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캐나다

베이든 파월 트레일 4회 차 2022.10.11

방극만 2022. 10. 24. 13:11

Baden Powel Trail (Rynn Headwater Regional Park 입구~Grouse Mt. Base)


Baden Powell Trail은 견고하지만 잘 정비 된 48km 하이킹트레일로 웨스트 밴쿠버의 홀스 슈베이에서 BC주 놀스 밴쿠버의 동쪽 끝 딥 코브까지이며 영국의 장군으로, 보이 스카우트를 창설한 로버트  베이든 파월(영어: Robert Baden-Powell, 1857년 2월 22일 ~ 1941년 1월 8일)의 이름을 기리기 위해 붙여진 이름 : 위키백과

20221011_101034 다운타운에서 211번 버스를 타고 Evelyn St. 종점에서 내려 걸어서 Rice Lake Rd. 가는 길에 Pipeline Bridge가 있는 이 곳 Lynn Valley Rd.를 따라 출발을 하였다
Baden Powel Trail이라는 표식이 없는데 800여 m 가다보면 왼쪽 산으로 올라가는 Baden Powel Trail 표식이 나타난다

Lynn Valley Rd.를 따라 Rynn Headwater Regional Park 입구 방향으로

수고가 150~200여 m로 보여지는 나무들이 압도를 하는 가운데 시원한 기운과 맑은 공기가 상쾌하다

오른쪽으로 4곳의 주차장을 지난다

표식 말뚝이 잘 보이지 않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Lynn Valley Park의 Suspension Bridge를 지나 Lynn Valley Rd.까지만 표식이 있으며 이 길을 따라서 이 곳까지 가라는 표식은 찾지 못하고 돌아다니다가 주의깊게 살펴보다 발견을 하게 되었다

실감나게 웅장한 숲 속으로 급격하게 오르는 길이 나타난다

데크길로 오르막을 이어 준다

앞으로 나아가면 나오는 길이다

20221011_103949 급격하게 13여 분 올라오니 평평한 길에 웅장한 숲이 반겨준다

곳곳에서 표식을 보지만 이 번 여행에서는 보지를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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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한 다리 하나에도 제조년도와 작업자를 기록해 두는 배려심에 감사함을 느낀다

20221011_111035 산악자전거가 내려오는 길로 합쳐지는 곳에서는 서로 충돌치않게 가름막 설치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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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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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 도보의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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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1_115209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보온통 뚜껑의 커피 향은 지금 이 순간에도 그저 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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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둥만 남아 있는 나무들을 보면 하나같이 시커멓게 타 들어가 있는데 말이 없어도 산불조심 생각이 난다

20221011_121541 묘지문화 한 장면으로 누군가의 생을 기리는 글귀로 추모를 한다

웅장한 숲속의 평화로운 마음은 여기가 깊은 산속인가 하는 생각도 멈추게 해 버리고 그저 좋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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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클어진 듯 어우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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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1_130205 다리를 지나 표식이 잘 보이지않아 무심코 보이는 버섯 밭?은 우리가 갈 길이 아니었으나 사진에 담아보고 싶은 마음을 일게 한다

다시 반대의 울창한 숲으로 발길을 놓는다

20221011_131216 그림이라는 말 밖에는 이에 한층 빛을 주는 햇빛이야말로 따사로움 그 자체다

바로 자리를 잡고 오늘은 처음으로 준비해 온 밥으로 점심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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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형상으로 보여 사진에 담아 보았다

수목장이라 해야 되는건지 아무튼 기리는 마음은 다 같을 것이다

계곡은 언제 또다시 휩쓸어 갈지 모른다는 경각심이라도 주려는듯이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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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올라오는 길이지만 숲의 웅장함에 빠져 그렇게 힘 든 줄 모르고, 아니 땀이 나지않는 기후탓인지 꽤나 오르막에도 덜 숨가프게 올라왔는데 내리막은 그저 행복의 충전이다

20221011_142722 OLD BCMC 어쩌고저쩌고 25분이라는 문구에 꽂혀 높이 올라 있기에 예전에 올랐 던 Grouse Mt. 정상인 줄 알고 한국에 돌아갈 날도 머지않아 이 번이 아니면 또 밴쿠버가 마지막일 수도 있어 올라갔다 내려와 Baden Powel Trail을 계속하기로 하는데 마침 젊은 한 쌍이 내려오기에 물으니 우리 얼굴에 노친네로 보였는지 의아해 하며 디피컬트 한다
되지도 않는 짧은 영어로 하우파 어쩌고 하니까 어쩌고저쩌고 하기에 리틀잉글시 하니까 다시 천천히 베리베리 디피컬티 한다기에 무조건 오케이 하고서는 we will go 하니까 갸우뚱 웃음을 준다
낚였다 25분 글씨에 무려 두 시간 넘게 헉헉대며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에는 캐빈을 타고 내려 와 도착 예정지만 사진에 담고 오늘 트레일을 끝냈다

예전의 기억 속에서 즐거움을 만끽할 수는 있었지만 무리한 산행이라고 말리는데도 다시 못 올거라는 생각에 고집을 피웠는데 단단한 산행이 되었는데 그래도 이 곳은 땀이 그리 많이 나지않는 기후라서인지 덜 지쳤다

20221011_171502 캐빈 타고 나려와 트레일의 끝을 찾아 사진에 담았다

다운타운으로 가는 버스로 갈아탈 수 있는 Pibbs Exchange에 가는 버스가 있어 올랐는데 돌고돌기를 어찌나 많이 하고 시간이 걸리는지 생면부지의 땅을 이리저리 구경 삼매경에 빠지려해도 잘못 가는 버스를 탄것은 아닌지 하는 의구심에 자꾸만 정거장마다 보는데 맞기는 맞았다

한 시간여 뜻 밖의 보지못할 동네를 두루두루 구경하면서 늦기는 했지만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