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 정인동 갓바위주차장~갓바위관암봉~노적봉밑~인봉~북지장사~갓바위주차장 2015.03.02

방극만 2015. 3. 3. 17:28

 

계획은 갓바위로 해서 능선을 타고 팔공산정상(나중에 알고 보니 동봉.비로봉이 있는 곳을 오인)까지 가려 하였으나 계힉대로 하지 못하고

선본재에서 능선 타는곳에 산불조심 프랑카드를 입산절대금지로 알고 옆길로 가다 보니 노적봉 아래에서 북지장사 가는 길로 내려 와

인봉 가기전 대구 올레길1-7을 만나 내려 와 북지장사에 들러 다시 갓바위 주차장에 도착 전주에 왔다

올레길과 숲길은 겹치고 북지장사에서 서로 갈리어 올레길1은 대구방짜유기박물관으로 숲길은 갓바위주차장길로 갈리어져 있었다

처음 산행길이라 퍽 혼돈이 와 주차장에 도착해야 할 우리는 그 길이 올레길로 알고 와서 보니 그게 숲길이었다

09:24  갓바위주차장 관리소에서 갓바위로 가는 길목에서

          어제와는 다르게 하늘과 날씨가 무척 평화롭게 우릴 안내 해 준다

 

 

 

09:33  오른편 보은사

보은사 앞 물 내리는 기도처에서 사과 곶감 사진을 놓고 간절히 소원을 바라는 여인네의 정성이

보은사 부도

길을 따라 오르고

육신은 고통이니 자유로와 지라하네

때마침 내린 눈으로 오늘 산길의 횡재를 만난 격이다

09:50  연인인지 부부인지 따사로운 햇살아래 다정이 앉아 차를 나눠 마시며 담소하는 모습이 다정해 보인다  

         만약 부부이더래도 그 마음 연인처럼 부부생활이 계속 되어지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그럽면서 앞 사진 종숙이와 나도 그러기를     

다시 와 둘이서 한의자에 따로 앉아 마주보며 이야기 나누고 싶은 의자를 봐주란다 앙상하지만 눈꽃을 달고 나타나 곱게 봐주겠조라고

이렇게 파란 하늘이 우릴 가슴 부풀게 하며 어서 오르라며 재촉한다

 

 

09:56  관암사 입구에서도 간절한 기도는 계속되고

 

삼성각

관암사 전경

처마를 모아 관암사를 한캇에 넣어 보았다

 

09:59  관암사를 지나 갓바위로 오르는 길에서

다른 머리속에 기억한 문구를 치매예방차원에서

술이 머리로 들어가면 비밀이 밖으로 밀려 나간다   이렇게 되내여 본다

 

 

오르는 내내 내 이쁜이에게 따사로운 햇살이 포근히 감돌아 온다

 

10:22 

 

                        햇살 받으며

 

먼 발치아래로 갓바위주차장이 보인다

                        돌계단을 하나 둘 세며 힘들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갓바위에서 동봉 정상까지는 7.2km이고 갓바위집단시설지구에서는 1.9km를 올라 와 갓바위 80m를 남겨 놓았다

오르막 절정에 오르니 고개 바짝이 바위가 장엄하게 엄숙을 기하며 올라 오라한다

10:33  조금전 아래서 사이좋게 나란이 앉아 차를 나누던 여인이 돌계단을 오르고 올라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이게 고행이란건가?

10:33   왔어요 고갯마루에 약사암 이정표 앞에서 휴~~~~  숨을 내몰아 쉬면서

눈가의 약사암 길이 장관을 연출하며 인연이란 이렇게 구불구불 연을 지어 나간다고 이야기 하듯 약사암이 눈아래 펼쳐진다

산맥맥이를 등에 이고 있는 마치 사람들의 업경을 다 짊어지고 갈터이니 마음 푹 쉬라는듯이 약사암이 포근함을 따사로운 햇빛에 녹여준다

10:35   갓바위 정상 : 이리도 바램이 많은 인간을 품어주는 관봉석조여래좌상 앞에서

관봉석조여래좌상

 

 

 

10:40   선본사쪽로 내려 가는 길

기쁨 주는 눈의 작품활동이 최고조에 이른다

선본사 가기 전 절의 눈 덮인 지붕이 도와달란다 눈바위에게 같이 작품 연출해 인간에게 보여 주어 구원할 수 있돌고

야간에는 오른쪽 가로등불이 더욱더 채색찬란하게 밝혀 주겠지 상상해도 아무런 손해 볼것 없으리라

이왕이면 해우소 앞이니 비우고나면 얼마나 시원할까 그마음처럼 좋은 작품사진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여인에게

10:44  만불보탑등위 하느님이 도와 주신 채색빛을 부처님께서 조화를 만들어 내나 보다

 

소원이 꼭 이루어지기를 저 정성이면 됐지 싶기도 하련만 갈망하는 기도는 계속 된다

 

 

10:52  선본사로 내려가다 우린 왼편 선본재로 길을 틀었다

10:54  갈림길

 

 

11:00  선본재 가는 길에 당겨 본 봉우리 바위

 

11:08  선본재

선본재 이정표 앞에서 북지장사까지는 2km 갓바위까지는 0.6 km 정상?동봉까지는 6.7 km 도마재 4km 한티재까지는 15km

11:10  선본재에서 본 바위 : 산불경고!!  절대금지!!  를 입산금지로 알고 옆길로 가보니 노적봉아래를 지나 북지장사 가는 길이었다

         가는 길에 등산객을 만나 물어보니 입산금지는 아닐텐데 하며 가지 않기를 잘 했다한다 눈오고 얼어 무척 미끄럽단다 아이젠도 없이

 

11:14  노적봉을 당기다 내 어깨에 짊어질런지

 

11:21  노적봉 아래 바위들의 눈 화장놀음은 계속 되고 여기서 팔공산 능선길과 북지장사길로 나뉜다

11:21  갓바위에서 노적봉 밑 북지장사에서 노적봉 밑 오기 전 10여m 구간을 아무도 지나가지 않았다며 토끼마냥 가벼이 깡충깡충

 

11:28  서봉 동봉 비로봉 가는 능선길 아래 팔공 CC

11:33  동봉으로 이어지는 노적봉지나 이어지는 산맥이 눈의 치장을 받고 유혹을 하지만 이제는 틀린 길이 되어 버렸다

마음 돌려 먹고 인봉을 지나 북지장사로 가는 능선길을 따라

;아쉬워 뒤돌아 울뚝솟은 노적봉을 배경으로

애시당초 마음 먹었던 능선길 노적봉이 다른봉우리들을 양 어깨 삼아 우뚝 솟은것이 마음 숙연하게 한다

내려가는 능선길 바위위로 동봉을 올려 보았다   팔공산의 조화로움을 이 곳에서 맘껏 느껴 본다 자연의 조화는 무한 그대로인것 같다

 

밤이 오지 않는다면 여기 햇볕의 보호아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평상시는 볼품도 없던 바위와 긴밤 긴긴길게 같이 하고 싶다

 

경이로움 아니 아름다움은 다른것이 아니라 이렇게 사진처럼 내가 만들어 보는 것 아닌가 싶다   나는 만끽한다 내 가슴의 기븜의 오열을

 

그대여 부디 이 기분 오래 오래 가지고 갈 수 있도록 내가 지겨 준다하면 오만일까

 

 

                        12:16  막둥이가 우연히도 결혼기념일 전야에 사다 준 통닭과 가져간 군 고구마로 점심을 여기서 

 

 

헬기장에서 팔공산의 정점인 동.서봉을 바라다 본다

 

 

13:10  인봉을 바라다 보면서

 

13:18  인봉 가기 전 뜻밖에도 반가움이 물씬 묻어 난 대구 올레길이 나타난다 다음에 다시 와 걸어 봐야겠다는 희망이 생긴다

 

 

13:26  인봉 : 어찌보면 사람인자 인것처럼 두 바위가 우린 사이가 참 좋아요 하는 듯 의지하며 반긴다

 

노적봉 오른쪽 능선에 아기마냥 따사로이 등에 붙어있는 갓바위 관봉이 다정히도 눈짓한다

13:27  그래도 아쉬움은 서봉 동봉을 자주 바라보게 한다  

                        사람 인자가 꼭 들어 맞는다

 

13:40  이제부터는 계속 내려만 간다

 

13:46   소나무 사이로 북지장사

13:47  북지장사는 노적봉을 거쳐 능선으로 오르고 숲섬이 지나고 대구올레길이 또한 같이 하는 요지이기도 한다

          갓바위 주차장으로 가야하는 우리는 방짜유기박물관으로 이어지는 올레길을 인식하지 못하고 숲길이 올레인 줄 착각 계속 걸었다

 

웃고 삽시다 그려

어느 하늘 못지 않은 파란 하늘이 높기만 하다

 

 

 

 

13:57   대웅전

 

 

 

 

 

 

 

 

 

14:04  북지장사 구경을 마치고

어디에 쓰였을까

 

14:11  안양교

 

 

지장교

여기서 올레길 숲길 이정표를 놓쳤다 그리고 숲길을 올레길로 알고 갓바위주차장에 가보니 숲길 표지판이 있었다

누구에게 설명 소개보다도 우리 둘이서 무작정 걷고 싶은 길로 이어져 나간다

 

 

숲길 표식 : 아직 개발 단계인지 리본이 정리되지 않은 느낌을 받는다   왕건누리길 표식도 보였다

 

이 마을에서 갓바위주차장까지는 500m가 채 되지 않으며 숲길은 왼쪽 산기슭을 따라 올라올라 가는 데

많이 맛있게 상품으로만 잘 자라다오 복숭아야

마을 개집 앞에 있는 돼지 머리가 요상도 하다

14:41  마을 비켜 산길로

14:51  여기서 묘를 지나치지 않고 왼쪽 산길을 타고 올라야 한다

 

 

 

                        소나무 양탄자 길이 최고라며 두손가락을 번쩍

유일하게 개울을 가로질러 갈 수 있는 밭언덕이 나타난다

                        길고 넓던 계곡이 이렇게 좁아져 올라온다

 

 

맥섬석호텔

 

 

15:19  다 내려 왔다

 

 

 

 

 

15:28  버스 주차장에서 오늘 일정을 6시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팔공산 능선길만이 최고는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이길을 추천해 본다

         어여 바쁘니 빨리 전주로 출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