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길, 남해바래길 251km
500년 전부터 '꽃밭(花田)'이란 별칭으로 불렸던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는 산과 바다. 다랭이논. 죽방렴. 그리고 순박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꽃섬이다
남해바래길은 남해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사람들을 두 발로 걸어 완벽하게 만나는 걷기여행길로 2010년 첫 길을 열었다
개통 10주년인 2020년 새롭게 리모델링 된 '남해바래길2.0'은 총 거리 251km로 본선 16개. 지선 4개. 섬지선 2개 코스로 구성됐다.
마을테마 바래길 2개 코스도 별도로 있다
본선 코스는 섬 전체를 연결하는 순환형 종주길로 11개 코스가 남해안 전체를 있는 남파랑길 90개 코스 중 36~46코스와 노선이 일치된다.
지선 코스는 코스별로 원점회귀가 가능한 단거리 순환형 걷기 여행길로 자가용 이용이 편하게 구성되었다
바래'라는 말은 남해 어머니들이 가족의 먹거리 마련을 위해 바닷물이 빠지는 물때에 맞춰 갯벌에 나가 파래나 조개. 미역. 고등 등 해산물을 손수 채취하는 작업을 일컫는 토속어이다

11 다랭이지겟길 (남파랑길 43코스)
총거리 13.5km 걷는 시간 5시간 30분 내외
난이도 별 세 개
다랭이마을~2.9~빛담촌~1.1~항촌(몽돌해변)~1.6~선구보건소~1.0~사촌해변~4.4~유구방파제~2.5~남해바래길 작은미술관(평산항)
다랭이지겟길은 다랭이마을을 출발해 펜션단지 빛담촌을 거쳐 바닷가를 걷는다.
해안을 벗어나 마을길을 걷기도 하고,
학교 걸어가던 옛숲길을 지나기도 한다.
길 곳곳이 뷰 포인트를 형성해 딱히 어디가 좋다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다.
특히 선구보건소 앞 언덕 전망 포인트는
길에서 100m 정도 이격되어 있지만
잊지 못할 독특한 풍치를 선사한다.
종착점인 남해바래길 작은 미술관은 작은 기획전시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므로 꼭 들어가보길 권한다.









밥무덤은 마을 중앙과 동ㆍ서쪽 3군데에 있는데 매년 음력 10월 15일 저녁 8시 경 주민들이 모여 중앙에서 동제를 지내고 나서 제시에 올린 밥을 묻는 구덩이이다. 남해군 남면 가천마을의 밥무덤은 마을 중앙에 3층탑
모양의 밥무덤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고, 동서쪽에 있는 돌담벽에 감실을 만들어 밥무덤으로 쓰고 있다.
밥을 묻을 때에는 밥을 정갈한 한지에 서너 겹으로 싸서 정성껏 묻고, 흙으로 덮은 다음 그 위에 반반한 덮개돌을 덮어 둔다.
이는 제물로 넣은 밥을 쥐, 고양이, 개 등의 짐승이 해치면 불길한 일이 생기거나 신에게 바친 밥의 효력이 없어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논이 적어 벼농사가 어려운 남해 지역에서는 쌀밥은 생명을 유지해주는 귀한 주식이기 때문에 예부터 무척 귀한 것으로 여겼다.
이에 따라 귀한 제물인 밥을 땅 속에 넣는 것은 마을을 지켜주는 모든 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풍요를 접지해 주는 땅의 신, 즉 지모신(地母神)에게 밥을 드림
으로써 그 기운이 땅속에 스며들어 풍요를 되돌려 받고자 하는 간절한 염원이 담겨있다.


남해 가천 암수바위 (南海 加川 암수바위)
경상남도 민속문화유산
이 암수바위를 이곳 사람들은 미륵불 (彌勒佛)이라고 부른다. .
그리하여 숫바위를 숫미륵, 암바위를 암미륵이라 일컫는다.
숫미륵은 남성의 성기와 닮았고, 암미륵은 임신하여 만삭이 된 여성이 비스듬히 누워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
1751년(영조 27)에 남해 현령(縣令) 조광진의 꿈에 한 노인이 나타나 "내가 가천에 묻혀 있는데 그 위로 우마(牛馬)가 다녀 몸이 불편하니 꺼내어 세워주면 필이 좋은 일이 있을 것이 다." 라고 하였다.
이후 현령은 이 암수바위를 꺼내어 미륵불로 봉안하였다.
또 논 다섯 마지기를 이 바위에 바치고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어민들은 지금도 이 바위를 발견한 날인 음력 10월 15일을 기해 이곳에서 제사를 지내면서 뱃길의 안전과 많은 고기가 잡히기를 빌고 있다.
이 바위는 원래 풍요(豊饒)와 다산(多産)을 기원하던 선돌(立石)이었다.
그러나 세월의 흐름에 따라 그 기능이 바다와 마을의 수호신으로 확대되어 미륵불로까지 격상된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래 지녔던 풍요와 다산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 하고 있다.
이곳은 오늘날에도 아들을 갖게 해달라고 기원하는 장소로 남아 있다
Amsu stone of Gacheon in Namhae

출발지 표시는 다랭이마을 1주차장에서 한 참을 내려와야 만날 수 있어 처음엔 찾기가 힘들다

































사랑이 이뤄진다' 는 응봉산 밑. '용발떼죽'
지고지순한 사랑에 감동해 날아간 용 이야기
열 평 남짓 너럭바위에 선명한 용발자국 남아
님면 선구마을에서 항촌마을에 이르는 도로를 따라 가면 한 켠으로는 드넓은 남해바다.
맞은 켠으로는 바다조망이 뛰어나 등산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응봉산을 마주하게 된다.
산 곳곳에 솟은 바위와 날카로운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오는 응봉산은 형세만 보면 투박한 남성을 연상케 하지만 가파른 비탈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산머리 아래 8부 능선쯤 지고지순하고 애틋한 남녀의 사랑을 담은 전설이 깃든 곳이 있다.
정성을 다해 산능선과 비탈을 오른 뒤 '용발떼죽(용발자국)' 을 찾아 빌거나 만지면 청춘 남녀의 사랑이 영원히 이어진다는 전설을 가진 곳, 남면 여행객들의 휴식처인 빛담촌이 소재한 항촌마을이다.
응봉산 8부능선 속에서 세월의 풍파 속에서도 아직 선명한 흔적이 남아있는 용발떼죽 (용발자국)에 담긴 이야기는 이렇다.
아주 먼 옛날 항촌마을 뒷산(지금의 응봉산,일명 매봉산)
칼바위 정상 아래 열 평 남짓한 너럭바위에 용 한 마리가 보금자리를 틀었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용이 살기 시작하면서 뒷산 칼바위는 짙은 운무에 쌍이는 일이 잦았고, 사람들은 자연히 이 산을 오르는 일을 꺼리기 시작했다.
마을이 한 눈에 내려다뵈는 뒷산 칼바위 아래 너럭바위에 자리를 잡은 용은 어느날 우물에 물을 길러 나온 이 마을 처자를 보게 됐다.
마을에서도 착한 심성으로 칭찬이 자자했던 이 처자는 마음씨 못지않게 외모도 빼어났던 모양이다.
용이 보기에도 한 눈에 찰 정도로 아름다운 처자는 물을 긷다 용에게 낚여 뒷산 칼바위 밑 너럭바위 위, 용의 보금자리로 잡혀갔다.
처자가 용에게 잡혀갔다는 소식은 금새 마을에 퍼졌고, 평소 그 처자를 속으로만 연모해 오던 이 마을 총각은 상사병에 걸려 곡끼를 끊었고 병세는 갈수록 깊어갔다. 여느 때처럼 자욱한 운무가 뒷산 칼바위를 덮은 어느날 밤, 용에게 잡혀간 처자를 생각하며 시름시름 않던 총각은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 병으로 죽으나 용에게 물려 죽으나 죽는건 매 한 가지다."
결심을 굳힌 총각은 마을 사람들의 눈을 피해 깊은 밤, 뒷산 가파른 비탈길을 올랐다.
수풀에 굵히고 녕쿨에 걸려 넘어지고 그렇게 온 몸이 찢기고 상처투성이가 된 채 용이 산다는 너럭바위에 오르자 용과 처자가 그 곳에 있었다.
이미 너럭바위까지 오르는 길에 젖먹던 힘까지 쏟아 부은 총각은 마지막 사력을 다해 용 아래 너럭바위에 앉은 처자에게 피투성이가 된 손을 내밀었다.
총각이 처자의 손을 잡는데 용은 그 모습을 지그시 바라만 볼 뿐 미동도 않았다.
온통 처자 생각뿐이었던 총각은 용이 어떻게 하건 말건 처자의 손을 잡고 다시 남은 힘을 짜내 마을로 내려왔다
용에게 잡혀 갔다던 처자와 피투성이가 돼 마을로 돌아온 총각의 이야기는 뒤늦게 마을에 알려졌고, 뒤에 마을 사람들은 총각이 처자를 데려가는데도 용이 지그시 보고민 있었던 연유를 깊은 밤 험한 산길을 피투성이가 된 몸으로 올라온 총각의 정성과 사랑, 결기를 갸륵히 여겨 그냥 보고만 있던게 아닐까라고 짐작했다
이 일이 있은 뒤 용은 뒷산 너럭바위를 떠나 자취를 감췃고, 이때부터 용발떼죽은 사랑을 이루고픈 청춘남녀가 있다면 이 곳에 올라 용발떼죽에 빌거나 만지면 그 사랑이 영원히 이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항촌마을 한 어르신의 설명을 덧붙이면 용이 살았다는 칼바위 아래 너럭바위는 마을 어르신들이 어릴 적 땔감하러 산에 올랐다 평평한 용발떼죽 너럭바위에 지게를 벗어놓고 땀을 식히며 낮잠을 청하며 여유를 만격하던 곳이기도 했고, 이 곳에 살던 용은 바위를 박차고 날아 올라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로 처소를 옮겼다는 이야기가 과거 여수와 왕래가 잦았던 이 마을 뱃사람들 사이에서 전해지고 있다.
실제 이 마을 용이 날아가 자리잡았다는 여수 돌산읍 우두리 해안 절벽에는 용발떼죽 녀럭바위에 남은 흔적과 유사한 모양의 날카로운 것에 할퀸 듯한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어 항촌마을 응봉산 산자락에 숨은 용발떼죽 전설에 신빙성을 더해주고 있다.
여수 돌산읍 우두리 해안 절벽은 용발떼죽에서 바로 바다 건너편에 자리잡고 있어 맑은 날 용발떼죽 너럭바위에서 여수 쪽을 바라보면 눈으로도 조망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용발떼죽 가는 길-남해군 남면 항촌마을 위 빛담촌을 통해 오르면 약 30-40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신문과 남해여행닷컴에 게재된 내용 발치




구름산으로도 불리운다




몽돌해변


항촌마을 유래
마을 뒷편 구름산의 맥이 남으로 능선을 이루면서 큰 능선을 형성하여 서쪽으로 평탄한 경사를 이루어 오다가 매상골에 이르러 주춤하더니 앞산(안산)이 막아
돌출하여 병풍처럼 막아서는 바람에 넓은 평지를 이루었다하여 <버든>이라 불러오다
조선시대 말 행정구역 제정시 목섬을 본따서 불리어지고 있다.










사촌해수욕장을 향해

<선구마을>
민족문화 60년만에 재현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6호 남해 선구줄긋기 군민과 함께 살려야...
사촌 해수욕장을 지나 고개를 넘으면 잘 다듬어진 잔디와 등나무 녕쿨이 우거진 작은 공원이 나타난다
공원 밑 경사진 곳에 약 90여호의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있다.
어업과 농업을 위주로 살아가고 있는 이곳이 선구마을이다.
앞으로는 호수처럼 생긴 바다와 약 1km의 궁돌발이 장관을 이루며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지형에 자리잡고 있으며 예로부터 여름에는 너무 시원하여 모기가 없다는 마을이다
지금은 몽돌이 무좀, 신경통 등 찜질에 좋다하여 여름에는 가족단위 피서객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마을이름은 본래 순 우리말인 배구미(배가 많이 드나드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선구마을이라 불리우고 있다
남해 선구 줄긋기는 1993년 경상남도 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출전하여 최우수상을 받았고
1994년에는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경상남도 대표로 출전하였으며
2003년에는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되어서 보존하고 있다
선구줄긋기는 일제가 민족문화 말살정책으로 없앤것을 기능보유자 김찬중씨 등이 문화의 맥을 이어 후손에게 물려주고자 60년만에 재현해 낸 것이다
줄긋기의 의미는 남편과 북편이 나뉘어, 매년 정월 대보름날 윗당산에서는 풍년을 아래당산에서는 풍어를 기원하는 제를 올리고 바닷가 몽돌밭에서 만나 고를 끼워서 줄긋기를 하여 이기는 쪽의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뒤풀이는 달집을 태우며 마을의 안녕을 빌며 모든 액운을 태워버리는 신명나는 마당놀이가 벌어지며
선구마을에서는 줄굿기를 재현한 뒤로 마을이 화평하고 이웃간의 정이 더욱 두터워지며 좋은 일만 생긴다고 한다.
지금도 부인들의 모임방격인 빨래터 2개가 남아있어 줄긋기에서 보듯 아직도 공동체의 특성을 말해주고 있으며
선구마을 몽돌은 여러 업체에서 사려고 하여도 이를 거절하고 있다
자연은 지금 여기 살고 있는 우리 것이 아니라 후대에 물려주어야 할 유산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남면 선구마을 보호수
수종 : 팽나무
지정번호 :12-22-4-1
지정일자 1982. 11. 10.
수령 : 393년(2025년 기준)
수고 : 15m, 가슴높이둘레 : 400cm
소재지 남해군 남면 선구리 1121-1
보호수의 유래
선구마을 보호수는 주위에 작은 나무들이 옹기종기 군락을 이루고 있고 쉼터가 잘 마련되어 있어 작은 숲 역할을 하고 있으며, 멀리 보이는 바다 풍경과 내려다보이는 산과 들이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예전에 호열자(콜레라)가 번졌을 때 당산나무 신이 호통을 쳐서 내쫓았다는 전설로 마을 수호신 역할을 했다고 하며, 2015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선구 줄긋기행사' 가 이 나무 아래에서 마을 주민들이 모여 제를 지낸 후 시작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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