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미국 알라스카

알래스카 스캐그웨이, 골드 러쉬 공동묘지 트레일 : KONINGSDAM CRUISE 4일차 : 2022.10.04 : 밴쿠버시간

방극만 2022. 10. 20. 04:07


Gold Rush Cemetery

Whitepass & Yukon Route Railway를 지나 얼마되 않은 거리에 위치한 Gold Rush 때 죽은자들의 무덤으로 악명이 높다 한다

1800년대 후반 디프테리아등의 전염병, 폭력과 같은 그 당시의 환경적 요인들로 죽은 광부, 정착민들, 알래스카 원주민들이 고이 잠들어 있고 스캐그웨이의 악당(폭군)인 소피(Jefferson R. Smith)와 그 악당을 죽이고 총에 맞아 고통 속에서 곧 죽음을 맞이한 스캐그웨이의 구세주 리드(Frank H. Reid)가 묻혀 있는 곳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리드도 악당이었는데 폭군 소피를 죽이자 도시는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고자 제일 큰 비를 세워 주었다 한다
--어느 블러그에서--

이러한 사연이 있는 곳이었는데 공부도 없이 안내자도 없이 있어도 알아 듣지도 못했겠지만 아무튼 묻지마 여행은 뜻은 몰라도 그런대로 충만한 여행의 맛을 느낀다.


스캐그웨이(Skagway)  : 북풍이 불어오는 곳이라는 알래스카 원주민의 말이다

스캐그웨이는 19세기 말 골드러시 시절 미국 본토 사람들이 캐나다에 금을 캐러 가기 위한 통로로 이용하기 위해 개발된 항구도시다. 불행히도 그 황금기는 10년을 넘지 못하고 캐나다 세관의 엄격한 출입국 제한에 금광까지 가는 길이 너무 험해 일확천금의 꿈을 가진 이들의 발길이 한순간 끊겨버린 길이다.

그래서 이곳은 알래스카 대표 크루즈 기항지들 중 하나인 스캐그웨이는
인구 천 명 남짓(겨울철 상주인구 5백 명)의 아주 작은 도시로 크루즈가 아니면 따로 방문하기 힘든 오지의 항구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기항지보다 기항 시간이 다소 긴 편이었다.


20221004_152041 아이시 레이크, 리드 폴스, Lower Dewey Lake에 이어 우리가 갈 땐 폭풍으로 철길이 파손되어 운행이 되지 않고 있는 화이트패스 레일웨이를 따라 정비고까지 왔다가 이 곳 팻무어브릿지에서 우측의 길을 따라 걸어서 또 가 보았다.

20221004_153314 골드러쉬묘지 입구 주차장

때마침 끝이 보이지 않는 철길 레일을 끌고 가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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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가까이 인접해 있는 리드 크릭(어퍼폴스)와 연결이 되는 로우어 폴스에 다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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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 입구의 가장 큰 골드 너겟(Gold Nugget)이 있는데 사실은 금 칠한 바위(Rock Painted Gold)란다.

20221004_160246 골드러쉬세미터리를 뒤로 하고 다시 크루즈가 있는 항구를 향해 발길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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