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4차 9구간 역방향 위태~덕산 2024.06.02
위태마을 위태마을은 예전에 상촌으로 불렸다. 상촌의 원래 이름은 갈티마을이었다. 갈티라는 지명은 이곳에서 산청군 시천면 내공리로 넘어가는 고개 이름인 갈치(葛峙)에서 유래한 것이라 한다. 이 고개는 예전에 덕산장을 오가는 장꾼들이 넘나들었던 길이었고, 일제 때에는 목탄(숯)을 실어 나르기 위해 차량 통행이 가능한 신작로로 정비하였던 길이었다. 마을이 청암면에서 옥종면으로 편입되면서, 옥종면 청룡리 상촌마을과 구분하기 위하여 위태리로 부르게 되었다. 마을회관이 있는 진등을 비롯하여 안몰, 중몰, 괴정지 등 여러 작은 마을로 이루어졌다. 중태(위태)재 위태마을에서 예전 화전민들의 고된 삶의 흔적인양 묵은 다랭이 논밭의 흔적이 남아 있고, 그 위로 울울창창한 대나무 숲이 이어지는데, 숲의 시작지엔 작고 평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