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정 :
원분춘 ~ 윗재 ~ 고소성 ~ 박경리 문학관 ~ 최참판댁 ~ 동정호 ~ 악양면 축지리 대축마을 당산나무
최참판댁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길 66-7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로 유명한 악양 평사리는 섬진강이 주는 혜택을 한 몸에 받은 땅이다. 평사리가 위치한 지명인 악양은 중국의 악양과 닮았다하여 지어진 이름이여 중국에 있는 지명을 따와서 평사리 강변 모래밭을 금당이라 하고 모래밭 안에 있는 호수를 동정호라 했다. 악양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것 중에 소상팔경이 있으며 평사리에 위치한 동정호와 악양의 소상팔경은 이곳 사람들의 자랑거리로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가득 담긴 풍경을 자아낸다. 또한 형제봉 중턱 300m에 위치한 사적 고소성은 신라시대 축성한 것으로 섬진강과 동정호를 발 아래 두고 천년의 발자취를 말해준다.동학혁명에서 근대사까지 우리 한민족의 대서사시인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인 이곳 평사리에 소설속의 최참판댁이 한옥 14동으로 구현되었으며, 조선후기 우리 민족의 생활모습을 담은 초가집, 유물 등 드라마 '토지' 세트장도 조성되어 있다. 매년 가을이면 전국 문인들의 문학축제인 토지문학제가 이곳에서 개최되어 문학마을로써 자리매김될 전망이며 또한 소설 속의 두 주인공을 캐릭터로 개발하여 관광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섬진강을 따라 마련된 '박경리 토지길'은 소설 <토지>의 실제 공간적 배경이 되었던 평사리를 지나는 1코스(18km)와 19번 국도를 따라 꽃길을 걷는 2코스(13km)로 나뉜다. ~~ 퍼온 글 ~~
초당(치수와 평산)
평산은 초당 층계를 더듬고 발소리를 죽여가며 치수 방 앞을 향해 간다
그림자도없이 안성마춤인 밤이다
방 앞에서 귀를 기울인다 고른 숨소리가 들려온다 곤히 잠든 모양이다 방문을 당겨 본다 문고리가 걸려 있다 손바닥에 침을 흠씬 뱉어서 창호를 뚫은 손이 문고리를 벗긴다 방문이 열려지고 문이 닫혀졌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오랜시간이 흘렀다 우우욱 낮은 목소리 발버둥치는 소리 낮은 숨이 찬신음 발버둥치는 소리 꿈틀거리는 소리소리소리가 멎었다
다시 시간이 흘렀다 헉헉 흐는키는 것 같고 쥐어짜는 것같은 숨소리가 들려온다 한층 크게 들려온다
이를 악물면서 새어나는 거친 숨소리 방문이 열리고 허둥지둥 뛰어나오는 모습 모습이 땅바닥에서 나동그라졌다
시커먼 무엇이 눈 앞에 서 있었다 그것이 킬킬거리며 웃었다
토지 : 제1부 3편 349p
한산사(하동)
- 주소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길 59-102
중국의 유명한 한산사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 바로 하동 악양면 고소성 아래에 있는 한산사이다. 한산사가 위치한 하동 악양은 중국의 악양과 닮았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며, 평사리 강변 모래밭을 금당이라 하고, 모래밭 안에 있는 호수를 동정호라 했으며, 하동의 고소성 또한 중국의 고소성과 같은 이름이다.
한산사 창건에 대한 자세한 내력은 전해지지 않으며, 사찰에서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화엄사(544년)와 창건 연대가 비슷하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확인할 수 있는 자료는 없다. 중국의 한산사가 위치한 곳은 절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시인 장계가 「풍교야박」의 시를 읊어 더욱 유명한데, 하동의 한산사 또한 그 절경이 중국의 한산사를 빼어 닮았을 뿐 아니라, 지역의 모습 또한 꼭 닮았다고 한다. 1960년경에 송상형 스님이 중창 불사를 하여 대웅전, 약사전, 삼성각 등의 전각이 오늘이 이르고 있다.
하동 한산사탱화는 대웅전에 봉안된 불화로 경상남도 문화재자료(2000.01.31)로 지정되어 있으며, 영산회상도로서 19세기 중엽의 것이다. 석가불이 영축산에서 법화경을 설법하는 장면을 그린 것으로, 가섭존자, 아난존자 등 18 제자가 석가불을 에워싸고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하단에 시립한 모습으로 구성하였다. 본래 구례 화엄사 나한전에 봉안되었던 것이며, 해운당 익찬이 증사로 감독하였고, 여러 승려와 신도들의 참여로 제작된 것이다. 대웅전 신중단에 봉안된 신중탱화도 화엄사에 봉안되었던 것으로 19세기 무렵의 것이다. 가운데 위태천을 중심으로 천룡, 팔부중, 사천왕 등 불법의 수호신을 그린 것이다. 위태천은 무기 모양의 금강저를 가슴에 품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녹색을 주조색으로 쓰고 있다.
심신이 맑고 편안해지는 하동 야생차
통일신라시대 흥덕왕 때 대렴이 당나라로부터 차 종자를 가져와 왕명에 의해 지리산에 심어진 것이 차의 시초로 알려져 있다. 하동은 섬진강과 함께 여러 지류가 있어 안개가 많고, 다습할 뿐 아니라 일교차가 커서 차나무를 재배하기 쉽고 차나무가 자라기 좋은 토질을 가지고 있다. 녹차는 곡우를 전후해 잎을 따기 시작해 덖음과 비비기(유념) 작업을 거친 뒤 건조하여 만든다. 발효를 통해 다른 맛과 향을 지니게 만드는 홍차는 차 잎에 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산화되면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독특한 향과 맛을 만들게 된다. 온도와 습도가 높을수록 발효가 빨리 진행되지만 18시간 정도의 자연발효를 거쳐야 더 좋은 차를 얻는다.
~~~ 퍼온 글 ~~~
대축마을의 유래
변한시대 낙노국이었던 이 곳은 그 연원이 오랜 마을이다.
본래 진주목 악양현의 지역으로 둔위(屯衛)라 하였는데, 향교가 있었고,
1633년에는 축촌(丑村)으로 기록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숙종 28년(1702년)에 하동군에 편입되고
1914년에는 행정구역 개편 때 축지리(丑只里)가 되었다.
축지리는 대축[大丑(큰 둔이)], 소축[小丑(작은 둔이)]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축마을에는 천연거암(天然巨巖)을 뚫고 자란 소나무가 뒷산인 아미산(峨㠧山)에 있다.
이 나무는 일명 문암송(文巖松)이라고 하는데 큰 바위를 둘로 갈라 놓으면서 우뚝 솟아오른 모양이 기이하기도 하려니와 남성미를 연상케 한다. 2006년 11월 1일
대축마을에 있는 문암송은 커다란 바위를 뚫고 자라고 있어 마치 큰 바위에 걸터앉아 드넓은 악양 들녘을 내다보고 있는 듯 기이한 형상의 소나무이다. 약 600년으로 추정되며 지역민을 중심으로 문암송계를 조직해 보호해 오는 등 문화적 가치도 크다.
이에 2008년 3월 12일 천연기념물 제491호로 지정되었다.
들리지 못한 입석리
입석마을의 유래
이 곳은 선돌(立石)이 있어 그것이 마을 이름으로 굳어진 지역이다.
선돌(立石)은 거석기념물의 하나이며, 가공하지 않고 길고 큰 돌을 수직으로 세워 놓은 것으로
신석기시대에 형성된 마을로 여겨지며 우리 군에서 가장 오래된 곳이 아닌가 여겨진다.
물론 선돌이 잇다고 해서 당시 마을이 형성되어 졌다고 볼 수 없을 가능성도 있지만,
입석(立石)을 신성시(神聖視)하면서 살았던 것을 생각할 때
역시 마을의 연원(淵源)이 가장 오래된 촌락(村落)이다.
입석마을은 숙종 28년(1702년)에 하동군에 편입되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화개면에 속해 있다가 현대 악양면 입석리로 편입되었다. 2006년 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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