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 친구로부터 사진 전송을 받다 : 지석회 친구들 내가 없다
아침에 나의 경솔한 행동으로 차에서 내려 집에 있으니 온 것이다.
대식 회장에게 갑작스런 아침변동사항으로 가지 못한다고 메세지 보내고 집에 있는데 진수 전화 온다
얼굴을 좀 보잔다 택시비 줄터이니 택시라도 타고 오란다
버스를 타고 가기로 마음을 고쳐먹고 시외버스터미널로 나간다
09:40차를 45분에 도착하여 놓치고 10:20 표를 예매하고 건산천에 걷다가 율무의 병들어 아픈 상처를 보면서
이래저래 마음이 아프다 그러기전에 터미널 가기 직전 1,000원짜리 복권을 사 보았다 몇십년만인지 모른다
마음은 무거운데 꽃이 예쁘기만 한다 그래도 마음은 풀어지지 않는다 아침에 차타러 나가서 차를 기다리는 동안 친구들 볼 생각에 들떠
성주풀이 창부타령 청춘가가 저절로 입에서 흥얼거려 졌었는데 아무리 이쁜 꽃을 보아도 마음은 여전히 천근만근이다
10:08 노인장의 여유가 부럽기만 하다 나도 저렇게 여유만만한 행동을 할 수 있어야 할텐데 말이다
노인장의 나들이 모습을 보고 10:20 유성행을 타고 가니 11:20경이다 다시 세종시 행을 타고 가니 11:20 조금 않되었다
운주산성을 물으니 아무도 여기 사는사람이 아니라며 모른단다 매표원도 매점주인도 어떤 할아버지도 그리해서 601번 시내버스로 다가가 막
누워서 쉬려는 기사를 불러 물으니 여기서 멀단다 조치원으로 가야지 왜 이리 왔냔다 그리하여 주소가 세종시라서 왔다 하니 택시비는 2만원
정도 될거라며 길건너 가면 601번이 조치원으로 간다며 거기서 전의로 가는 801번 버스를 타고 가다가 물어봐서 가라며 친절히 안내를 해 준다
601번 기사에게 물으니 조치원역을 등지고 오릍쪽 약국앞에서 801번을 타라며 역시 친절하게 안내를 해 준다
유성에서 세종시로 오는 시외버스 기사에게 얼마나 걸리느냐 물으니 몰라요 해버린다 그리고 멋적은지 한참있다가 차가 밀려 모른단다
일이 한번 꼬이니 이일도 이렇게 푸대접을 받나 하는 생각에 서글픈 마음이 앞선다
귀에 리시버를 꽂고 유행가를 듣고 가는데 영돈친구 전화가 와 통화 후 옆자리 노인께 미안하다 하니 나도 전화하는데요 하며 괜찮단다
13:17 조치원역에 801번 버스를 타고 기사님에게 물으니 동교리에서 내려 물어 가라며 잊어버리고 일러 줄 수가 없을 수도 있으니 방송을
잘 듣고 가란다 참 친절하다 참 기이하게도 환승이 되어 1,140원에 2시간 여 버스를 타게 되었다
13:52 동교리 도착
13:54 운주산성까지 3.8km를 걸어가기로 맘 먹는다 어차피 점심은 같이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차를 갈아타는 데 시간여유가 없어 아무것도 사먹을 수가 없었는데 배가 고프다가 지쳐버려 고픈지도 모르겠다
미곡리 마을이 보인다
14:07 미곡리
14:10 어디가는 전용도로인지는 몰라도 운수산성 가는 길이 막혀 버렸다 낭패다
14:12 다시 되돌아 와 지하도로 진입을 하여 마침 농사철이라 경운기 작업하는 젊은이 한사람이 있어 다행이 물으니 난감하게 이야기를 한다
지하도 오른쪽으로 가서 얘기를 했는데 전용도로로 들어가 갓길로 걸어서 내려 가라한다
주변
차가 씽씽 지나간다 무섭기도 하다
14:18 막바로 오른쪽에 산길이 있어 올라가니 산소가 나오고 운주산성 가는 길은 보이지가 않는다
산소에서 뒤돌아 와 밑 다른산소를 통해 내려 오니
14:23 운주산성 가는 길이 나온다
14:27
14:35 관리사무소 주차장에서 고산사로 가도 되지만 왼쪽 길 계곡을 따라 오르기로 한다
14:39 고산사 : 대웅전이 보이질 않는다
14:41
14:46 우리가 아무런 감각도 없는 바위라고 하는데 참나무가 바위를 얼싸안으며 같이 생을 살아가는 모습이 오늘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이 마음만 먹으면 못하는 일이 없다 말만 하지 실지 행동이 어렵지 않은가
아무튼 잘 왔다 행동에 옮기기로 마음 먹어본다
14:54 예쁜 꽃이 이제 눈에 들어온다
14:56 운주산성 오르는 고갯길
14:57 광장주차장
15:15
15:15 정상
내용 : 삼층기단과 삼각모형은 백제.신라.고구려 삼국의 정립을 의미하며 삼층기단위의 조형물은 백제산성과 찬란했던 삼국문화를 의미한다
북 모형은 구국항쟁의 투혼을 상징하며 아울러 삼면 중앙방폐 모습의 입체석은 호국의지와 진취적 기상을 표현한다
삼각 탑신은 웅비하는 충남인의 기상과 국가 수호의 방패로서 자주통일을 염원하는 뜻을 담은 것이다
개요 : 이 탑은 백데 부흥군의 호국충혼에 서려있는 운주산의 정상에 위치하여 독립기념관과 마주보며 찬란했던 백제문화의 전통을
이어 받아 서로 화합하는 평화로운 터전위에 온유하고 순박한 인정을가꾸며 충의롭게 살아온 충효의 고장 연기에서 충청인의
위상을 재 정립하여 진취적 기상을 드높이고 예지에 빛나는 미래 문화의 원동력으로 삼아 민족통일의 염원을 이룩하고자 건립하였다
충남인, 연기에서, 충청인의, 라는 문구의 재 정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가 생기기전에 세운탑이라서
15:18 고유문
고유문에서 바라다 본 천안쪽 풍경
주차장쪽으로 3분의 2는 달리고 해서 내려가다
15:36 광장에 다시 내려 와 올라오던길이 아닌 성곽순례길을 따라 다시 내려간다
15:58 관리소가 있는 주차장 시설 : 제자리에 되돌아 온 시간이 1시간 25분, 동교리에서는 2시간 6분이 걸렸다
꽤나 바쁜 걸음걸이였다 친구들 보기 미안하니 빨리 걸어야만 했다
미안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파 연락을 않고 운주산성 정상에 와서 전주에 오면 맛있는것 사준다며 대식 회장님께 너설을
떨다가 지금 정상에서 내려가는 중이니 만나자 하여 내려오는 길은 더욱 바빴다
그래도 친구들이 좋다 늦었는데도 미워하지 않고 반겨주니 고맙고 미안한 마음뿐이다
얼마안되는 시간이지만 그래도 이야기 나누며 얼굴을 대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와 보니 건강이 화두다 모두들 건강하기를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