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트레킹의 하이라이트는 이제 시작이된다
새벽 02시 46분 불빛만 스치는 어둠속의 백두산행은 계속되고 있었다
나의 종숙은 깜깜한 밤에 이렇게 빛이 났다
북극성도 북두칠성도 아닌 그 어떤 별을 해어 보고 있을까 저 행복한 마음 영원하여라
설래임을 한껏 가슴에 담고 야간 불빛 행군은 계속 된다
불빛앞이 저 환희를 보라
총무님의 아련한 환희와 감개가 한껏 달아 오르고
얼마나 왔을까 천지 가까이 먼동 터 오른다 지금 이시각 3시56분이다
그리고 한참 4시34분부터는 이렇게 저런 봉우리며 고개를 넘어넘어 가야만 했다 그것도 숨은 가쁜데 천지를 보기 위해선 참고 가야한다면서
4시41분 어둠을 헤치고 넘어 왔던 뒤를 돌아 보면서
종숙의 부지런한 발길은 계속되고 헉헉대면서 말이다
그래도 마냥 좋다는 정상영
용담초다 색갈이 하얗게 핸드폰촬영에다 서투른 솜씨까지 가세를 하니 꽃님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4시46분 힘이 들긴 들었는 모양이다 총무님
4시46분 이맛이 꿀맛이야 백두산 백운봉 밑자락 이 도시락 빵 그ㅡ래 난 참 행복하다
4시46분 황영수씨 여기서 뵙게 되어 참말로 반가워요 --- 한라산등산은 못하시고 올레길을 다녀 오셧다고요
이시각 한쪽은 붉게 타오르고 있었다 4시50분이다
이름모를 자그마하지만 단단하고 온갖 추위화 더위를 견뎌오며 삶의 의지를 보여주는 꽃들의 향연이 나를 숙연케 한다
아깝게도 꽃이 진후 바람개비처럼 나의 마음을 일으켜 세워 주려 한다
5시 1분 어서 부지렁 올라가 종숙씨
뒤돌아보니 산오이풀?이 계곡을 따라 넓은 곳을 향해 달려 나가라고 길을 밝혀준다
그래도 조금은 쉬었다 가야겠다
저 봉우리를 또 넘어야 함에도 마냥 즐겁다 5시15분
내 신수도 좀 물어 봐야겠다 ---- 정상영씨
우리 사장님도 이젠 어쩔 수가 없나 보다 아이구 힘들어 그래도 올라 가야죠
양귀비가 드디어 아줌씨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잘 왔다고 이젠 예쁠일만 남았다고 나처럼 이렇게 (사진 미안 /)
5시28분 등산은 이렇게 하는거야 알어-- 웃어가면서 여유를 가지고 말이야
빨리 와
산오이풀과 친구들풀의 환호를 뒤로 하고 저위에 벌써 다 올라가네
오르고 또르고
멈져 가쇼 난 산진 한방 날려야 올라갈 것 같소
용담초
야 내가 저길 지나 왔단 말이야 음 대단한 나야 모두들 빨리들 오더라고 이~~~~~~~~~
귀엽다 못해 어떠렇게 말해야할지
5시53분 어 ? 저친들이 나보다 먼져 천지를 바라다 보고 있네
내가 밟는 천지의 순간이다 첫 샤터가 우리 고마운 이사장님에게 포거스가 맞춰졌네 지금 이시각은 5시54분입니다요
지금부터 천지 구경이다
5시54분 김대성 부부는 지금 무슨 꿈속에 있을까
5시55분
5시 56분 내 앞의 모원여 부부의 모습도 상상의 나래를 어디까지 펼치고 있는지 백두산 천지의 깊이만큼이나 궁금하네
내말 좀 들어 보더라고 이
나도 활홀한 행복에 젖어 있다고
5시 59분 내 서방님이랑 말이시
6시 2분 어때 내 모습이
소원 다 풀었다
6시 4분 이 아저씨도 소원이 다 풀어졌다냐 웨 저리 행복한 모습인지 참으로 보기 좋다
6시4분 나 소녀 같아
그래 나에겐 당신이 최고야 -- 그리고 나 잊지마 김대성이야
6시4분 영원한 행복 전도사가 되시길
6시 5분 나도 나아 가련다 파이팅하고
삼각산 저 ~~ 밑에서 우리가 야영을 하였단 말이시
6시13분 바위 너덜을 지나 거참한 능선 탐험은 시작 되고
능선 가운데 구름을 이고 있는 봉우리가 북한 땅 장군봉이구먼
조심해서 내려 가더라고 이
6시36분 이사장님이 직접 시범을 보이신 야생 양귀비를 배경으로 한 백두산 천지 사진 찍기 대회 -- 잠깐만---
여기서 총무님이 드디어 양귀비로 탄생 하셨슴을 알려 드리겄어라우
6시39분 이래봬도 내가 갖출 것 다 갖춘 싱글이라우 --- 그렇게 안 보여
6시 40분 총무에서 양귀비로 환생하신 부인이 좋아 어찌할 줄을 모르는 박노경 --- 양귀비 달아날라 이젠 술도 각시가 먹으란만큼만 먹으이소이
6시42분 아직도 이루고 싶은 꿈이 남아 있나베
아냐 --- 가자고
좋아 보여
워매 이런길도 있었다냐
상영아 내각시 사진 찍어 주어 고맙데이
7시5분
나도 가서 저렇게 해 볼거야
7시7분
7시8분 아저씨 좋아요 --- 두고 온 마님 생각 않나시나요 --
꿈에 그리던 모든 광경이 아 ~ 바로 내앞에 펼쳐지고 있구나
나도 마찬가지네
어쪄 내 품이
7시10분 라푸마 아줌마의 선녀같은 마음의 나래는 활짝 펴 보이셨나요
7시21분 이제 천지 물가로 내려 갈 볼까 ---- 내려 갔다 올라오는 데 1시간 30분이나 걸렸다는 사실
이래서 우린 부부라우 --- 양귀비 언(말)
내려가면서 올려다 보는 능선마다 아름다움과 웅장함이
천지가 가까워지고
어 저기 용문봉도 무지 멋있네
오른쪽 백운봉쪽도 좋아 보이고 활홀해 죽을 지경이야
자 이제 천지 물가로 갑니다
어 우리 남편 파노라마 찍기 시작 했네
7시59분 물가다
8시4분 난생 처음이야 이 광경 이순간 얼마나 그리워했던가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 나라고
8시6분 이렇게 살면 알콩달콩한 삶이겠지
원도 한도 다 풀었으니 이제 올라 가세나 --- 남들은 벌써 올라 가고 있네 --- 얏 ~~ 호
개구쟁이 모자도 한번 해보고 가자
언제 다시 올까 다시 한번 만져 보자 백두산 천지의 물
8시8분 평택의 라푸마는 마냥 깊은 사량에 빠져 들고
많이들도 올라 갔네
왜이리 다리가 천근 만근할 꼬 아냐 그냥 이렇게 폼을 재 보는거야
내 남편 눈에 뜨인 매발톱이 아름답기도 하여라
용움봉아 네 앞에 있으니 왜이리 마음이 편할 고
정력에 좋고 뭐에 좋고 또 좋고 한다는 불루베리가 고개를 내민다 --- 먹지 않아도 오케이다
올라 오는 절벽길에 양귀비가 바람에 흩날리고
올라 가야지 암 그렇고 말고
8시51분 다 올라 왔다
천지 구경 한번 잘 해 부렀다
8시54분
9시24분 이제 천지 구경 끝이 났으니 내려 가자 옥벽폭포 쪽으로
천문봉 건너가는 계곡
메뚜기 똥구에는 뭐시기가 달려 있능기여
장백폭포 가는 길 옆 산맥이 장엄하다 못해
10시7분 옥벽폭포
장백폭포 온천지구가 눈 앞에
10시17분 이제부터는 깍아지르는 곳을 사정없이 내려가야 한다
10시44분 이 계곡을 내려 오는데 64세라는 분이 발이 걸려 한바퀴반을 밑으로 굴르는 것을 보고 아차하는 순간에 사고가 저렇게 나는구나
하였다 경사도가 짐작컨데 90도는 돼는 것 같아 보였다 내려가면서도 애를 먹었다
눈으로 보면서도 어~~~ 더 굴르면 않돼는데 하는 마음뿐이었다 다행이도 아무런 상처도 다친데도 없단다
10시47분 야 ~~~~~ 다 내려 왔네 30분만에 다 내려 온 것이다
장백폭포수 강을 건너고
마지막 꽃이 마무리 잘 하라고 예쁜 마음과 모습으로 환송을 해 준다
11시25분 버스 정류장 장백산이다 ----- 백두산아 ~~~~ 안 ~~~~ 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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