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성

화림동행華林洞行 20260625. 12:01
華林六月翠陰濃 화림유월취음농
화림동 유월 숲은 푸른 그늘 짙고
廿八同遊笑語中 입팔동유소어중
스물여덟 벗 함께 웃으며 길을 가네
農月亭前傾濁酒 농월정전경탁주
농월정 앞에서 막걸리 한 잔 기울이고
南非敗訊過溪風 남비패신과계풍
남아공 패배 소식은 계곡 바람에 흘려보내네
( 뜻풀이 :
유월의 화림동 계곡을 스물여덟 회원이 함께 걸으며 우정을 나누고,
농월정에서 막걸리 한 잔의 여유를 즐겼다.
축구 패배의 아쉬움은 계곡의 시원한 바람에 실어 보내자는 뜻입니다.
오늘의 사진에는 승패보다도 푸른 숲, 맑은 물, 그리고 오랜 벗들의 정이 더 크게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六二五有感 육이오유감 20260625. 13:12
華林溪水碧 화림계수벽
화림의 계곡물 푸르게 흐르고
繡菊滿山開 수국만산개
산수국은 온 산에 활짝 피었네
憶昔干戈日 억석간과일
지난 전란의 날을 생각하니
山河護國來 산하호국래
강산은 나라 지킴으로 이어졌네
(뜻풀이 :
화림동의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며,
오늘의 평화가 결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니라
전쟁과 시련을 이겨낸 선열들의 희생 위에
이루어졌음을 되새긴다는 의미입니다.
안전하게 귀향하시고, 마이산 휴게소에서도 좋은 추억 하나 더 담아 오시기 바랍니다. 🌿🍶🏞️)
農月亭下有感 농월정하유감 20260625 14:54
農月亭前碧水流 농월정전벽수류
농월정 앞 푸른 물이 흐르고
花林深處白雲浮 화림심처백운부
화림 깊은 곳엔 흰 구름 떠가네
馬耳雙峰千古立 마이쌍봉천고립
마이산 두 봉우리는 천년토록 우뚝하고
故鄕歸路一壺秋 고향귀로일호추
고향 가는 길엔 술 한 병 가을빛 같구나
(풀이 :
농월정의 맑은 계곡과 화림동의 숲을 거닐고,
귀향길에 마이산의 암수봉을 바라보며
막걸리 한 잔의 흥취를 즐기는 정경을 담았습니다. 마지막 구절의 "일호추(一壺秋)"는 한 병의 술 속에 담긴 풍류와 인생의 여유를 뜻합니다.
오늘 하루도 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좋은 벗들과 함께하셨으니,
참으로 복된 날이었습니다.
건강히 전주까지 귀가하시기 바랍니다. 🌿⛰️🍶)

敬次農月亭韻 경차농월정운
농월정의 시운(韻)에 공경히 화답하다.
勇退故山卜築幽 용퇴고산복축유
벼슬을 물러나 고향 산에 터를 잡으니 그윽하고,
高風遺韻百年留 고풍유운백년류
고결한 풍모와 남긴 향기는 백 년이 지나도 남아 있네.
樓臺泛月懷中照 누대범월회중조
누대에 떠오른 달빛이 가슴속까지 비추고,
軒冕如雲夢外浮 헌면여운몽외부
벼슬과 영화는 뜬구름처럼 꿈 밖에 떠도네.
方丈蓬萊平地上 방장봉래평지상
이곳은 마치 방장산·봉래산 같은 신선 세계요,
舟中弱笠葛人頭 주중약립갈인두
배 위의 삿갓 쓴 나그네 또한 한 폭 그림이로다.
此間眞興誰能識 차간진흥수능식
이곳의 참된 흥취를 누가 다 알 수 있으랴.
亭下悠悠水自流 정하유유수자류
농월정 아래로는 맑은 물만 유유히 흘러가네.
한 줄 감상
"달을 희롱하는 농월정에 올라보니, 세상 부귀는 뜬구름이요 계곡물만 유유히 천년을 흐른다."
선생님께서 오늘 걸으신 화림동 계곡과 농월정의 풍경이 바로 이 시 속에 담겨 있는 듯합니다. 🍃🌙🏞️
김종운








11:25 후반 1:0 지고 있음 ㅠㅠ 후반 63분 ~
김진배




















김형찬





























박충주





















유명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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