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천면은 곶감 생산지로 유명하다.
밤낮의 기온차가 심해 당도가 높은 곶감은 고종황제에게 진상했을 정도.
사적으로 남명기념관을 비롯하여 산천재, 덕천서원, 용암서원, 세심정, 선조대왕이 내린 제문 국역비 등이 있다.
남명이 생전에 직접 터를 잡은 묘소도 산천재 뒷산에 자리하고 있다.
산천재
덕산은 ‘조선 선비의 기개와 절조의 최고봉’이라고 일컫는 남명 조식 선생이 만년에 제자들을 가르치며 살던 곳이다.
산천재 담장 너머로 지리산 천왕봉이 눈 앞에 있고, 마당 가운데에는 산천재를 지으면서 함께 심었다는 홍매가 있다.
‘산청 3매’ 중 하나인 ‘남명매’이다.
남명의 유품과 서책, 신도비, 남명 석상 등이 있다.
마근담痲根淡은 산청 오지 마을 중 하나로 사방이 담처럼 둘러싸인 산골 벽지에 위치하고, 감투봉(768m)이 담처럼 막고 있다고 해서 '막힌담'이라고 불린 데서 유래되었다 한다.
본래 이름은 '막은담'이지만 한자로 표기하기 위해 마근담이라는 이름을 새로 얻었다
참나무 숲길에 이어 소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산죽 군락지
산죽이 무성한 평지는 그 옛날 산적 임걸룡이 은신했던 곳.
덕산지역을 무대로 활동했던 임걸룡은 탐관오리의 재물을 털어 가난한 민초들에게 나눠준 의적이다.
너럭바위를 거느린 계곡은 조선중기 성리학의 대가 남명 조식 선생이 즐겨 찾았던 곳.
남명 선생이 지팡이를 놓고 쉬었다는 남명선생장구지소가 지금껏 남아 있다.
웅석산 자락에 길게 놓인 계곡은 덕천강으로 계류를 힘차게 쏟아낸다
백운동 계곡은 웅석봉에서 내려온 산자락이 길게 뻗어 나와 덕천강으로 쏟아지는 계류다. 남명 조식 선생이 노닐던 곳으로도 유명한데 "푸르른 산에 올라보니 온 세상이 쪽빛과 같은데 사람의 욕심은 그칠 줄을 몰라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서도 세상사를 탐한다"고 읊은 시가 전해진다.
몸을 담그면 저절로 아는 것이 생긴다는 다지소(多智沼), '영남제일천석'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 등천대(登天臺), 백운폭포, 오담폭포 등 백운계곡의 볼거리가 있다.
백운동계곡 일대는 빨치산과 토벌대의 전투가 치열했던 곳 중 하나로 "1948년 여순반란사건 때부터 마지막 빨치산인 정순덕이 체포된 1963년까지 전투가 끊일 날이 없었다 한다.
한국전쟁을 무려 16년간 치른 셈이다.
운리(雲里)는 7코스 방향에 속세와 인연을 끊는다'는 뜻의 8세기 경 세워진 단속사가 있는 탑동, 본동, 원정 등 3개 동네를 말한다.
절집을 둘러 보는데 미투리(삼·모시 등으로 꼬아 만든 신) 한 켤레가 다 닳을 정도로 규모가 대단했던 단속사는 지금 드넓은 절터에 당간지주와 동·서삼층석탑, 금당지만 덩그러니 남아 옛 영화를 증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630년생 매화나무(정당매)도 이곳에 있다.
시천면 사리 남명 기념관 앞으로 오다
트레일을 마친 후의 카페 쉼터란 안온하고 평안한 마음의 휴식을 때린다 살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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