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진안군

진안고원길 1구간 마이산 길 : 은천생태마을 ~ 마령한마음공장 2025.03.15

방극만 2025. 3. 16. 09:42




진안고원길 1구간 13.6km 2025.03.15 - https://bkm2400.tistory.com/m/2942

진안고원길 1구간 13.6km 2025.03.15

하늘 땅 진안 고원길2025 바람 이는 고원길에 서다평균고도 300m, 고원마을 100개, 고원고개 50개 고원길 210km에서 놀다 첩첩산중(疊疊山中) 고원바람을 맞는 곳, 하늘땅진안고원길은 하늘땅 고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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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0 진안읍 가림리 은천마을생태숲에서 점심, 휴식, 공연관람 후 출발하여 은천을 가로질러 새로이 건설되는 장화홍련로 밑을 지나다
12:58 마령행정복지센터 : 5.3km, 진안만남쉼터 8.3km
13:05 진안읍 가림리 서촌마을 앞 열녀순창설연당지비
13:15 마이산탑사로 가는 화전교 : 마령면 동촌리 화금마을 앞
13:24 중동촌교 : 마령행정복지센터 : 3.2km, 진안만남쉼터 10.4km
13:32 마령면 동촌리 원동촌마을
13:42 동촌교 : 마령행정복지센터 : 2.6km, 진안만남쉼터 11.0km
13:51 마령행정복지센터 : 1.9km, 진안만남쉼터 11.7km
14:04 은천 절벽 위 荊南亭 : 마령행정복지센터 0.9km, 진안만남쉼터 12.7km
14:07 강정마을 투어를 위해 마령행정복지센터로 향하는 나무화살표를 지나 강정2교로 간다.
14:09 강정2교
14:10 원강정마을입구
14:18 영산사(靈山祠)
14:19 완월루玩月樓
14:20 영계서원靈溪書院
14:22 고향 장독대 心山 전희선 시비
14:23 진안 마령 강정리 근대 한옥
14:45 세 대의 버스도 모자라 한 대가 다시 와 15:13에 나머지 인원은 진안만남쉼터로 15:28에 돌아갈 수 있었다.    



마이산의 지질 이야기

680m의 숫마이봉, 686m이 암마이봉이 역암으로 구성된 두 봉우리의 마이산!
그 안에는 수많은 신비와 전설, 그리고 지구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두 개의 봉우리가 남녀인 양 부부인 양 서 있는 모양이 음양오행 사상으로 풀이되기도 하고 풍수설화에 오르기도 한다.

또한 신라 때부터 나라에서 제향을 올리는 명산이다.
국내로는 전라북도 도립공원이자 국가지정문화재(명승 제12호)로 지정되었으며, 국외로는 세계 여행 잡지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세 개의 만점을 받았다.

마이산은 청실배나무와 줄사철나무 군락지는 각각 천연기념물 제386호와 제380호로 지정되어 지질학적인 가치뿐 아니라 생태학적으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마이산은 약 1억 년 전, 자갈과 모래, 진흙이 쌓여 만들어진 암석(역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역암으로만 구성된 봉우리이다.

또한 타포니라 불리는 거대한 구멍은 암석의 표면이 오랜 시간 물과 바람 등에 깎여 나가면서 만들어지며, 마이산의 타포니처럼 거대한 규모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마이산 주변의 고금당, 수선루는 타포니로 추정되는 동굴에 지어졌으니, 타포니가 얼마나 큰 규모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강정마을의 유래
삼국시대에 백제 땅에 속해 529년경부터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마을뒤에 있는 광덕사(廣德寺)와 동쪽에 있는 성터(城址), 서쪽에 있는 한미성 (合 米城)등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 후 전(全), 홍(洪), 송(宋), 신(辛), 정(鄭)씨등이 거주하면서 본격적으로 마을이 형성되었다.

또한 마을 한 가운데에 특이한 북수곡 (北崗
峀谷)물이 흘러 마을 아래에는 큰 소(沼)가 형성되어 있어 마을 이름을 강창리(江昌里)라 부르다가 1880년 경부터 강정리로 개칭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원강정 마을은 누구나 보아도 오래된 마을임을 느낄 수 있다. 마을에는 영산사, 영산서원, 완왈루, 영계서원, 영계사, 강정리 근대 가옥, 강정대, 쌍벽루, 형남정, 구산서원, 수선루 등 유적이 있을 뿐 아니라 마을 주변에는 보흥사와 강정리 5층탑, 합미성 터 등도 함께 있다. 마을 속으로 접어들면 마치 과거에 머문 듯한 느낌을 받는다.


강창오현비각(江昌五賢碑閣)

마을 입구 당산나무 앞에 있는 강창오현 비각은 1952년 유림들에 의해 세워졌다.
비각 안에 있는 비(碑)의 내용을 보면 임진왜란 당시 전(全), 홍(洪), 송(宋), 신(辛), 정(鄭)씨가
함께 살며 왜군과 싸워 무찌른 이야기가 있다.
또한 여씨향약(呂氏鄉約)의 규율을 지킬 것과 이를 어겼을 때 규제하는 내용과 마음의 의사결정 절차 등이 적혀 있다.

사정(射亭)

'앞당산'나무 옆에 있는 사정은 예전에 마을에서 활을 쏘며 심신을 수련하고 친목을 도모하던 장소이다.
약 50여 년 전에 태풍으로 앞당산나무의 큰 가지 하나가 부러지면서 사정을 덮치는 바람에 부서져 새로 지었다.
- 현재는 활을 쏘지 않으며, 마을 주민들의 쉼터로 활용되고 있다.
'사정(射亭)'이라는 편액은 2016년 12월에 새롭게 써서 걸었다.


당산나무

마을 사람들이 '앞당산'이라고 부르는 마을회관 앞에 있는 수령이 630년 이상 된 느티나무로서,
수고 15m, 둘레 7.4m로 2002년에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매년 봄에 잎이 한꺼번에 나오면 풍년이 들고, 듬성듬성 나오게 되면 흉년이 들며,
가지를 잘라서 붙을 때면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영산사(靈山祠)

고려말 '충신불사이군(忠臣不事二君)'이라 하며 원강정에 은거한 전문식(全文軾)을 모신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맛배지붕 사당이다.
1862년(철종 13)에 설립되었으나 1868년(고종 5) 서원철폐령으로 헐렸다가 1973년에 다시 지었다.

현재 전문식(全文軾)을 비롯한 전극례(全克礼)와 손자인 전자온(全自溫) 죽헌 전자양(全自讓) 등 네 사람의 신위을 모시고 있다.


완월루玩月樓
지정 종별 : 진안군 향토문화유산 유형 제15호
소재지 : 전북 진안군 마령면 강정리 236

완월루는 “시를 읊고 달을 완상한다.” 아름다운 달을 희롱한다는 이름을 가진 누각으로 천안 전씨 문중에서 건립한 서당이다.
건축 연대는 1900년경으로 추정된다.
완월이란 아름다운 달을 완성한다는 뜻 으로, 누정의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이다.

평상시에는 인근의 이름난 한학자를 모셔다가 학생들에게 학문을 가르치는 서당으로 활용하다가 제향 시에는 재사 의 용도로 사용하였다. 지금도 강학이나 제사의 기능을 유지해 오고 있다.


영계서원 靈溪書院)

영계서원(靈溪書院)은 1649년(인조 27)에 설립되어 명륜교육을 기본으로 하는 교학(教學)과 선조에 대한 향사(享祀: 제사)를 지내왔던 곳으로, 충익공 최양(忠翼 公崔漬), 충경공 이정란(忠景公 李廷鸞), 쌍첨 이인현(雙尖 李仁賢), 규암 전계종(葵菴全斷宗)을 매년 제향한다.

충익공 최양(忠翼公 崔瀁)은 고려말 충신으로 1871년 유허비(遺墟碑)가 세워졌고 1900년에 비각이 건립 되었으며, 규암 전계종(葵菴 全斷宗)은 시강원습독(侍講院習讀)과 임란 시에 의거하여 순절함에 인조조에 증직 되었다.

1867년(고종 6년)에 서원 훼철령에 의해 철폐되었다가 1870년 유허비가 세워졌고, 1900년에 다시 설단 되었으며, 지금의 마령초등학교 전신이다.


고향 장독대 心山 전희선 시비

마이산 정기 섬진강의 서기가 감돌고 있는 고향집 숨바꼭질 하며 뛰놀던 돌담 장독대 앞에 서면

‘장맛이 좋아야 음식 맛이 좋다'며 이웃에 간·된장 나누시던 어머니 모습 눈에 선 하네.

장닭이 홰치고 새벽을 열어 놓으면 장독대 정안수 사발에 영롱한 새벽별 담아 놓고 자식들의 행운 빌던 어머니

해묵은 장독에 염원의 손길이 밴 우리 어머니의 체취가 가는 세월을 꽉 잡고 있네.



진안 강정리 근대 한옥 鎮安 江亭里 近代 韓屋
지정 종별 : 국가등록문화유산
진안 강정리 근대 한옥은 1924년에 지어진 근대식 한옥 건물이다.
풍수에 조예가 깊었던 전영표가 마령면 최고의 명당에 지은 집으로, '전영표 가옥' 으로도 불린다.

동남향으로 자리한 안채를 중심으로 동쪽에는 사랑채, 서쪽에는 헛간채가 'ㄷ'자 형태로 배치되어 있다. 현재의 사랑채는 대문에서 볼 때 원래 왼편에 있던 것을 1970년에 가옥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오른쪽으로 이전한 것이다.
본래 창고로 쓰였던 곳간채 우측에는 혼인한 자녀를 분가시키기 위하여 방과 세면실을 만들었다.
안채 앞에는 정원이 조성되어 있고 뒤에는 장독대가 있다.

안채는 당시 농촌주택에서는 보기 드문 2층 구조로 되어 있는데, 1층은 주인 가족의 생활공간으로 이용하였고 2층은 누에를 키우는 잠실로 사용하였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진행된 두 차례의 수리 때 안채를 보수하고 담장을 설치하였다.
이 건물은 현재 사람이 살지 않고 비어 있는 상태이다.
2층 한옥 양식으로 지어진 진안 강정리 근대 한옥은 우리나라 근대건축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옛지명이 마돌현(馬突縣)인 마령면(馬靈面), 중생대 백악기 역암의 타포니로 유명한 마이산(馬耳山), 팔공산 기슭의 안부를 넘어 진안으로 진입하는 고개인 마령(馬嶺) 등이 있다. 신령스러운 백마가 이 백마산 산 위에서 노닐었다는 설화에서 '마령(馬靈)'이라는 지명이 생겼다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