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리산

지리산 칠암자 순례길 6~7 (삼불사~약수암) 2023.06.04

방극만 2023. 6. 7. 17:16


13:39 ~ 13:55 삼불사(마천면 군자리 1108)
남자 스님이 빨간 프라스틱 탁자도 닦아 내어 주시며 앉아 쉬었다 가라며 오전에 먹을 것 짊어지고 올라왔는데 힘이 들었다면서도 우리에게 계속 말을 걸어 주시고 삼불사에는 내일이 초파일이라 등을 떼지 않았다며 15일을 한 달로 보면 그렇다며 이야기해 주는데 생소한 이야기거리었다.

15:19 ~ 15:30 약수암(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햇빛 따사로이 비치는 가운데 조용히 지나 왔다.



지리산 칠암자 순례길 탐방

02:00~03:20 지리산 칠암자(음정 도솔암 영원사 삼정산 상무주암 문수암 삼불사 약수암 실상사) 순례길 인터넷 검색

04:54 창원에서 출발했다는 카톡을 보고 05:05에 우리도 출발했다는 카톡 보내고서

05:55 순창읍 해솔에 들러 처제와 동승하여 김밥 사고서 광주대구고속도로 지리산IC톨게이트로 나와

06:50 실상사(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33~9)에서 차 한 대 파킹하고 마천면 삼정리 음정마을로

07:15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 음정마을 벽소령탐방로 차량통제소에서 가지고 온 김밥, 요쿠르트과일, 고구마 등등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벽소령방향으로  순례길 탐방 시작하여 가다가 우측으로 등산로 잡아 순례길 탐방

09:10 ~ 09:20 도솔암(마천면 삼정리 954)
주지스님은 한 달 일정으로 청주에 강의 가시고 젊은 스님 한 분이 와 계시는데 다정다감하게 맞이해 주시고 길 안내도 잘 해 줌

10:16 ~ 10:41 영원사(마천면 삼정리 953)
산 비탈에 남서양으로 자리잡은 넓직하고 조용한 사찰
11:55 ~ 12:09 상무주암(마천면 삼정리 952)
앞서 간 사람과 우리가 도착하니 할머니가 기다란 막대 두 개로 문을 걸어 잠가버려 들어갈 수가 없었다.
화장실이 들통실로 퉁퉁 떨어지는 소리가 나는 특이한 화장실이 있다.
사람들이 많이 들락거리면 아무래도 불편할 것이다.

12:32 ~ 13:00 점심
5분여 만 더 갔어도 문수암 앞에서 앞이 탁 트여 좋은 전망을 하면서 식사를 여유있게 할 수 있었는데 거리 숙지를 제대로 하지 않아 찾지를 못했지만 오는 길에선 평지이고 문수암쪽이 벼랑인 곳에서 주린 배를 채우며 즐겁게 하였다 식사를.

13:11 ~ 13:16 문수암(마천면 군자리 1109)
조용한 가운데 아무도 보지 못하고 조용히 지나 왔다.

13:39 ~ 13:55 삼불사(마천면 군자리 1108)
남자 스님이 빨간 프라스틱 탁자도 닦아 내어 주시며 앉아 쉬었다 가라며 오전에 먹을 것 짊어지고 올라왔는데 힘이 들었다면서도 우리에게 계속 말을 걸어 주시고 삼불사에는 내일이 초파일이라 등을 떼지 않았다며 15일을 한 달로 보면 그렇다며 이야기해 주는데 생소한 이야기거리었다.

15:19 ~ 15:30 약수암(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햇빛 따사로이 비치는 가운데 조용히 지나 왔다.

16:08 ~ 16:16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33~9 실상사에서 지리산 칠암자 순례길 탐방 종료

16:31 음정마을(벽소령 8.4, 벽소령대피소 6.7km)

통제소로 가는 길에 도솔암 가는 능선에서 만난 광주에서 온 67세 남자 분 차에 태워 주니 지리99라며 고맙다는 표현은 거기에 해 놓겠다 한다.

16:38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 음정마을 벽소령탐방로 차량통제소(자동차로 7분 소요)에서 두 집은 순창으로 한 집은 창원을 향해 출발



  불두화를 왼 어깨에 매고 감돌아 나아간다.


  다치지 않고 즐거웁고 편안하게 트레일이 되게 해 달라고 소원도 빌어 본다.


  두 번째 데크가 짧게 나타난다



  남원시 산내면으로 넘어 왔다


  넘어진 고목들이 마치 원시림을 방불케 해 깊은 산 중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약수암으로 들어가는 곳인데 이 곳 통행이 약수암의 절경을 훼손할 것 같아 나도 똑같은 생각이다.


  약수암(藥水庵)
약수암은 실상사에서 남서쪽으로 약 2km 떨어진 지리산의 중북부능선의 삼정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다. 1724년(경종 4년)에 천은스님이 처음으로 세웠고, 서영대사가 중수하였다. 1901년(광무 5)에 지월대사는 일당을 중수하였고, 1918년에 예암대유 스님이 개인 재산을 모아 보광전을 다시 세웠다.
1937년에는 함양의 불자 한정희의 시주금으로 중수하였으며, 1974년에 운영 비구니 스님이 두 번에 걸쳐 중수하였다. 경내에는 약수샘이 있어 항상 맑은 약수가 솟아나기 때문에 약수암이라 했다고 한다.
약수암에는 목조 팔작지붕으로 된 보광전과 목조 요사채가 있다. 보광전 안에는 1782년(정조 6년)에 만든 보물 제421호인 아미타목각탱화가 봉안되어 있다. 목각 탱화란 천이나 종이에 그리는 불화가 아니라 나무에 불상을 조각해서 만든 탱화를 말한다.

평상시 방문을 거절하는 출입금지 협조문이 붙어있다. 약수암은 현재 실상사 화엄학림의 비구니 스님을 위한 암자로 알려져 있다.


  부탁말씀의 통행금지구역으로 나오면 이 고즈녁한 풍경을 훼손할 게 뻔할 만하다.

  
실상사로 가는 길 찾던 중 약수암으로 들어왔던 죽순이 한창인 대나무밭에서 다시 약수암으로 되돌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