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완주군

완주 소양 오송마을 위봉산 신 둘레길(O's갤러리-오도재밑-대흥지구임도-수만리입구-위봉사-O's갤러리 2013.02.24

방극만 2013. 2. 25. 06:31

 

 

11:15 O's 갤러리 뒷편에서 따사로운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출발하기 앞서 그래도 중무장은 해야지 만약을 위해서

곧바로 오도재로 넘어가는 성지 순례길로 접어 들어서는데

찬기운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벌써 버들강아지는 나들이 채비를 한다 우리가 조금 이른 출발을 했다며 시샘이라도 하듯

구불구불 길을 거의 수평이다시피한 길을 걷다보니 사방댐이 안전하게 잘 다녀 오라며 환영해 준다

11:36 우리는 이 안내도 나와 있지 않은 오도재 밑에서 대흥지구 새로 난 임도를 따라 서래봉 밑 둘레길 반환점에서 점심을 하고 수만리입구뽁으로 내려 왔다

여기서 오도재는 1.5km 서래봉은 2.65km

참으로 편안한 길을 걷게 되니 마음도 한결 상쾌하고 발걸음도 가벼이 무언가 말을 하지 않고는 걸을 수가 없게 만드는 길을 우리는 간다

휘이~익 돌아 저기 보이는 길을 다시 휘감아 돌고 돌아 가야 한다

12:15 왼쪽은 오도재 오른쪽은 우리가 가야할 서래봉 밑 둘레길 반환점으로 가는 길의 삼거리에 두 여인네의 재잘거림은 계속 된다

보이는 고개개 오도재다

 

뒤에 다정다감한 여인네들을 기다리는냥 밝은 모습으로 쳐다 보고 있다

굽이치는 오도재길을 한컷에 담아 보았다  

12:31 이렇게 우리는 계속 돌아돌아 가야만 하였는데 겨울을 그냥 보낼 수 없다며 눈길이 우리를 마주 한다

 

 

 

 

 

 

 

 

 

 

 

 

 

13:03  둘레길 반환점이지 싶은 고갯길로 예전에 수만리 아래 다리에서 종숙이와 영돈이랑 같이 걸어 넘어 와 무슨 도로를 저렇게 내고 있을까 하며 넘었던 그자리에 왔다

어느 둘레길 나그네가 영주에게 길을 묻다

 

두 여인도 드디어 당도한다

13:34 영주 부인이 정성스레 마련한 맛있는 정월대보름 찹쌀밥 딤채냉장고에 보관하였다는 무주산 포도 그리고 종숙이 준비한 찰진 시루떡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봄처녀가 이젠 자리를 내주라고 보채며 마지막 겨울 여정을 떠난다

 

 

저길을 돌아 가는가 싶었는데 다음으로 미루고 우리는 그 밑에서 아래로 내려 가야만 했다

 

 

오른쪽 길이 위봉산 가는 길인 것 같다 우리는 왼쪽으로 방향을 잡고 오라이

 

이렇게 돌아 하얀 보송이를 마주 대하며 겨울과 서서히 이별할 준비를 한다

하늘도 푸르다 못해

정말이지 마음 설레게 한다

13:56 여기서 앞길은 다음으로 미루고 수만리 입구쪽을 향하여 내려 가는데 굉음의 톱질 소리가 귓전을 때린다 포크레인과 톱으로 벌채중이다

 

 

14:01  일행중 사진에 빠지다 보니 나 혼자만이 이 고드름 광경에 빠져 활홀감에 젖어 한참을 셔터를 눌러 댔다

 

 

 

 

 

 

 

 

 

 

 

 

 

 

14:17 작업장 입구

 

14:31 수만리 전경이 보인다

14:32 수만리 입구 도로변

 

14:50 위봉폭포 앞에 세워진 입간판 :  다음엔 고종시 마실길 18km 구간을 가 보아야겠다

                       14:56 위봉폭포 표지석

위봉폭포

15:05 위봉사 가는 길

목련이 봄이 곧 온다며 채비를 하라 채근댄다

위봉산성터에 오르기 직전 무청이 탐난다

15:19 다정스런 연인이 따사로운 봄빛에 물들이기위해 나들이에 나선 위봉산성 터

 

15:27 올라 오는 아스팔트길도 그랬지만 내려가는 아스팔트 굽이굽이길도 만만치가 않았는데 시원함을 주기라도 하듯 고드름이 반긴다

 

 

15:48 이렇게 오늘 일정은 11:15에 출발하여 여기 O's 갤러리 앞 오송제에서 막을 내리고 일상으로 돌아가야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