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완주군

완주 이서 슬치 ~ 구이 광곡 왜목재 2013.07.06

방극만 2013. 7. 7. 08:04

 

총 소요시간 : 9시간

슬치마을 10;19;42 - 쑥재 14:51 - 공기편백숲 첫 갈림길 16:14 - 옥녀봉 17:01 - 한오봉 17:31 - 공기편백숲 마지막 갈림길 18:01 -

입 벌린 바위 18:08 - 왜목재 내리막 길 삼거리 18:27 - 구이면 광골마을 왜목재 19:20:59

7/5 19:34  손.김선생부부와 장맛비 쏟아지는 빗속을 뚫고 한옥마을 장가네왕족발에서 저녁 후 비가 맑게 개어 청초함을 선사하는 저녁노을에  차 한잔 하러 나왔다가 태조냉면집에서 바이올린 연주가 있어 커피 마시며 두 부부가 여유를 즐기다

7/6  10:19:42 슬치마을 회관에서 출발

마침 마을 정자회관에 튀밥튀러 나온 동네 주민들을 만나 옛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었다 . 특이한 거는 율무를 볶이사 차로 마신단다

10:24 돼지감자 옥수수사료 밭 사이로 산행을 시작한다

10:27 왼쪽은 인삼밭 오른쪽은 소 외양간 뒷편은 가운데 먹는 옥수수 양쪽으로 사료용 옥수수 밭이 한 풍경을 이루어 낸다

덜꿜나무 열매가 익어 갈 준비에 바쁜데 마른장마 끝에 찾아 온 그제 어제 비로 한결 푸르러져 있다

10:34 슬치마을 농부님들의 부지런함이 고스란히 투영되어 나타나는 길을 우리는 걷고 또 걷고 있다

댜행이도 비가 오기 전에 담배잎을 다 거두어 들이고 남은 줄기 가지를 가지런히도 잘 정리에 햇볕에 말리고 그자리에 콩을 심어

농심은 이렇게 여리고 정직하며 순수함과 소박함을 간직한 채 꿈을 꾸며 지나는 모든이에게도 꿈을 심어 준다며 슬치마을 농심을 전한다

이거는 숫제 정원이다 대 평원이 부럽지 않다 가슴에 푸르름을 안을 수 있게 해주고 묵묵히 내 마음을 아니 가슴 벅차게 해 준다

나도 답례하는 마음을 되세겨 본다 얼마나 힘들게 정성들여 가꾸었으면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이 고통속에서 태어 날까 하고 말이다

10:46 본격적인 정글 탐방이 시작 된다

그런가 싶더니 자그마한 소평원이 대나무발 정자를 뒤로 한 우리들 앞에 펼쳐 보인다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잠시 후 만나니 이런데 어디도 없으며 무어라 형언이 되지를 않는다며 감슴 벅차 해 한다

또 풀숲속으로 행진이다

전주 샹글릴라 CC로 가는 터널 밖의 모습이다. 우리는 오른쪽 도로 터널위로 건너서 행진을 계속 할 예정이다

11:24 대홍수를 가져오며 우릴 가슴 조리게 했던 폭우도 오늘은 잠시 하루 쉰다기에 나왔는데 너무나 잘 나왔다며

        잔디가 시원한 상쾌한 조망과 함께 자리를 내어 준다

장례사업을 하는 친구는 여전히 산소와 같이 하는 모습이 어울리는 ? 것 같은 마음이 든다

11:14 갑자기 내가 허기가 진다 그리하여 김밥과 수박으로 간식 겸 허기를 매꾸었다

이제는 창출에 대해서 눈이 띄기 시작했다 삽주 백출 등 다른 이름도 떠오르면서

노루오즘풀꽃이 하얗게 우리의 마음을 열어 주는 듯 한다

11:36  지금부턴 나비하고 놀아 볼 요량이다   노루오줌풀꽃에 애원하며 꿀 달라며 붙어 있는 ? 나비

11:39 터널 위를 지나다

임도로 한동안 진행이 되는 길이 이어진다

11:42 새참하라며 산딸기가 반겨 준다

절개지에서는 까치수영이 옆으로 예쁘게 자태를 뽐내며 인사를 건넨다

하고초 꿀풀이 나도 조금 있으면 뒤로 보이는 것 처럼 세월을 읽어야 한다며 많이많이 보고 가란다

나고 끼고 싶단다 꽃은 없지만 꽃처럼 장식을 했다고 참나무류과의 상수수리인가 맞추어 보라며

오늘 만끽 하란다 파란 하늘을 내일 부터는 보기가 힘들 것이라며

가는 마당에도 무언가 보람되고 알찬 일상을 살아 가고 싶다며 앙상한 형상에서도 전주에서 슬치재로 올라가는 도로 하얀 속살을 보여 준다

12:02 나랑 놀아 보자  자 나비 찾으러 가자꾸나

어 두마리네 나의 친구가

나도 왔어

가는 길길이 산딸기가 유혹을 한다면서

 

대댕넝쿨도 파란 하늘을 보기 좋게 조망할 수 있도록 배경이 되어 준다

 

이쁘다 말 하지 않을 수 없지 않은가 ?      세상만사 아련하게 참고 힘껏 기쁨을 누려 보자  나비야 나비야 이리 오너라 노랑나비 ~~~

하이얀 나비

춤도 추지만 자태도 뽐 내 보자

12:22

풍족한 열정으로 말이다

12:27 내일을 걱정하지 말고 나하고 놀게 푸른 창공으로 찾아 나서란다

12:48 햇볕아래 정글탐험이 시작이 된다

 

 

 

12:54 그래도 즐거움만 남는다

 

13:02 작년 백두산 트래킹이 생각나게 하는 러프지역 나무 모습이 눈에 들어 온다

 

13:08 어렵사리 메뚜기 를

13:10 점심은 먹어야 겠는데 계속되는 숲속의 정글은 허락을 하지 않을 모양인가

같은 시각 개금 열매가 조금만 더 가란다

 

나도 반긴다며

어서 오란다

13:17 이렇게 우린 여기서 점심을 한다

14:13 그리고 다시 걷기를 시작했다

거꾸로 세상구경 나온 뿌리

14:18 정글탐험은 다시 시작 되고

 

 

14:24 폭발믈 처리장이라며 들어 오지 말란다

참취에 올라 앉아 고개를 내미는 이름모를 그래서 옛날 여인의 한복에 수를 놓았던 옷단추라고 부르리고 하였다

 

14:30 그냥 가면 안되다며 앞 사진 두사람의 발길을 멈추게 했던 하늘말나리가 자태를 뽐내며 나에게도 반가움을 더 해준다

 

나를 건드리면 무거운 너 바위도 이렇게 들어 올려 버리겠다며 용솟음쳐 올리고 있는 뿌리

기본 뿌리가 되어 있으면 너그러히 영양을 공급해 주지만 이렇게 화 날때도 있다며 평소에 잘 하고 살아란다

 

비비추의 군무가 시작 되고

우산풀도 춤을 추고

그 위에서 매뚜기도 도약을 위한 점프를 시도 한다

 

 

 

14:51 갈미봉  539.9m

 

 

15:25 이 자태에 빠져 핸드폰에 담으려다 그만 벌에 쏘이고 말았는데 어찌나 아픈지 약을 바르고 한시간 여 지나니 벌침 맞은 외쪽 다리가

        날아 갈 듯 가볍게 느껴 진다 독이 약이 된 게 바로 이런것인가부다

15:45 쑥재 이제 마음이 조금 가벼워 진다 공기마을 편백숲에 와 가는 것 같아서 말이다  사실은 걸어도걸어도 나오지 않은 편백숲이기에

        지루 했었다  편백마을까지는 1.5km를 더 가야 한다

 

편백나무 등걸에 쌓은 우정처럼 버섯이 자태를 뽐 낸다

 

 

 

16:14 공기편백숲 가는 쑥재 그리고 옥녀봉 가는 갈림 길

노루발 풀

지친 시간에 옥녀봉은 절대로 쉽게 모습을 보여 주지를 않는다

쉬었다가 가야겠단다

16:35 그래서 서어나무가 군무를 보여 준다 자기들처럼 사이좋게 도란도란 올라 가 보라고

 

16:38 저긴가 싶었는데 가보니 아니었다

숨막히는 도중에도 봐야 할 것은 봐야겠기에 핸드폰에 담아 봤다

 

16:43 이미 우리는 무릉도원에 도달하여 천상 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왼쪽 봉우리가 한오봉으로 호남정맥길과 구이 둘레산길이 갈라지는 곳이고 오른쪽 멀리 봉우리가 우리가 내려 가야 할 왜목재 내려가는

봉우리이고 그 옆 오른쪽 희미한 봉우리가 고덕산이다

바위수반에 잘도 키워 진 진달래의 분재가 색을 달리해 가는 노력과 함께 올라 오느라 수고 했다며 위로 해 준다  

16:53 옥녀봉 50m라 씌여 있는데 200m는 족히 되어 보인다   아마도 가까우니 꼭 들렸다 가라고 그렇게 가깝게 써 놓았나 보다

옥녀봉 가는 길

 

17:01  옥녀봉 578.7m

17:03 하얀 색갈의 비비추 곷

17:12 싸리버섯 금년에 처음 본 모습이다

 

17:20 능선따라 가다 보니 공기편백숲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와 사진 콘테스를 했다

 

 

 

17:26 한오봉이 다 와 가는데 그리 만만치가 않다

17:31 한오봉이다   570m

 

17:32 천상에 있는 선남 선녀가 이렇게 생긴 건 아닌지 궁금ㅋㅋㅋㅋ케 하는 무릉도원의 모습이다

앞에 봉우리 3개가 우리가 가는 왜목재에서 깍까질러 올라 오는 봉우리다  뒤에 봉우리는 고덕산

 

17:51 공기 편백숲 능선과도 이제는 고별을 하여야 한다며 모습을 드러내는 편백 숲에서    실은 공기마을 숲 산너머 편백이다

나도 한변 포즈를 취해 보았는데 영돈 실력이 대단하다 이 못난이를 잘 도 박아 놨으니 말이다

 

18:01 공기 산책로 마지막 길 삼거리

입벌린 바위

 

 

18:08 입 벌린 바위를 잘 타이르고 아우르며 올라 타 조종하고 있는 어엿한 자태가 아름답고 웅장하다

입 벌린 바위 등에서 본 우리가 걸어 온 공기 편백숲 등산로 산등성이다

18:10 나도 입 벌린 바위에 올라 타 만용을 부려 본다 다행이도 화내지 않고 잘 쉬었다 가라며 따사로이 맞아 준다

 

18:14 조금 더 오니 이름 모를 거대한 바위가 앞 가슴만 드러 내 보이고 있다

그 바위 옆 바위에는 고란초가 도란도란 소리내어 속 삭이는 데 도무지 알아 들을 수가 없다

달팽이의 마술

18:27 입 벌린 바위에서 15분 정도 천천히 오면 좌우 갈림길이 있는데 오른쪽은 내려가면 길이 험한 한일장신대쪽 등산로이고

        왼쪽 길이 두이 둘레산길 왜목재로 가는 내려 가는데도 장난이 아닌 절벽에 가까운 구레 화엄사에서 노고단 올라가는

        코쟁이 길 만큼이나 험한 길이다  그렇지만 내려 가야지 어찌 할 것인가

18:26  길을 잘못 들었다가 다시 올라 온 삼거리 모습

         안개가 너무 짙게 드리워져 주변을 볼 수가 없어 잠깐 헤매게 됐는데 아무튼 이길 일 것이라며 택해 왼쪽길로 내려 왔는데

         잘 찾아 내려 왔다

18:36 한일장신대 쪽으로 길을 잘 못 들었다가 다시 올라 오고 있다

18:46 직사포 내리 꽃는 길은 이번을 시작으로 세번의 과정을 거쳐 내리 꽃고 있다

 

18:52  한고비 끝나니 다시 내리막 길이 우릴 기다리고 있다

 

18:57 평편한 길이 잠시 보이길래 반가워 했는데 다시 가야 한다며 하늘 말나리가 대신 위로하며 반겨 준다

 

19:01  내려 오니 오른족 봉우리로 다시 올라야 하는 봉우리가 기다리고 있다

19:03 저 산이 15분간 숨 가쁘게 내려 왔던 그 봉우리다

19:04 왜목재로 내려 가는 마지막 내리막 길이다

그리도 찾았던 산을 절개해 만든 도로 왬목재이다

 

산딸기가 허기지면 나를 먹으라며 살신성인하는 듯 하다

19:08:37  왜목재 다 내려 와서 본 일몰

 

 

19:18 왜목재 도로에 다 내려 왔다

19:20:59 9시간의 긴 여정을 모두 마쳤다

7/7 05:43 개성공단 실무협상 합의서 교환 장면이 뉴스에 오른다

05:45 여기서는 늦게 사진이 찍혔지만 KBS 특별뉴스에서는 먼져 나온 아시아나 777항공기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다 꼬리 부문이 먼져

        활주로에 닿아 동체가 불타버린 잔해 모습이다  한국인 77 중극인 141 미국인 61 등 291명의 승객과 승무원 16명 해서 316명 탑승이란다

        사망 2명으로 나오는 데 더 이상 나오질 않길 바라며 잘 수습되길 빌어 본다

누구 옷인가 하고 찾으러 사진 찍어 카톡에 올렸는데 큰 사위 옷이란다  

잘 세탁해서 보관 해 돌려 주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