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리산

지리산종주 2일차 (연하천 ~ 장터목) 2015.05.11

방극만 2015. 5. 15. 06:52

 

연하천대피소 05:20 (1,480m,10.5km) ~ 음정갈림길 05:39 (삼각봉 11.2km) ~ 형제바위 06:39 (형제봉 1,452m 12.6km) ~ 벽소령대피소

 07:30 (1,350m 14.1km) ~ 이정표 09:25 (15.2km) ~ 덕평봉1,522m .선비샘 10:24 ~ 망바위 11:57 ~ 칠선봉 12:17 (1,558m 18.3km) ~

긴계단 12:49 ~ 영신봉 13:29 (1,652m 19.8km) ~ 세석대피소 13:43 (1,560m 20.4km) ~ 촛대봉 15:28 (1,703m) ~ 삼신봉 ~ 1807봉(망바위)

~ 연하봉 17:01 (1,730m23km) ~ 일출봉 17:12  ~ 장터목대피소 17:29 (1,653m 23.8km)  ++++++ 노고단에서의 누적km이다

 

사진 장수가 많아 글이 잘 쓰여지지도 않고 쓴 글은 지워지지도 않고 글자 하나 틀리면 애를 먹어 2일차 제목 글을 쓰는데 3일이 지나고

서비스센타에 가 물으니 설정문제가 있는 모양이라며 잘 모르는 눈치인데 다른 PC에서 다른데 들어가보더니 다시 내 PC로 돌아 와

다시 한번 해보라 하여 3일차를 하여보니 잘도 된다 그리하여 잘 되네요 감사합니다 매번 번거롭게 해서 미안합니다 하고 나왔다

그러면서 올라인 서비스를 신청하여 받아보라 일러주어 더욱 고마움을 안고 돌아왔다

그런데 집에 돌아 와 해보니 또 마찬가지다. 미치고 복창터져 환장할 일이다. 밤 12시부터 새벽 2시까지 씨름하다 그만 접고 

오늘 아침 행여나 하고 들어가보니 역시 또 마찬가지다 그래서 집에서 3일차 제목에 들어가보니 잘도 된다

깨달았다 사진이 너무 많아 용량이 많아서 글이 써지지를 않았다는것을 그러나 어찌하랴 오타난 글은 백패이스로는 지울려면은

복창터지고 하여 클릭 후 삭제버튼으로 지워가며 겨우겨우 하고픈 말도 다 달아나버려 쓰지도 못하고 마쳤다

비바람이 그렇게도 매서웁게 몰아치더니만 없는 글재주도 발휘를 맘대로 하지 못하게 한다

글 생각도 나지 않지만 흥미도 잃어버렸다

그렇지만 하나 남은게 있다 나이 먹어도 할 수 있다는것을 우린 몸소 실천 해 낸것이다

각 대피소에는 예약은 꽉 찼으나 월화 전국 비 일기예보로 실제 온 사람들은 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또 하나 우린 강행한 덕분에 일부러 하려해도 할 수 없는 세석에서 장터목까지 비바람 치는 풍경 그리고 맞부디치고 돌진하기도 하고

무서워 하기도 하고 그것도 남들은 벌써 다 가버리고 우리만 남은 상황에서 견디며 구경하며 즐기며 비 맞고 바람 맞으며

이런경험 말로만이 아닌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경험 평생의 추억으로 남기는 지리산 종주였다

 

 

                04:02  아직 먼동이 트질 않는다  화장실과 저위 환한 달이 오늘도 무사히 장터목까지 갈 수 있도록 안내아길 빈다

                오늘 11시부터 비가 온다는 소식에 취사장엔 벌써부터 식사준비가 한창이다

                             그대는 나날이 변덕스럽지만 지리산은 변하면서도 언제나 첫마음이니 행여 견딜만하면 제발 오지마라

                주소 : 전북 남원시 산내면 와운길 324

                천사님들은 토끼봉방에서 첫날밤을 곤히 잠들어 지내시고 머시매들은 반야봉에서 불침범 서면서 하룻밤을 보냈다

                04:45  연하천대피소에서의 먼동 :

 

 

                샘터

                04:59  지금 이시각까지 뭐해  얼른 일어나 갈 준비 하자고

 

                05:11  벽소령에 가서 아침을 하기로 하고 연하천을 떠나다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개벽기운이라 그런지

                05:20  자 이제 출발입니다  따라 오세요   10.5km  해발 1,480m

                네 갑니다

 

 

 

                05:29  섬진강 운해.  지금부터 장관이 어우러진다

                05:31   붉게 타오르는 일출

                계속 마음 설레이게 하는 섬진강 운해가 자꾸만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핸드폰 줌도 그냥 그대로 괜찮아 보인다 아님 섬진강 운해가 너무 멋져서 그런가

 

                무슨 꿈의 나래를 펴고 있을까 그녀는

                아무리 봐도 싫지 않은 일출 : 시시각각 변해 다가온다 우리에게로

                05:39   700m를  걸어서 현위치 삼각고지에  왔다  상쾌한 새벽길 아침이다   11.2km

                           앞으로 형제봉을 지나 벽소령에 아침을 먹고 덕평봉 칠선봉 세석대피소를 지나 촛대봉 연하봉 일출봉을 겨쳐

                           장터목 대피소로 가야 한다

 

 

 

 

 

 

 

 

 

 

                06:01 일출을 바라보며 전열를 다지고

                이렇게 나갑니다

 

                06:25

06:28 영돈사진

                         06:29 영돈사진

                       06:29 영돈사진

06:34 영돈사진

 

 

 

                06:05  한발 한발 조심 조심

 

                                    06:09  천왕봉까지 13.5km 남았으니 성삼재에서 시작하면 절반즈음 왔다는 기념으로

 

 

 

 

                06:13  이 감격 가슴에 고이고이 간직하며 시원하게

                나도

                06:15  그럼 나도 찍어봐

 

 

 

                06:25  하나 둘

                어여차

                                     줄도 잡고 골고루 다 해보자

 

 

                 06:27  천사님이시여 조심조심 하여 가시드라고 : 누가 헐 소린가 몰러

 

 

 

 

 

                06:29   아직도 먼동이

 

 

 

 

                06:32   먼동이 트는 곳을 응시하며 모두가 오늘 무사히 장터목에 안착 할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모습

 

 

 

 

 

 

 

 

                                    

 

 

 

                06:39  사진 찍고 돌아 와 보니 해발 1,453m 형제봉이라고 씌여 있네여.  비오기 전에 세석까지는 가야 하는데 ?  12.6km

 

 

 

 

                형제바위 ?

 

 

                06:54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중간즈음 되어 보이는 곳에서 사진 기념 km가 보이지를 않아 표시를 할 수 없음 

 

 

 

 

 

 

 

 

 

 

 

 

                07:30 벽소령대피소  해발 1,350m  14.1km   성삼재에서 천왕봉 중간지점

 

 

 

 

                07:52  산장 요리 강습 : 돼지고기 김치찌개

                배운 그대로 열중 ? / /

                 잠자리 배정번호를 굳이 찍으라 하여

                 08:56    출발 세석을 향하여    07:25  도착하여 맛있는 한시간 반 동안  아침을 먹고

                아무튼 일기예보는 비가 11시경 온다하니 세석까지는 어떻게든 비를 맞지 않고 가야 한다

 

                09:00   출발 : 완전무결하게 준비를 하고

 

 

 

 

 

 

 

 

 

 

 

 

                09:15  잡을 순 없어도 사진으로는 다 찍겠다는 집념 : 곰에 빠져서

 

 

 

 

09:19 영돈사진

 

 

 

 

 

 

               09:25  이정표  15.2km지점

 

 

 

 

 

 

 

 

 

 

 

 

 

 

 

 

 

 

 

 

 

 

 

 

 

 

 

 

               10:24   16.5km  선비샘 위에 있는 산이 덕평봉이지 싶다  :

                        유래  :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옛날 지리산의 한 기슭인 덕평마을에  이씨라는 노인이 있었다고 한다

이씨 노인은 불우한 시골 촌부의 자식으로 태어나 제대로 배우지 못하여 무식한데다가 설상가상으로 얼굴마져 추하게 생겨

사람들은 모두 이씨를  모두 멀리하며 홀대하였다.

이씨 노인은 못생긴데다가 항상 가난에 찌든 생활을 하는 자신이 너무나도 서러웠으며 단 한번만이라도 사람대접을 받으며

선비처럼 고결하게 살고 싶은것이 소원이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무식하고 외모가 추하게 생긴 이씨 노인을 아무도 반겨주지 않았으며  자기를 찾아오는 것조차 꺼렸다

그러던 중 이씨 노인은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여인네를 만나 두 아들을 두게 되였다

결혼을 한 이후에도 이씨 노인은 겨우 목구멍에 풀칠이나 할 정도로 가난을 면치 못했으며 사람들로부터 항상 냉소와 천대 속에 살았다

이씨 노인은 이렇듯 뜻 한번 제대로 펴보지 못하고 고생으로만 연명하다가 세상를 떠나게 되었는데 이 때 자식들에게 유언하기를

내가 죽으면 상덕평 샘터 위에 묻어 달라고 했다

사람들은 산에서 샘물을 마시면서 항상 샘터에 합장을 하는것을 보아왔던 이씨노인은 죽어서나마 공경을 받고자하는 생각이 숨어있었던 것이다

이씨 노인의 자식들은 아버지가 세상을 뜨자 아버지의 유언대로 상덕평 샘터 위에 아버지의 묘를 쓰고  장사 지냈다

이씨 노인을 장사지낸 후 상덕평 샘터를 찾은 지리산 등산객들은 샘터에서 물을 마신 후 항상 샘을 향하여 합장을 하니

이씨 노인은 평생에 사람들로부터 그렇게 받고 싶었던  대접을 무덤속에서나마 받게 된것이다

후일 이러한 내막을 안 마을사람들은 불우했던 이씨 노인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기 위하여 이 샘을 선비샘이라고 부르자고 하여

오늘날까지 전해 오고 있다고 한다

 

 

 

 

 

 

 

 

 

 

                10:44  다리가 아플만도 하지 30여년만에 천왕봉에 가는 길이고  지리산 종주는 처음이니

 

 

 

 

 

 

 

 

 

 

 

 

               11:32  여기까지 함께 할 수 있게 와 준것을 환영합니다 급조해서 스틱으로 아치를

 

 

 

                11:57  망바위 ?  18km 

 

 

 

 

 

 

 

 

 

 

                12:17  칠선봉 1,558m 18.3km

 

 

 

 

 

 

 

 

                외갓냉이꽃

 

               얼레지

 

12:43  한 젊은이의 종주 : 혼자서 잘도 즐긴다  : 온다던 비는 곧 내릴 기세로 일기예보는 적중한가 보다 그래도 사진에 추억을

 

 

 

                12:47  보이는 봉우리가 영신봉1652m ?  : 비구름이 잔득 몰려 온다

                                     12:49   긴계단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예 캄캄하다

                그래도 쉬어 가야할 때에는 쉬어 가야 한다 무리하지 않는게 제일 상책이다

                                    길바닥에 깔린 바위다

 

                 길옆 계곡을 바라다 보니 거센 비바람이 몰아 칠 기세다

 

 

                비구름에 겨우 잡은 포즈

                                    그래도 비구름은 바람에 날려 잠간씩 모습을 보여 준다 굉장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포기하고 앞으로 진행하다가 금새 구름이 지나가 다시 돌아가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이런게 신비로운 모습인가보다

 

                13:16

 

                구름을 뒷배경으로 한 소나무와 진달래의 조화가 마음 설레이게 한다 한 폭의 그림으로 다가 오면서

 

 

                세석까지 가기 전에 꼭 비가 올 것 같은 예감으로 불안하기도 하지만 이때 아니면 이러한 장면을 볼 수가  없을 것이다

                13:27  갑자기 변한 날씨는 이렇게 화창한 자태를 들어내기도 한다

                이러한 광경을 언제 다시 보나 실큰 구경 해 두자

 

 

                13:29  영신봉 1,652m  19.8km

 

 

 

                13:40 이러던 날씨가

                13:41  1분 사이에 이렇게 변한다 세석대피소의 모습이다 참 변화무쌍이다. 다행이다 세석에 비 맞지않고 왔기에

                13:42  구름이 지나간 자리에 자태를 뽐내는 진달래

                13:43  세석대피소  1,560m  20.4km

                 15:02  한시간 이십여분 쉬었다가 완전무장을 하고 다시 출발

 

                  갈 만한 날씨다 이런정도면 그렇게 무리없이 갈 것 같은 예감인데 아직 모르겠다

                  우리의 천사님들은 어서 빨리 장터목대피소를 향해 가라 하고

 

 

 

                                     패션 one

 

                패션 two

 

                15:14  부부애를 과시하는 이 친구들에게 우중결혼식 장면이라 명명하였다

             

 

 

 

 

 

 

 

                15:28  촛대봉 1,703m 

 

 

 

 

 

 

 

 

                 15:44  삼신봉이 이근방 어디엔가 있는데 이정표가 없어 찾을 수가 없다

                15:55   연하봉까지는 1.2km가 남았고 삼신봉과 연하봉사이에 1807봉(망바위)가 있다

 

 

               

 

 

                16:10  노고단 기점 22km로 1807봉이 있을 법한데 비바람에 찾을 수가 없다

                                      16:11

 

 

                16:13

 

 

                16:29  무슨바위이며 무슨사연을 담고 있는 걸까

 

                 16:34  사진크기가 줄어들어 표식이 보이질 않는다 아마도 1807봉 망바위가 아닌가 싶다

 

 

 

                 망바위인가?

 

 

 

 

 

 

 

                16:52  세찬 비바람은 여기서부터 아닌가 싶다

   

 

                16;58  비구름에 바람에 에워쌓인 연하봉

 

 

                17:01  연하봉 1,730m  23km   

                17:03

17:06  영돈 동영상 : 거센바람을 잘도 버티며 촬영하였다

 

 

 

                17:12  일출봉

17:13  영돈 동영상 : 일출봉에 오기까지 거센바람 촬영

 

               17:17  동영상 촬영하며 올라오는 영돈 친구 : 바람은 불지 사람은 나타나지 않지 하여 다시 거센바람을 안고 찾아나서니

                         걱정하는 사람은 안중에도 없이 저렇게 동영상질이다  덕분에 바람동영상을 볼 수 있어 좋기는 하지만

                         걱정하는 사람도 생각을 쬐매만 하면 어떨까 하며 불안한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비바람에도 사진질하느라 둘이는 동식친구를 놓치고 친구는 벌써 앞에 가고 없다

                          그러니 또 걱정이다  잘 가고 있는지 보이지를 않으니 말이다

                          또한 먼져 가라던 천사님들은 무사히 잘 도착해 있을까 하고 걱정은 태산인데 우린 사진에 동영상질이다

                           비바람과  맞닥드리며 ~~~~~  아무튼 우린 못말리는 친구다

 

                찍어 두었는데

                 17:28:06  한장 더 박으란다  여기서만해도 장터목은 언제 나오나 걱정만 앞섰다 그런데

                17:29:06 비 구름 어둠을 뚫고 장터목 산장에 도착하여 보니 동식친구도 세 천사님들도 무사히 와 있다                      

                대피소에 걸어져 있는 안개인지 구름인지 모를 끼어있는  단풍사진은 뭐 그리 힘들었냐며 반긴다  활홀함으로

                남자 세사람 잠자리 배정표다

                할 이야기도 많았다

                 무서운 세찬 비바람에 죽는 줄 알았다.  그치만 이번 여행이 아니었드라면 어찌 이 광경을 볼 수가 있으(을)까로

                 힘겨움도 멀찌감치 내 쫓아버리고 각자 무용담에 하~하~~ 웃음도 썩꺼(섞어)가면서

               어차 피 못 보는 천왕봉 일출은 접어두고 내일 아침 느즈매기 일어나 아조 밥 해 먹고 오르자 하였다

               모다모다  Good Eve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