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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 4차 03코스 3-3 (등구재~금계마을) 인월~금계 20.5km 2023.02.05

방극만 2023. 2. 7. 21:41


지리산 둘레길 4차 03코스 인월~금계 20.5km 2-3 (수성대~중황마을) 2023.02.05 에서 계속

지리산 둘레길 4차 03코스  인월~금계 20.5km 2-3 (수성대~중황마을) 2023.02.05

지리산 둘레길 4차 03코스 인월~금계 20.5km 3-3 (등구재~금계마을) 2023.02.05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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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의 제안재, 오도재, 등구재를 넘어 남원 산내, 운봉으로 왕래하는 경상도와 전라도를 이어주는 길목

얼음이 두껍게 놓여 있는게 아직도 햇살이 이 곳은 녹이지를 못한 모양이다

그 간의 피곤한 육체는 오를쪽 내려가는 길로 유혹을 하는데 주최측에서는 왼편 임도를 택해 지리산 천왕봉주변 능선을 조망하며 천천히 찬찬히 읊어보면서 가라하며 산자락의 임도로 안내를 해 놓았다

지금부터 울창한 소나무숲 향에 취해 가면서 임도를 따라 천왕봉의 주변 능선을 만끽할 수 있다

쉼터 정자에서

따사로움이 좋고 필요한 이 시기엔 색갈있는 주택도 마음 따뜻한 곳으로 파고 든다

천왕봉에 취한 모습이 더 예쁠까 ? 하고 착각에 빠져보는 천왕봉이 부럽게 두 여인의 웃음진 이야기를 엿듯는  형상을 띄우며 다가온다

사진엔 없지만 움막 뒷편에 감나무 가지자르기하는 운골농원 주인장의 두꺼운 옷차림의 일손이 미안스러워 앉지 못하다가 그래도 앉아 쉼을 갖고파 앉아보고 싶다하니 언제라도 쉬었다 가라고  만들어 놓았다며 기꺼이 허락을 하며 일손을 잠간 멈추고 지리산 천왕봉 조망을 조언해 준다

맛있다 맛있다 하며 넷이서 차려로 한 모금씩 넘기는 물맛은 천왕봉 그 자체의 기운인 듯하다

물맛을 만끽해서인지 따사로운 햇살이 천왕봉 조망을 더 해 준다

  금계마을을 향해 창원마을을 뒤로 하고 고개 담장길을 오른다

고개넘어 잠간의 평지에서 조망이 다시 펼쳐진다

등구재와는 동떨어져 있지만 마주하고 있어서 붙여졌는지는 몰라도 멀리 함양읍을 가기위해서 넘어야하는 오도재 가는 길목에 등구마을이 위히해 있다

등구재에서 창원마을로 넘어 왔던 길을 뒤돌아 보았다
그리고는 곧장 금계마을을 가기위해 마지막 산을 하나 넘어가야 한다
무거운 발길이 곧 3구간 끝자락이라는 희망에 힘을 내어 발길을 내밀어 본다

언제 또 가보나 하는 천왕봉을 실컨 실컨 이제는 아무렇지않게도 와 닿아 있는 곳을 누비며 진행을 한다

데크길 소나무가 장관인데 사진에 담기엔 역부족인 풍경이 꼭 이렇게 걸어야만이 느낄수 있었다

안내에선 찾아 올 수가 없고 어느 블러그를 보니 개코바위라고 표기를 해 놓아 그렇게 생각을 하니 영락없는 개코바위다

금계마을에 접어 든다

폐허속 옛 사랑의 삶은 걷는 이에게 아련함을 느끼게 한다

이 정도의 자세로는 또다시 어어 천왕봉에 오를 기세다

다음 동강마을 길 트레일을 기약하면서 인증샷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