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12. 06:43:27에 어제의 쇠소리 비바람을 무릅쓰고 장터목에 올라 와 1박 후 날씨가 가히 좋치 않지만 일기예보에
개인다는 소식에 일단은 일출은 포기하더라도 느즈막이 지금 막 출발하려 천사님들께 기대며
천왕봉에 오르기로 다짐하는 자리
매점이 07시에 오픈하는 관계로 아침식사전에 천왕봉을 오르기로 하였다
천왕봉 1.7km 중산리 5.3km 앞으로 우리가 내려 가야 할 백무동이 5.8,km 그리고 그렇게도 세차게 몰아붙였던 비바람을
맞고 올라왔던 세석 대피소가 3.4km라고 아무렇지도 않은듯 가리키고 있다
인간만이 감정을 가지고 있는가 우린 이 이정표가 무척이나 가슴벅찬데 말이다
계시다면 하느님이 우리 천사님들과 못나니들을 보호하사 전국 비소식 일기예보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연하천대피소에서
세석평전대피소까지는 얼른 가라며 비를 내리지 않으시고 멈추어 주시어 비를 피할 수 있었다
오르기 전 장터목대피소 주변을 돌아 보았다 : 온통 구름으로 자욱하다
장터목이란 명칭은 산청군 시천면 사람들과 함양군 마천면 사람들이 물물교환과 물건을 사고 팔던 곳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장터목대피소는 1971년 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지리산 산장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1985년 60명, 1997년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확대 되었으며, 현재 자연자원의 보호와 탐방객의 편의 및 안전을 제공하기 위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천왕봉 출정 기념사진
06:59 약간의 부슬비와 간간히 세찬바람이 있어 우비를 입기로 하였는데 비는 더 오지 않았고 추위를 막을 수 있었다
학생들의 준비운동모습이 우리에게도 무언가 암시하는데 우린 그냥 막 오른다 준비운동도 없이
07:02 왠일 구름이 걷히기도 한다
그래도 기념사진은 필요하지 구름이 다시 몰려오기전에
이 기분이야. 어떻게 우리가 비바람을 헤치며 여기까지 왔는데 하는것처럼 해맑아지는 모습 보기 좋다
세사람은 비옷무장 나머지 세사람은 해제
1,905m가 가까워지는 곳의 어제의 거센 비바람 이겨내고 아침이슬 함초롬히 먹었다며 우리에게 행복을 말해주는 듯 털진달래
07:07
07:08
제석봉 고사목
웃자 !!! 무조건 시킨데로 하자!!!! 그럼 이처럼 행복한 마음이 ~~~~ 룰루룰랄라 천왕봉이 가까워진다
살아 백년 죽어 천년이라고 무상의 세월을 뜻하는 이 고사목 군락지에 얽힌 내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1950년대에 숲이 울창하여 대낮에도 어두울정도로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었으나 토벌꾼들이 토벌의 흔적을 없애려
불을 질어 그 불이 제석봉을 태워 지금처럼 나무들의 공동묘지가 되었습니다
탐욕에 눈 먼 인간들이 충동적으로 저지른 어리석은 행위가 이처럼 현재까지 부끄러운 자취를 남기고 있습니다
고사목의 아픈기억을 알아차려 보려 하나 올라가기도 힘이 들어 미안한 마음으로 오직 천왕봉 열정만 불 태웁니다
07:19 해발 1,808m의 제석봉 표지석 : 600m를 올라 왔으니 이제 1.1km 여정을 전진 하란다
밝은 해가 올라 와 주기를 간절히 바라며 묵묵히 걷은 두 천사님
몸은 삐뚤어졌어도 마음과 의지만은 강직하니 걱정말고 지나가라 하였는지 아무런 거리낌 없이 더더더 하며 걷는다
이렇게 줄지어 말이다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으려나 하는 걱정이지만 희망는 포기하지 않는다 모두가
07:29 조상님 아니 하느님의 은총을 입은 사람만이 볼 수 있는 풍경이 벌어진다 함성과 함께
무심히도 구름은 우리의 시야를 자기 마음데로 가지고 노니 재미가 있나 보다 오락가락 하니 말이다
천왕봉에만 갈 수 있도록 만 해다오
또 신천지가 열린다 촬영땐 어디인지 기억을 했지만 지금 이시각은 어디가 어디인지 모르겠다 활홀한 그 기억만이
그래도 재미있지 하는것 처럼 다정스레 포즈가 잡힌다
지둘려 내가 다가가고 있잖아
조짐이 좋아보인다 셋이서 다정스래 걷는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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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통하는 관문으로 하나둘씩
서방님하고 같이 가고파 기다리는 걸까 쉬었다 가려는 걸까 아님 기도하는 포즈일까 아무러튼 좋아 보인다
07:45 하늘을 향해 : 멀리 가지마 같이 가야 할 내가 있거든 나의 천사님
그래 하늘이 열리기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인간들이 우러러 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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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48 영돈사진
07:49 영돈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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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 비켜 봐 나 얼른 가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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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53 영돈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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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0 영돈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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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 천왕봉 : 韓國人의 氣像 여기서 發源되다
지리산 국립공원에서 동서로 길게 펼쳐저 있는 종주능선(25.5km)은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의
3대 주봉을 연결하는 지리산의 대표적인 탐방로입니다.
지리산의 주능선에서는 천왕일출, 반야낙조, 노고운해 등 아름다운 경관자원을 비롯해 반달가슴곰 등 희귀한
야생 동.식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다양한 야생동물과 수려한 자연경관, 유구한 문화유적 등을 온전히 보전함으로써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탐방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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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 영돈 천왕봉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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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나의 천사님 모자가 하늘로 날아 가려하니 이를 어이 할까나
수고 하시었습니다 축하해요 이자리를 맛보고 싶어 우린 고난과역경을 이겨내며 여기까지 왔시요 그렇지요 모두모두
이렇게
나도
우리 세 천사님들은 서방님들을 결코 두고 떠나지 않을겁니다 알겄지요 들리나요 셋이서 힘차게 불러봅니다 사랑해요
라고 포즈를 잡으려 했는데 그건 너무 시샘이 나서 안된다고 바람님이 말리시네요
어느 분이신지는 몰라도 내가 난간에서 위험스럽게 사진을 찍는다며 위험하다 소리 지르던 어느 여인이 천왕봉 표지석을
바람결에 날리지 말자고 꼬~오~옥 부여 잡고 있길래 찰칵 해 보았다. 걱정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08:14 나도 한컷 부탁하였다 어찌나 새찬 바람이 말리는지 눈이 감겨 버렸다
고생한 보람이 나나요 시샘아닌 모습이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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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0 여기까지만 해도 2015년도 5월 12일 시각이다
천왕봉을 내려가는 길목에서 시계는 우릴 1970년 어릴적 모습은 아니더라도 시간과 마음을 돌려 놔 부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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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 백무동에 내려가 차를 찾으로 성삼재로 두친구가 가는 사이 시간이 남아 핸드폰 갤러리 사진정리를 하는데
웬일인지 사진이 날아가 버리고 없어서 찾아보니 천왕봉 올라 오기전까지만해도 대구 외손자 김 준이 전화가 와
통화를 했는데 지금 이시각부터 1970년 1월 2일로 시간이 돌아가 있었다.
(전주에 올라오는 차안에서 영돈친구와 이야기 하다가 발견 하였음)
사진이 작아진거는 그래도 나은데 통째로 날아가 버려 하산 후 백무동에서 닭백숙을 먹는데 식욕이 다 떨어져
급기야 친구들에게 지금도 사진이 찍히기는 하는데 날아가버려 없어졌고 그나마 다행인것은 천왕봉에 올라간 사진은
있으나 정말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하니 그래도 천왕봉사진이 있어 다행이라며 친구들이 위로를 해 준다
앞으로 백무동까지 표시시각은 몇십분정도는 차이가 있을것이다
아무튼 전주상고를 1970년 3월에 입학했는데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우릴 1학년으로 돌려 주었다는 의미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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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48 해발 1,808m 의 제석봉 고사목 모습들을 보게된다
09:50 표지판이 천왕봉을 가리키고 있다 내려오는 길에
늦은 시각인지 빠른 시각인지는 몰라도 10:08에 장터목에 돌아온다
장터목 헬기장
우연히 전주에서 온 산악회원중에 여기서 만났다며 반가움에 한컷 해 달란다
다른 대피소도 마찬가지겠지만 근무하시는 직원들 노고에 감사할 따름이다
우리가 덮었던 모포며 갖가지 생활용품을 아마도 헬기에 싣기 위해 나르는 모습이다
덕분에 무사히 감사하게 천왕봉에 잘 다녀 갑니다
직원님들 감사 또 감사 합니다
1970.01.02 11:41:56 아점으로 식사를 마치고 백무동으로 떠나기 전 취사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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