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아들ㆍ딸 구별 말고 하나만 낳아 잘 살자라는 유행이 새삼 와 닿는 세월을 낚고 있는 중이다. 의료보험 적용도 안된다 하고, 차가 없어 택시를 타려면 골목(예전엔 골목길들이 많았다)에 가서 숨어 있으라하고 택시가 잡히면 얘들아 빨리와 타 하기도 하고, 명절에 서울에서 부모님 뵈러 시골 갈 적에 버스 예매가 힘들어 터미널 인근 관광버스를 타기 위해 배 아니면 사과 한 상자를 어깨에 매고 넷이나 되는 아이들을 내자가 담당하고 나는 끙끙대면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도 관광버스는 얄잘없이 떠나버려 몇 번의 시도끝에 부모뵈러 가는 버슬 탄 적도 있었다. 이제 와 돌이켜보니 넘 행복?하다. 첫 째는 미국 일주를 하다시피할 수 있게끔 온 가족과 함께 자동차 여행으로 우리 부부를 트래킹 장소로 안내 해 주고, 둘 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