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연자봉 ~ 케이블카 ~ 내장사 ~ 금선교ㆍ내장산탐방안내센터(금선교) 2024.11.13

연자봉

연자봉 풍수지리상 제비 명당이 있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으로 연자봉을 중심으로 장군봉과 신선봉이 마치 날개를 펼친 제비의 모습처럼 보인다.

내장사 연혁
소재지 : 전라북도 정읍시 내장산로 1253

  내장사는 636년(백제 무왕 37년) 영은조사(靈隱祖師)가 백제인의 신앙적 원찰로서 약 50여 동의 전각을 세우고 영은사(雲隱寺)로 창건하였다.
  1098년(고려 숙종 3년) 행안(幸安)선사가 전각과 당우를 지으며 중창하였고, 1557년(조선 명종 12년) 희묵(希默) 대사가 영은사 자리에 법당과 당우를 새로 건립하여 중창하고 산 안에 무궁무진한 보물이 숨어 있다 하여 절 이름을 내장사(内藏寺)라 하였다.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 당시 내장산 용굴암(龍窟庵)과 은봉암 (隱峰庵). 비래암(飛來庵)에 이안된 조선왕조실록과 태조 어진을 내장사 주지였던 승병장 희묵 대사와 승군들이 함께 수호하는데 공을 세웠다.
  정유재란 때 전소된 것을 1639년(인조 17년) 부용(美容)대사가 중창하고 불상을 도금했으며, 1779년(정조 3년) 영담(映曇)대사가 대웅전과 시왕전을 중수하고 요사를 개축하였다.
  1923년 백학명(白鶴鳴)선사가 사세를 크게 중흥시킨 뒤 1938년 매곡(梅谷)선사가 대웅전과 명부전, 요사채 등을 신·개축하여 내장사의 면모를 일신 시켰으나 한국전쟁으로 인해 1951년 내장사와 암자가 전소되었다.
  1957년 주지 야은(野隱)스님이 해운당을, 1958년 다천(茶泉)스님이 대웅전을 건립하였다.
  1965년에 대웅전에 불상과 탱화를 조성하여 봉안하였다.
  그 후 1974년 국립공원 내장산 복원 계획에 따라 대규모의 중건을 통해 대가람을 이루게 되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2011.03.05.18:37 방화 추정 화재), 극락전, 관음전, 명부전, 삼성각, 천왕문, 범종각, 정혜루, 일주문 등이 있다.
  내장사는 내장산의 연봉들이 막 피어난 연꽃잎처럼 연화봉(蓮華峰)을 이루며 도량을 둘러싸고 있어 그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조선왕조실록 이안
『조선왕조실록』은 1973년 12월 31일 국보로, 1997년 10월 1일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되어 이제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런 실록이 오늘날 보존될 수 있었던 것은 물재(勿齋) 안의(安義/1529-1596)와 한계 (寒溪) 손홍록(孫弘祿/1537-1610)이라는 정읍 태인 (지금의 칠보)의 두 선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전주 경기전 참봉(종9품)이었던 오희길(吳希吉)은 태조의 어진과 조선왕조실록(실록각 참봉 유인)을 전라감사를 대신하여 수호하게 되었다.
  그는 어진과 실록을 내장산 용굴암(龍窟庵)으로 피란시키기로 결정하고, 태인현으로 일재(一齋) 이항(李恒)의 문인인 손홍록을 찾아갔다.

  손홍록은 그 해 6월 가동(家僮) 열 명과 동문수학한 안의와 함께 경기전으로 가 어진과 실록을 용굴암으로 피란시켰다.
  오희길 37세, 안의 64세, 손홍록의 나이 56세 때의 일이다.
  경기전에서 옮긴 피란 서적은 60궤짝이었으며, 실록 830책,

『고려사』 538책 등이었다.
  안의와 손홍록은 실록을 피란 보존시킨 공으로 별제(別提) 벼슬이 내려졌으나 끝내 나아 가지 않았다.
  전주의 역사학자 조병희 선생은 두 선비의 업적을 '10만 대군을 물리친 공에 버금가는 것'으로 평가 하였다.


영은사지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 Jeonbuk-do Monument
  영은사지는 옛 영은사가 있던 터로 현재의 내장사가 있는 자리를 말한다.
  영은사는 백제 무왕 37년에 영은 스님이 50동 규모로 지은 큰 사찰이었으나 중종 34년에 시행된 사찰 철폐령으로 불태워졌다.
  명종 22년에 최묵대사가 법당과 요사(스님들이 기거하던 집)를 지었으며, 정조 3년에 영운 스님이 대웅전을 다시 지었다.
  근래에 와서는 1938년에 매곡선사가 대웅전을 다시 세우고, 명부전과 요사를 새로 지었다.
  하지만 한국전쟁 2015년이 때인 1951년에 불에 타서 다시 세웠다.
  2012년 대웅전이 화재로 불에 탔는데 다시 세웠다.
  1979년에는 인도로부터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셔와 봉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