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고원길 1구간 마이산 길 : 월랑공원 만남의 쉼터~마령면 행정복지센터 13.6km 2025.03.15

하늘 땅 진안 고원길
2025 바람 이는 고원길에 서다
평균고도 300m, 고원마을 100개, 고원고개 50개 고원길 210km에서 놀다

첩첩산중(疊疊山中) 고원바람을 맞는 곳, 하늘땅

진안고원길은 하늘땅 고샅고샅에서 마을과 사람, 진안을 만나는 길이다.

마을길, 논길, 밭길, 산길, 숲길, 물길, 고갯길, 옛길, 신작로 등 첩첩산중 진안땅에서 고원길은 절실한 소통의 공간이자 사연과 기억이 풍부한 공간이다.
진안고원길은 걸어서 진안을 만나는 도보문화여행길.

진안사람과 마을을 담아내는 진안이야기길,
지역에 도움이 되는 지속가능한 여행길,
지역을 들여다보는 재미진 느린 길이다.
또한 고개에서 설레고, 고원산촌이 한적하고, 여건이 불편하고, 마을과 사람이 유쾌한 공간이다.
진안고원길은 첩첩산중 고원 바람을 맞는 곳이다.


진안
북한에는 개마고원, 남한에는 진안고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수많은 산과 고갯마루를 품고 있는 곳이다. 
산과 산 사이를 흐르는 물길도 마음껏 굽이진다. 
그런 진안에 일상에서 찌든 근심을 훌훌 털고 자연을 즐기며 걷기 좋은 길을 내었으니 이게 ‘진안고원 길’이다.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길이 아니라 사람 왕래가 끊겼던 묵은 길, 잊혔던 옛길, 땔감과 약초 구하러 다니던 산길을 되살려냈다. 
놀며 쉬며 걷는 재미있는 느린 여행길로 ‘미슐랭가이드지’로부터 별3개 만점을 받은 세계적인 둘레길이기도 하다.(퍼온 글)



08:20 진안읍 진무로 1054-6, (군하리) 성(뫼)산 만남쉼터, 진안천변
09:12 낭독 : 진안고원에 알리는 글
09:20 진안 고원길 1구간 : 진안만남쉼터 ~ 마령면행정복지센터 13.6km 여정을 향한 출발
09:31 군하교차로
09:33 전진로 아래 진안천
09:44 익산장수고속도로 아래 사양천을 가로지르는 목교
10:05 ~ 10:09 사양제ㆍ단양저수지
10:10 ~ 10:13 연인의 길 마령행정복지센터 :  10.5km, 진안만남쉼터 3.1km
10:14 ~ 10:23 마이산 에코타운 : 외사양농촌체험휴양마을 7동(하늘, 달, 별, 산, 들, 하늘, 구름)
10:32 내사양길 59-28 : 11:40 은천마을까지 한 시간여 걷기좋은 산길 트래킹이 된다
11:00 사무국장님이 옛이름을 찾아냈다며 표식을 해두겠다는 몰고리(몰골)재
11:10 마령행정복지센터 : 7.6km, 진안만남쉼터 6.0km
11:19 한국걷는 길연합 스탬프에서 사무국장님의 해설이 이어지고
11:22 탑재 : 마령행정복지센터 : 6.9km, 진안만남쉼터 6.7km
11:39 진안읍 가람리 은천마을 : 마령행정복지센터 : 7.7km, 진안만남쉼터 5.9km
11:48~12:48 200여 참석자에게 두부김치찌개를  
나누어주고 있는 은천마을생태숲에서 가지고 온 밥 말아 점심식사 후 어느 마을 이장님의 고수장단에 진안군청직원의 쑥대머리와 이산저산 창 청취

2부
12:50 진안읍 가림리 은천마을생태숲에서 점심, 휴식, 공연관람 후 출발하여 은천을 가로질러 새로이 건설되는 장화홍련로 밑을 지나다
12:58 마령행정복지센터 : 5.3km, 진안만남쉼터 8.3km
13:05 진안읍 가림리 서촌마을 앞 열녀순창설연당지비
13:15 마이산탑사로 가는 화전교 : 마령면 동촌리 화금마을 앞
13:24 중동촌교 : 마령행정복지센터 : 3.2km, 진안만남쉼터 10.4km
13:32 마령면 동촌리 원동촌마을
13:42 동촌교 : 마령행정복지센터 : 2.6km, 진안만남쉼터 11.0km
13:51 마령행정복지센터 : 1.9km, 진안만남쉼터 11.7km
14:04 은천 절벽 위 荊南亭 : 마령행정복지센터 0.9km, 진안만남쉼터 12.7km
14:07 강정마을 투어를 위해 마령행정복지센터로 향하는 나무화살표를 지나 강정2교로 간다
14:09 강정2교
14:10 원강정마을입구
14:18 영산사(靈山祠)
14:19 완월루玩月樓
14:20 영계서원靈溪書院
14:22 고향 장독대 心山 전희선 시비
14:23 진안 마령 강정리 근대 한옥
14:45 세 대의 버스도 모자라 한 대가 다시 와 15:13에 나머지 인원은 진안만남쉼터로 15:28에 돌아갈 수 있었다.

진안 예찬 : 허호식

모래재 구불구불 하늘아래 마이산골
맑은 물소리의 고향, 햇살의 첫동네
세계 유일의 부부산으로 神이 창조한 마이산
아! 신비롭다, 영원한 사랑의 化身이여!

마이산이 남해, 서해로 거느린 금강, 섬진강
청정수맥은 만인의 갈한 목축이리니
저 들녁 호남풍요의 생명수로다

마이산은 우리의 기상, 용담호는 우리의 가슴
은혜는 마이산 하늘에 새기고
맺힘은 용담호 넘치는 물에 띄우리라
마이산과 용담호가 펼치는 하늘
처마 끝에 새날의 깃발로 걸어두자
수수한 우리 소망 천지탐을 이루었나니
잘 될거야 될거야, 우리 진안 잘 살거야

맑은 공기 물 한모금으로도 배가 부른
살맛나는 진안 땅, 참말로 편해서 鎭安 아닌가
인삼향기 그윽한 진안, 청산에 살어리랏다.
어화 두둥실 세세만년 진안에 살리라.

진안천(鎭安川)’. 진안읍 반월리에서 발원하여 단양리·군하리·군상리·운산리·갈현리를 거쳐 용담호로 유입되는 하천

진안고원에 알리는 글
2025년 3월 15일, 진안땅 군하리에 모인 고원길 여행자들은 진안하늘과 진안땅에 삼가 알립니다.

날로 물질문명에 찌들어가는 지금, 진정으로 우리가 귀의 할 곳은 대자연의 품속입니다.

날로 함께하는 이웃이 절실해지는 지금, 진정으로 우리가 살려야 할 것은 지역공동체 문화입니다.

이에 뜻을 같이하는 우리는 소통의 매개체인 이 길에 모 여, 진안땅 대지를 순행하며, 진안문화를 호흡하며, 진안사람을 만나는 자리를 이어 가고자 합니다.

진안에 대한 오랜 기억을 가진 이와 생생한 기억을 가진 이, 새로운 기억을 만드는 이가 모두 함께, 오늘의 진안길 을 걷습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걷는 이 길에, 진안의 하늘과 땅이 함 께 하기를 바랍니다.

[바람 이는 고원길에 서다]

사양천
숫마이(동)봉 천황문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흘러 내리는 사양천 도랑은 읍내를 가로지르며 진안천이 되고 금강 상류인 용담호를 이룬다.

복드림 흑돼지 가족
조선왕조 탄생의 비화가 서려있는 마이산 기 받은 흑돼지
성공, 큰재물, 자손번창의 소원이 이루어 지는 곳

『天賜金尺之鄉(천사금척지향)은

"하늘이 금척을 내려 주신 고장" 이라는 뜻입니다.
이곳 마이산은 조선 태조(이성계)께서 장차 큰 꿈을 안고
기도를 올리던 중 꿈에 신인이 나타나 넌지시 금척(금으로 된 자)을 내주며
"장차 백성의 뜻도 얻고 믿음도 얻으리니 금척으로 삼한 강토를 잘 가늠하도록 하라" 는 예시를 받은 상서로운 명산으로,
이 같은 내용은 조선개국 이후 궁중무용 제1호로 금척무가 지정되있고 우리고장에서 전수받아 자랑스럽게 공연되고 있습니다.

내사양마을의 유래
우리 마을은 예로부터 골짜기가 많아 '시앙골'이라는 이름으로 전해내려 오다 '태양'이 '명산인 마이산을 비켜간다' 해서 비킬 사(辭) 별양(陽)을 써서 '사양동' 이라 불리게 됨..

뱀골 : 골짜기의 길이가 6m이며 구불구불한 모습이 마치 뱀의 형상과 같다 하여 뱀골이리 한다. 뱀골에서는 마을의 7가구가 포도농사와 고추, 벼농사등 다양한 농사들을 지으면서 생활을 하고 있다.

물탕골 : 마이산 등산로 입구의 물탕골은 성스러운 골짜기라해서 '성지동골짜기'라고도 부른다...

바로 옆에는 선녀탕이 예쁘게 자리잡고 있다. 암마이산에서부터 흘러내려오는 물은 오염 되지 않은 최적의 깨끗한 물로써 피부병에 좋다 하여 피부병 치유에도 유명했다.

애기를 못낳는 사람들이 물탕골짜기에서 기도한 후 애기를 낳았다하여 애기 낳지 못 하는 사람들의 기도처로도 많이 찾는 곳이다.

부석바위 : 바위가 구석구석에 많이 있고 부엌과 비슷한 모양의 굴과 바위가 많다하여 부석바위라하였다.

내 골 : 골짜기중 제일 크다 하여 대골이라 불리우며 고추와 배추 수박등 많은 농사를 이곳에서 짓고 있다.

코끼리바위 : 마을앞에서 보면 제일 잘보이는 코끼리바위. 바위에서 명주실을 세 번을 묶어서 밑으로 내려도 땅에 안닿을 정도로 높아서 호랑이 가 많이 실았었다고 전해진다.

타포니(Tafoni)

타포니는 비교적 건조한 지방의 암석 절벽이나 해안에서 잘 형성되는 구조라고 할 수 있다.
외형적으로 보이는 형태가 마치 벌집모양이라고 하여 지질학 에서는 벌집구조(Honeycomb Structure)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마이산에서 가장 뚜렷하게 관찰되고 있다.
그리고, 울릉도나 제주도 산방산 절벽에서도 관찰된다.
해안 지역에서 타포니는 주로 염분이 암석의 입자 사이에 들어가 풍화가 진행되면서 시작된다.

풍화가 진행되어 어떤 부분이 상대적으로 약하게 되면 그 곳을 중심으로 풍화가 심화된다.
마이산의 경우 처럼 암석이 자갈로 이루어진 경우에 절벽에서 자갈덩어리가빠져 나오면 그 곳을 중심으로 풍화가 빠르게 진행된다.

마이산의 타포니에서 주의해야할 것은 하나의 구멍이 점차 커져서 진행 되기도 하였지만 작은 구멍이 합쳐져서 지금처럼 커진 경우가 많다.

한마디로 말하면 암석 절벽에서 약한 부분이 풍화가 진행되면서 둥그런 모양으로 떨어져 나가 형성된 벌집모양의 구조라고 정리할 수 있다.

2025 진안고원길 이어걷기
이야기 작가 전동을 장군과 장화홍련

평안도 철산에 배무용이라는 좌수가 있었는데, 그의 부인은 선녀로부터 꽃송이를 받는 태몽을 꾸고 장화와 홍련을 낳았다.

홍련이 다섯 살 되던 무렵 어머니를 여의게 되고 배좌수는 대를 잇기 위하여 허씨와 재혼하였다. 허씨는 아들 상쇠를 낳은 후로 장화와 통련 을 학대하였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장화가 정혼을 하게 되자, 혼수준비로 재물이 줄어 드는 것이 아까운 계모 허씨는 아들 장쇠에게 장화를 연못에 빠뜨리게 하였고 장화는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하였다.

동생 홍련은 언니가 계모의 계획으로 억울하게 죽은 사실을 알게 되자

자신도 언니를 따라 같은 연못에 뛰어들었다. 그 후 연못에는 밤낮으로 죽은 자매의 울음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장화와 홍련은 밤마다 철산 부사에게 나타나, 억울함을 말하려 하였으나

부임해 온 부사들 마다 사연을 듣기도 전에 모두 두려움에 도망가거나 놀라서 죽게 되었다.

시간이 흘러 정동우가 새로이 철산 부사로 오게 되었다. 부임지에 도착 한 첫 날 장화와 홍련이 나타나 자신들의 원한을 풀어 줄 것을 간청하였다. 부사는 놀라지 않고 장화와 홍련의 사연을 들어주고 그 소원을 풀어 주기로 결심하였다.

다음 날 부사는 허씨 부인과 아들 장쇠의 죄를 물어 벌하였고 연못에 가서 장화와 홍련을 찾아 혼령을 위로하였다. 그러자 두 자매는 그날 밤 정동호의 꿈에 나타나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좋은 벼슬을 가지게 될 것 이라 하였고 훗날 부사는 승직하여 통제사가 되었다.

이산저산 창


은천생태마을
은천마을은 시냇물이 땅으로 스며들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숨을 은(隱)자를 사용하여 은천리(隱川里)라고 불렀다.
성수면 복지봉 기슭에서 내려오는 물이 은천마을 앞에 오면 개천으로 흘러가지 않고 땅속으로 스며들어 흐른다.

예전에도 이곳에는 샘물이 마르지 않았다고 한다.
후에는 숨는다는 뜻이 부정적이라 하여 마을 사람들이 은을 음이 같은 은(銀)으로 바꿔 은천리(銀川里)로 바꾸었다.
1789년에 편책한 「호구총수」에 나오는 '가림 천리(佳林川里)'라는 곳이 은천마을의 옛 이름으로 추정된다.

은천마을의 당산제는 음력 정원 보름날 마을 뒷산 사자골에 있는 샘물부근의 당산나무에서 시작하여 마을 앞 돌거북에서 마무리하였다.
은천마을 돌거북은 마을의 수호신으로 세워졌다.

은천숲의 생태상징물은 줄사철나무로 꽃은 5~6월 연한 녹색으로 피고, 열매는 10월에 연한 홍색으로 익는다.
잎은 사시사철 푸르러 겨울에 장관을 이루며, 나무와 절벽에 붙어 자라는 습성이 있다.
특히 진안 마이산은 줄사철 군락지의 북쪽 한계선이 되어, 생태교육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천연기념물이다.


진안고원길 1구간 은천생태마을 ~ 마령한마음공원 2025.03.15 - https://bkm2400.tistory.com/m/2943

진안고원길 1구간 은천생태마을 ~ 마령한마음공원 2025.03.15

하늘땅진안고원길 안내도 2025.03.15 - https://bkm2400.tistory.com/m/2945

하늘땅진안고원길 안내도 2025.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