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풍에 시린 입술
기다린
천년 세월
빈 가지에 휘어질 듯
맑은 향 피어올라
지순한 강마을 처녀
눈빛 곱게
남았구나
<성근가지와 찬향기를 글로써 다 쓸수가 없다 : 황매>
동고산성 북문지
성벽을 서로 어긋나도록 만들어 그 사이를 출입로로 이용한 어긋문 형식이다.
이러한 문은 적으로부터 성을 효율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것인데 외부로부터 성문의 위치를 관찰하기 어렵고 근접한 적들을 성벽 양쪽에서 쉽게 공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동고산성 동문지
발굴조사에 의하면 동문의 형식은 어긋문 형식의 북문지와는 달리 일자문 형식으로 밝혀졌다.
일자문 형식은 출입이 쉬운 구조임으로 동문지 내부에 차단벽을 만들어 내옹성의 역할을 하도록 축조하였고 차단벽과 내벽 사이로 계단을 설치하여 동고산성의 내부로 출입하였다.
후백제 전주성(동고산성)
행정구역산 완산구 교동과 대성동이 접한 산줄기를 따라 성벽이 형성된 포곡식(包谷式) 산정이다.
산성의 둘레ㅣ는 1,712m이며, 동서방향으로 314m, 남북빙향으로 256m에 이른다.
발굴조사를 통하여 산성 내부에는 주건물터를 비롯하여 약 13개소가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주건물터에서는 전주성(全州城) 명의 막새기와 등이 출토되어 900년에 전주에서 도읍을 정하고 후백제를 세웠던 견훤왕이 쌓은 산성으로 밝혀졌다.
살아온 시간만큼 뒤를 돌아보자
아득히 먼 시간을 왔다면
위로하듯 소설을 쓰고
돌아갈 수 있는 거리를 만들었다면
반성하면서 일기를 쓰며
모처럼의 대청소로 잊었던 기억들을
사진에서 꺼내들자
녹음 진 산 등걸에 걸어두고
긴 호흡으로 날려 보내자
박소정/다짐중에서
기린봉은 사신중 두 번째 신 우백호(기린)에 해당하는 신으로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곳이기도 하며, 전주 근교의 아름다운 열 개의 풍광을 일컫는 전주 십 경 가운데 하나인 기린토월로서 동쪽 기린봉 위에 떠오르는 아름다운 달은 전주 첫 째가는 경관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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