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덕봉(門德峰:598.1m)
문덕봉 정상의 남쪽에는 손잡이가 달린 석문(石門)이 지금도 있다고 한다. 옛날 대강면 옥전마을 뒤에 있는
사찰의 대사가 석문 옆에 있는 샘에서 금바가지로 물을 떠먹고 수도하며, 마을사람들에게
큰 덕을 베풀었다고 하여, 문문(門), 큰덕(德)을 써서 문덕봉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한다.
그 뒤, 어떤 사람이 석문 안에는 갑옷을 꺼내려고 석문을 정으로 흠집을 내자 벼락을 쳐서 실패했다고 한다.
송내마을에서는 촛대처럼 뾰쪽하다고 해서 촛대봉, 금지방면에서는 도장봉으로 부른다.
문덕봉(598m)-삿갓봉(629m)-고리봉(709m) 능선은 주생면, 금지면, 대강면 등 남원시 3개면에 걸쳐 뻗어있는
산줄기로 그 중 하나인 문덕봉은 설악산 공룡릉선 혹은 용아릉선 축소판으로 아기자기한 산행의 묘미가 있는
바윗길(특히 고정봉 일대 능선)로 일명 남원의 용아장성이라고 부르고 있다.
일명 문턱봉이라고도 하며 명당자리로 알려져 있어 기우제를 지내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비홍재에서 남릉을 따라
이어지는 문덕봉을 산줄기는 울창한 송림과 수림으로 이루어져 여름산행은 삼림욕과 그늘이 되어주고,
겨울에는 삭풍을 막아주어 산행을 즐겁게 해준다.
문덕봉은 여러 개의 암봉을 형성하여 소금강을 방불케 할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두 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있고, 남쪽에서 바라보면 거대한 바위가 절벽을 이루고 있다.
암릉에서
암릉(봉우리와 봉우리 사이 데크)에서 점심
20230430_135522 묘
삿갓봉 아래서 본 두바리봉 : ---> x 표시는 내려가면 석촌으로 내려가는 길인데 누군가 가지말라고 표시를 해 두었다.
김정길의 호남명산 순례 / 금남호남정맥, 천황지맥의 두바리봉(555.3m)
2개의 산봉우리가 부부처럼 서로 마주 바라보고 있는 형상 / 새만금일보 2021/02/01
<개요와 자연경관>
두 개의 산봉우리가 사랑하는 부부처럼 서로 마주 바라보고 있는 두바리봉은 전국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특이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한국 지명 총람>>에는 “두바리봉은 삿갓봉 북쪽에 있는 산으로 두 봉우리가 양쪽에서 마주보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전라북도 전도>에는 두바리봉이 나와 있으나, <<남원의 마을유래>>, <남원시 행정지도>, <<남원의 마을유래>>에는 산 이름이 없다.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에는 산의 높이(555.3m)만 표기되어 있다.
천황지맥 산행의 백미는 두바리봉에서 삿갓봉까지는 송림과 아기자기한 암릉이다.
연꽃형상의 고리봉이 가까워 올수록 암릉으로 이루어진 산세가 웅장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삿갓봉과 고리봉 능선은 암릉으로 이루어진 웅장한 자연성곽의 형상이다.
호남지역에 우뚝 솟아오른 추월산, 모후산, 무등산 그리고 담양과 곡성지역의 산들이 한 눈에 잡힌다.
섬진강은 남원, 순창, 곡성일대의 산허리를 감고 돌아 기름진 들녘을 가로지르면서 젖줄 역할을 하고 있다.
<산경山經과 수경水經>
1769년 조선 영조 때 여암 신경준이 편찬한 우리전통지리서인 <<산경표>>와 국토지리정보원의 <지형도>로 고찰해 본 두바리봉의 산줄기와 물줄기는 이렇다.
백두대간 영취산에서 서북쪽으로 분기된 금남호남정맥이 장안산, 신무산 등을 지나 팔공산에 닿는다.
팔공산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산줄기는 마령치를 지나 백운산(갈미봉)에 닿는다.
백운산에서 북쪽은 성수지맥(성수산 줄기), 서쪽은 영대지맥(영대산 줄기), 남쪽은 천황지맥(천황봉 줄기)으로 세 갈래를 친다.
백운산에서 천황지맥은 남쪽으로 뻗어가며 개동산, 상서산, 동막골봉(사계분맥 분기), 작은 복치봉, 큰 복치봉, 상사바위봉(대성분맥 분기), 만행산 천황봉, 작은 천황봉(태자봉), 사루봉, 남대문치봉, 둔병치봉, 큰 연화산, 구라치봉, 약산, 어깨재봉, 책여산(계룡분맥 분기), 호치봉, 나분들봉, 뒷밤재봉, 왕묘산, 왕묘산 남봉(교룡분맥 분기), 계동산, 노적봉(닭벼슬봉 분기), 풍악산, 응봉, 작은 응봉, 냉기재봉, 십자봉, 삼망봉, 큰 등봉, 달봉, 비홍산성봉, 옥수봉, 문덕봉, 고정봉, 송내봉, 그럭재를 지나 두바리봉을 일으킨다.
그리고 남쪽으로 뻗어가며 삿갓봉, 고리봉, 천장군묘봉에서 끝을 맺는다.
두바리봉의 물줄기는 서쪽은 섬진강 본류, 동쪽은 요천을 통해서 섬진강에 합류하여 남해의 광양만으로 흘러든다.
행정구역은 남원시 금지면 서매리와 대강면 사석리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지리적 위치>
지리적으로 두바리봉의 북쪽은 천황지맥의 백미인 암릉으로 이어진 송내봉과 고정봉 너머로 문덕봉이 다가온다.
남쪽은 삿갓봉에서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스릴 넘치고 유려한 암릉이 춤을 춘다.
서쪽은 장군이 투구를 쓰고 천군만마를 호령하는 투구봉이 지척이다. 서북쪽은 덕산과 장구봉이 보인다.
<<한국 지명 총람>>과 <<남원의 마을 유래>>로 살펴본 두바리봉 주변의 인문지리는 이렇다.
금지면 서매리는 본래 남원군 기지면 서촌리 지역으로 시저굴, 서당골 또는 서촌이라 했다.
1914년 일제강점기에 행정구역 통폐합 때 서촌리, 매촌리, 입암리 각 일부가 병합되어 서촌과 매촌의 이름을 따서 서매리라 하고 금지면에 편입하였다.
1972년 서촌은 법정리인 서매리에서 서재리로 행정 분리되었다. 1995년 남원시·남원군 통합으로 남원시 금지면 서매리가 되었다
서재리는 약 400여 년 전인 조선 중기 순창 설 씨가 처음 들어와 서당을 연 이후 곡부 공 씨 등 여러 성씨가 옮겨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매촌은 마을의 형국이 풍수지리상 매화낙지梅花落地 형국이라 하여 매촌이라 하였다.
약 480여 년 전 남평 문 씨가 처음 들어와 매화산의 아름다움과 남으로 우뚝 솟은 고리봉, 북으로 문덕봉이 있어 시원스럽고 맑은 물이 흐르는 만학동 골짜기의 아름다움에 도취되어 정착하게 되었다. 그 후 광산 김 씨, 김해 김 씨 등이 옮겨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두바리봉의 서쪽에 위치한 대강면 사석리 석촌마을은 본래 남원군의 초량면 지역으로 1914년 일제강점기에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사촌리, 방동리, 생조벌면의 석총리, 전남 창평군(현재 곡성군) 임면 하촌리 일부를 병합하여 사촌과 석촌의 이름을 따 사석(沙石)리라 하고 대강면에 편입되었다.
대강면 사재지로 1995년 남원시와 남원군이 통합되면서 남원시 대강면이 되었다.
사석리 석촌마을은 1630년경 김해 김씨가 정착하였고, 서, 최 씨가 입촌하여 마을이 형성되었다.
대강면의 명산인 고리봉 산줄기 아래 산 좋고 물 좋은 터에 돌과 모래가 많다하여 독사리라고 불렀으나 한자로 석촌(石村)으로 바꿨다.
고리봉 아래 약수터에 대한불교 조계종 약수정사의 암자가 있다.
전북 남원시 대강면 섬진로 852
학교연혁
1925. 05. 01 대강공립보통학교로 개교
1953. 10. 20 대강국민학교로 교명 변경
1981. 03. 10 대강병설유치원 개원
1991. 03. 01 문창국민학교 통폐합
1995. 03. 01 문덕국민학교 통폐합
1996. 03. 01 대강초등학교로 교명 변경
1998. 03. 01 광덕초등학교 통폐합
2019. 03. 01 제 36대 최순철교장선생님 부임
2022. 01. 04 제92회 졸업식(총 졸업생 5,014명)
2022. 03. 01 초등 6학급(27명) 유치원1학급(7명)
2023.01.04 제 93회 졸업식(총 졸업생 5,018명)
2023.03.01 제 37대 김용주교장선생님 부임
2023.03.02 초등 6학급(25명) 유치원1학급(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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