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임실군

고덕산(임실 관촌면 운수리 고덕마을) 2020.05.13

방극만 2020. 5. 14. 08:30




어디를 갈까 하다 지난 번 가자했다가 동네분들이 코로나19로 우리에 대한 시선이 곱지않을 것 같아 아니면 마을 앞에서 제지를 당할까봐 미루었던 임실군 고덕산으로 가자고 말하니 흔쾌히 수락하고 가벼이 배낭 준비를 한다


고덕산 산행 코스
출발 : 1코스(1.43km)고덕마을 시작 점- 0.76 -1- -2- -3- -4- 5- -6- -7- -8
하산 : 2코스(2.05km) 8봉정상- 0.05km -3등산로- 0.62km -2등산로- 0.855km -1등산로- 0.525 -고덕마을 주차장


09:45 임실군 관촌면 운수리 산65-3 고덕마을 주차장에서 출발


1코스로 진입을하니 빈집이 먼저 마주한다
한 세월 긴긴시간을 애환속에서 지내셨을 분들은 어디로 다 가시었을까 하고 답답한 마음이 머리를 스칠뿐이다
하지만 아침에 마음 먹었던 힐링의 희망을 안고 발길을 옮긴다

만만치않은 봉우리를 따라 오르면서 이게 산을 오르는 맛이라는 생각에 밧줄 잡고 때론 가파른 철계단을 지나면서 녹음 속을 걷는데 오늘은 특히 미세먼지도 없고 간간히 흰구름 베게삼아 맑고 파랗게 펼쳐진 하늘이 주변 산야를 깨끗하게 보여주어 만끽하며 걷는 길을 바람도 살랑거려주니 시원하기까지 하다


7봉이 애매한데 예전에 몇번 들러 이 번엔 그냥 지나치자하여 핸펀에 담으려해도 숲이 우거져 마음흔적만을 담은채 7봉을 향한 참나무 숲을 담았다


6봉과 8봉은 마주보며 가까이 있어 친구들끼리 양 편에 서서 핸펀에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즐거움이 도사리는 봉우리들이다


해발 645m(표지석 625m)8봉 정상에서 찐계란과 쑥버무리에 육개장 사발면으로 점심을 하고 참외 깍고 커피 한 잔하고 나니 나무바닥에 누워보란듯이 산들바람 불어와 속삭이듯 하여 배낭 베고 큰대자로 쭉 뻗어 자는데 한 참을 지나 햇님이 일어나라 햇볕을 쨍쨍 내리 쬐인다


반대방향으로 내려오는 길은 경사가 곳곳에 급격하기는 하나 그런데로 걸을만한 편한 길이었고 오다가 삼봉리쪽이 궁금해 가보는데 돌아오는 길이 불안해 돌아오긴 했지만 등산객이 많은지 길이 좋은 편이다


상긋한 바람 등짝에 솟은 땀 씻어주니 가끔은 짜릿한 상쾌함을 맛 볼 수 있는 좋은 날의 산행이었고 동행한 짝궁님의 말씀 이런 산행은 맨날 하고 싶다며 조금 전 고된 산행은 말끔히 잊은듯 하여 듣는 나도 산행 끝 뒷만이 진짜로 개운하다




20200513_093446 관진로에서 성백로 진입후 진안 성수면 신기리에서 본 고덕산

20200513_093844 관촌면 운수리 고덕교에서 본 고덕산

20200513_094507 임실군 관촌면 운수리 산65-3 고덕마을 주차장에서 출발

20200513_094525 산행은 1코스 1.43km 8봉 하산은 2코스 2.05km

20200513_094559 2코스 방향에 있는 고추밭 너머 고덕제

20200513_094827 한 캇이지만 처음부터 급하게 올라야하는 고덕산이 떡하니 버틴다

20200513_094922 웃고울고 동고동락했던 분들은 어디로 가셨은까



20200513_095126 출발 점

20200513_095337 많이도 찾아 온 흔적들이다

20200513_095447 추정컨데 주차장에서 출발점까지는 70m인 모양이다

20200513_095509 들어서자 곧이어 나무계단이 마주하며 계속 올라야함을 암시한다

                        20200513_095842 은대난(초) 댓잎은난초 탄생 임실관촌 운수리 고덕마을  고덕산


                        20200513_100530 동네에서 얼마오지않았는데 해발이 401m다

20200513_100924 지금부터는 이런 바위를 왼.오른편 어깨에 둘러매며 올라야한다


                        20200513_101344 봉우리 오를적마다 나타나는 계단이 인사를 하듯 나타난다



20200513_101600 해발 462m에서 보니 주차장이 가운데 확연히 드러나 보인다

20200513_101624 달려왔던 성백로가 확연하다



20200513_102631 1봉을 향해

                        20200513_102827 계단을 올라와 내려다 본 모습


20200513_103003 고덕산 1봉 아래 해발 543m에서 내려다 본 고덕마을 주차장


20200513_103322 해발 562m의 고덕산 1봉

20200513_103402 고덕산 1봉의 옛 산불감시 초소인 듯하나 인적이 없다

20200513_103428 2봉을 향해



20200513_103653   1봉에서 본 해발 599m의  2봉은 바위사이 계단을오른다





20200513_104221 난간따라 혼자 앞서가는 것이 불안하지만 사진으로 뒤처진다 매번

20200513_104410 뒤돌아 본 해발 562m의 1봉 모습

20200513_104624 철계단을 오르고오르다보니 바위가 앞을 가린다


20200513_104843 해발 599m의 2봉


20200513_104947 2봉에서 본 해발 617m의 3봉


20200513_105600 3봉에서 본 2봉이며 4봉은 숲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20200513_105809 해발 표시가 잘못 된 듯하다

20200513_110049 4봉 가는 길

20200513_110234 해발 622m의 4봉에 다다르니 나타난 바위

                        20200513_110249 평소 지나쳤던 국가지점번호 우측하단에 해발 622m라 적혀있다

                         20200513_110301 해발 622m의 4봉의 기이한 바위의 매력에 흠뻑 빠져 본다



20200513_110822  5봉으로 가는 길 역시 숲속 5봉은 보이지 않는다


20200513_110940 해발 626m


20200513_111201 6봉 10m 전 덕봉사등산로 하산 갈림길 해발 632m 이정표


20200513_111315 이정표 왼편 봉우리로 7봉이라 생각하는데 아직은 알길이 없다

20200513_111332 해발 632m 6봉의 10m 전방 이정표부근 바위 모습

20200513_111435 해발 632m보다 약간 높은 6봉


20200513_111553  6봉 이정표의 말둑만 남았는데도 파란하늘이 색깔을 더해준다




20200513_111718 6봉에서 본 해발 645m의 8봉이 표지석엔 625m로 표시됨



20200513_112026  6봉에서 8봉을 앞에 배경삼아

                        20200513_112255 8봉을 향한 철계단을 내려가고 올라가는 험난한 여정이 필요

20200513_112531 저버린 철죽이 아쉬워 이렇게라도 담아보았다

20200513_112655 8봉가는 습지대에서 관중군락지를 만난다


                        20200513_112931 고덕산은 오르막이고 구암마을은 내리막 급경사다






                        20200513_113228 임실군 관촌면 온수리 고덕산 8봉 정상 오르는 길 해발 645m






20200513_113834 임실군 관촌면 온수리 고덕산 8봉 정상 해발 645m



20200513_114420 8봉에서 본 6봉

20200513_114601 쑥버무리떡에 육개장 사발면으로 요기 후 산들바람에 누어 따가



20200513_124030  내려가기 싫어  하는 듯한 모습이 마음속에서 살아난다


20200513_124211 8봉에서 본 삼봉리 와 양지리 사이 삼양저수지

20200513_124330 깊은 외딴 골자기 안의 축사가 보기엔 한 폭의 그림이다


20200513_124357 8봉에서 해발 20m를 저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간다




                        20200513_124638 8봉 정상을 배경으로 계단에서


                        20200513_124857 정상아래 덕봉사와 고덕제로 내려가는 갈림길 해발 620m


20200513_125116 뒤돌아 본 정상 오른편 모습


20200513_125845 살랑거리는 바람이 모든 피곤을 잊고 내려가게 한다


20200513_130328 노린재나무 꽃

                        20200513_130716 안내에 없는 삼봉리쪽 갔다가 18분에 되돌아 왔는데 길이 좋다



20200513_134526 마을인근 은방울꽃이 산지 얼마 안된 핸펀이 말썽을 부려 그만


20200513_135759 고깔제비꽃(오랑캐) 즐거운 생활 임실 관촌 운수리 고덕산


 삼지구엽초 임실 고덕산

20200513_140457 애기똥풀

20200513_140553 고덕마을 주차장

20200513_140854 산사나무 관촌 고덕마을

                        20200513_141005 냉이 고덕마을

20200513_141125 달래 고덕마을


20200513_141357 지금껏 누리고 걸었던 산이 처다보는 마음도 기쁘게 한다

20200513_141510 미나리냉이 고덕마을

20200513_141640 앵두 임실 관촌 온수리 고덕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