며 때론 부들부들 다리 떨며 내려 왔는데 집에 와 사진 보니

        여기까지 전북 완주군 운주면이라 표시가 된다

15:14  여기부터는 충남 금산군 남이면으로 표시가 된다

 

계속하여 급경사를 끝끝내 내리고

 

                       돌고

 

내려와

15:57  3캠핑장에 무사히 도착하였다

내려오니 앞에 휴양숙박시설이

저 능선을 우린 해 낸것이었다

초석잠 : 뇌에 좋다고 둘째가 보내 준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