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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7코스 : 외돌개 ~ 월평 2013.04.05

방극만 2013. 4. 11. 05:27

 

08:20 아침 공기가 산뜻하니 출발이 좋다

 

 

 

 

 

08:18 종숙이도 꾸며 놓으니 이쁘기도 하다   그런데 얼굴이 조금은 그래도 봐 줄 만하다

 

슾섬

 

 

 

 

08;31  맑은 상쾌한 아침 우리를 지나치는 한 부부가 있었으니

송장풀

 

미나리와 어우러진 유채꽃에 지나는이마다 탄성이다

해변은 계속 이어지며 시원한 아니 싸늘하다  해도 좋으리만큼 상쾌하게 하루가 열어진다

 

 

 

 

 

 

 

 

장다리꽃들의 마중이 보통이 아니다

 

 

 

 

 

 

 

09:25 짐안에 하귤도 끌어 드려 놓아 길가는 이의 마음이 포근하다

 

09:33  해변가로 내려 가려 하니 동백이 반긴다

 

 

 

금국과 어우러진 야자수

 

 

 

 

 

 

09:50 이렇게 두 부부는 앞서거니 뒤서거니를 반복하다가 어느덧 친구 사이가 되어 있었다

70된 아저씨와 65된 아주머니란다. 야생화에 많은 식견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좋았고 무척 다감한 부부인상을 받아 좋았다

 

 

09:57 사진을 사양하는 것을 멀리서 잡아 보았다   늘 오늘처럼 행복하시기를 기원해 본다

 

 

 

 

 

 

 

 

10;13 법환포구 : 잡아 온 소라를 손질하는 아낙네님들의 모습이 정겹다

10:57 이른 점심을 성게국으로 같이 음식을 시켜 이야기 나누며 맛있는 점심을 하였다

 

 

밥 먹고 나니 배가 불러 할 이야기보따리가 줄줄이 나오는 모양이다

 

 

 

 

 

 

 

 

 

 

 

 

 

 

 

 

 

 

 

 

 

11:46 여기서 2년전 11코스에서 만났던 신?순에게 우리는 다시 제주를 찾았다며 지금 어찌 지내는지 인증샷으로 카톡하니

        남해안으로 여행 떠났다가 며칠 전 서울에 와 쉬고 있단다고 답이 온다

12:15 정말 좋은 환경속의 구경거리가 펼쳐지는 강정포구가 모습을 들어 낸다

 

 

 

 

 

 

 

 

 

12:08 커다란 크레인이 보이길래 영문도 모른채 개발이 되나보다 했는데 여기가 해군기지가 들어 선다는 강정포구 일줄이야

        마음이 답답 해 지기 시작하면서 현재이 천혜의 모습을 하나라도 눈속에 담아 두려 눈이 두리번 거려진다

 

 

 

이 아를다움이 어떻게 변할 지 가슴만 답답하다

커다란 나무도 서러워 죽음으로 항변이라도 하듯 말없이 벌거벗은 몸으로 누워 있는데 올레 행객들은 그 위에 위로라도 하듯 돌맹이를

 

 

 

12:22 풍림 : 외할머니는 준 과 세진이에게 편지를 써 우체통에 넣으니 마음이 즐거운가 보다

        전주에 돌아 온 후 얼마 있어 편지를 받앗다는 소식에 강정마을은 더욱더 잊지 못할것만 같다

홀아비 꽃대라고 노부부께서 일러 주신다

 

 

무슨말을 손자손녀에게 할까 지금도 궁금하다

 

 

다시 강정포구 현장이다

농성장이 보인다

 

 

 

 

 

 

 

12:50 농성현장

 

 

 

 

 

 

13:08 여기까지다

13:13  포구가 잠담한지 조용한지 아무튼 가슴이 무거워지는 느낌이다

 

13:22 다시 바닷가다 물질을 하고 다시 무거운 망태를 걸머지고 가시는 모습이 내 보기에는 좋아 보여도 오늘 수고 많이 하신 분이다

해녀 아주머니들도 이제는 오토바이로 바닷일에 출퇴근 한단다

13:23 행복해 보인다 하니 내내 일하고 아주머니 데릴러 오토바이 타고 오셨다며 행복하지도 않고 힘들다 하시며 웃으신다

        내내 건강하시길 빌어 본다 지금처럼 웃음을 안고 말이다

아내의 고단함을 남편은 이렇게 마중나와 풀어 주나부다

 

 

 

낚시도 좋아 보이는

13:47 월평포구이다

 

 

 

 

 

땅싸리란다

 

 

 

 

 

 

 

 

14;17 여기서 내일 제주도에 100mm 넘게 비가 온다 하니 노부부는 제주공항으로 가 기다리다 서울로 올라 가야겠다며 우리와 해어지는데

        막상 월평에서 해어지는 인사말도 없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다가 그만 해어지고 말았다.

        부디 행복하시기를 빈다

굿당 아래로 내려 가 보았다

 

다시 올라 와 월평마을로 향한다

 

 

 

14;29 3개에 2천원이라며 할머니들이 팔아 달라 하여 종숙이 사는데 하나만 더 하니 인심 후하게 주시는데 비닐 봉다리 받으며 하나만 더 하고

        어린양하니 하나를 더 주셔서 기분좋게 와서 먹는데 역시 맛은 아니어 조금은 씁쓸하기도 한 장면이다

양배추도 이렇게 꽃이 피나보다

 

 

14:37 이렇게 월평마을 아왜낭목에서 7코스를 마쳤다

 

 

 

16:49 건강나라로 돌아 오는 길에 올레시장에 들르니 다문화 축제가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