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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악양면 대축리 - 적량면 이정리 (三花實) 2011.09.24

방극만 2011. 9. 26. 11:13

 

              구례군 토지면 피아골 가기전 섬진강변에 피어 있는 꽃무릇

 

 

 

 

 

 

 

 

 

 

 

 

 

 

 

 

              하동군 악양면 대축리 대봉시 마을 앞 정자나무에서 10시에 적량면 이정리(三花實 : 배,복숭아,자두)를 향해 출발하여

              17시26분에 도착

              대축리 마을 회관

              대봉시가 막 익어가는 모습

              돌담사이로 때늦게 피어 있는 녹차 꽃

 

 

 

              취

              대봉시 마을 답게 게도 감나무 밑에서 한가로운 모습

              한때 한가정을 이루며 오손도손 살았을 조상들의 숨결이 배어든 옛 흙기와집

              단감

              밤 한통은 벌레가 한톨은 산 동물이 나머지 한톨은 인간이 이렇게 사이좋게 나누어 먹었으면 하고 나눔을 가르쳐 주기라도 하듯

              형제봉 아래 왼쪽으로 보이는 마을이 최참판댁 마을 재생지

              정면에서 본 문암송

가운데 힌구름아래 푹 패인 고개가 청학동 넘어가는 고갯길

뒷면에서 본 문암송

             

 

              감나무 밭을 지나 하천 정비를 말끔히 해 놓았고 밤나무 밭 사이로 길이 나 있으며 주이장 마음이 너그러웁다

              (길가에 떨어진 밤 주어 먹는 맛이야 괜찮지만 자루를 들고 밤밭에 들어오는 것은 삼가했으면 하시는 말씀과 함께

              밤 한주먹을 식구 손에 쥐어 줬단다)

 

              소나무 숲길을 한참이나 지나오니 마음이 가을 하늘만큼이나 쾌청하다

              시멘트 농로가 많은데 사마귀도 가을하늘 해빛 맞이에 한창이다

 

 

 

              자귀나무 열매가 잉그러가고

              억새가 춤추기 전 웅비하는 모습

              씀바귀 비슷한 아래 꽃의 열매가 이렇게 자태를 태양아래 뽑내고

 

 

 

              평사리 섬진강변 모래사장

 

 

 

 

 

 

 

              굽이굽이 솔밭길을 돌아돌아 첫번째 고개 먹점재에 이르러 먹점골 뒤 그늘에서 점심을 마치고 것노라니

 

              혼자서는 외로워 넘어가지 못하는 재인데 둘이라서 다행이다라며 행복하라고 환하게 화답해주는 꽃무릇이 길 양옆으로 나란히

 

 

 

 

 

 

쉬엄쉬엄 가라고 쉼터제공도 해준다

가을 햇살 늦은 장미의 빨갛다 못해 진하게 각인시켜주는 가을 맛

 

 

 

 

 

 

 

서어나무 그늘 아래 큰바위가

살짝 얹혀져 있는 모습이 정겹다

 

두번째 고개 신촌고개로 접어드니 온 길은 먹점재요 가는 길은 신촌마을이고 뒷편은 구재봉활공장 앞은 분지봉

내렬다 보이는 신촌마을

농어촌공사 표지판에 적량저수지이고 이정리 이장님 말씀은 우계저수지란다

 

 

 

지난 킅 비에 무너져 내린 흙더미로 덮힌 후 치워지고 나서 흙이 씻기지 않은 시멘트 돌아가는 도로가 흙 화장을

 

제피

 

 

신촌 마을

봉지에 감옥살이 하지 않은 배가 주렁주렁

 

 

괴목리 가는 길에 바라본 신촌

 

괴목마을

 

 

 

 

할머니 사진 한번 찍을께요 하니까 이쁘지도 않은 사람은 뭐드러 사진을 찍느냐고 하시면서 길을 재촉하신 할머니를 찰칵

할머니께 보답이라도 하듯 바로 뒷켠에 아이 둘을 손잡고 나들이 나선 엄마의 모습이 농촌가을을 무르익게 한다

서당마을 지나 이정리 넘어가는 길목에 물레방아가 : 물고 한모금 먹고나니 허기가 가라 앉는다

 

 

세번째 고개인 이정리 넘어가는 고개로 이름이 보이질 않는다

 

 

고갯길

 

 

이정리 마을 앞

이정리 마을 정자나무 그리고 오른쩍 옆은 창녕조씨 동화제

 

이정리 마을에서 택시를 타고 대척마을로 돌아오는 길에 일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