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강진 할매집 국수

 

 돼지머리.오이양파무침.새우젖.상추것저리.미나리무침.열무무침

 할머니의 상추것저리 버무린 손 : 그자리에서 무치고 비었음

 TV에 나왔다는 임실군 강진면 소재지 강진시장의 국수집을 저녁때 찾았는데 마침 그집은 치우고 귀가를 하였고 바로 그옆 강진할매 국수집(011-9185-3174)의

아주머니가 우리집 국수도 먹어보고 TV 나온 국수도 먹어보라는 권유에 하는 수 없이 배도 고프고 해서 들어 갔는데

나오는 반찬가지며 맛과 가격이 일품이었다.

옆자리 아저씨 두분과 아주머니 두분은 정읍 산외면에서 자주온다며 거들어 주었다. 아니나 다를까 산외분들께서 먹는

돼지머리고기와 소주가 탐나 머뭇거리고 있는데 식당 아주머니(할머니가 아님) 말씀이 돼지머리고기 좀 드릴까요 해서 주시면 고맙죠

했더니 값은 공짜라며 갖다 주시었는데 어찌나 맛이 있는지 막걸리도 한병 시켜 먹었다.

그런데 문제는 할머니께 이렇게 주시고도 돈이 남느냐니까 그냥 봉사하는 거죠 그러면서 돼지고기도 좋고 국수도 좋고 밑반찬도 좋고

많이 줄 수 있는데 돼지머리 삶는데 필요한 가스요금이 문제란다.그러면 손해 보는 것 아니냐니까 그래도 남는다며 맛이 있냐고 물으신다.

값 개봉 박두 === 국수 한그릇에 덤까지  2,500원, 막걸리 한병에  2,500원, 소주 한병에  2,500원이란다.

나는 그날 식구와 배터지게 먹고 합 7,000원 주고 전주에 올라 옴

** 다른 사람들도 이구동성으로 맛있었는지 소개 해주겠다며 떠나는 뒷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