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행길 5코스 중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시작되는 구간은 생략하고 중간의 서리골공원(참나무쉼터) ~ 누에다리 ~ 몽마르뜨공원 ~ 서리플다리 ~ 서리플공원(왕벚나무쉼터 ~ 도토리쉼터 ~ 정상부전망대) ~ 청권사쉼터 ~ 방배역까지 트레일 하였다.
서행길은 서초행복길의 줄임말로 서초구민의 행복과 느리게 걷다를 함축한 의미로 주민들이 산책길을 더 쉽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서초구 산책길의 브랜드입니다.
서행길 5코스(서리풀공원 산책로) : 고속터미널에서 방배역까지 서초구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산지형공원으로 북쪽으로는 한강을, 남쪽으로는 우면산을 이어주는 산책로이다.
서리풀의 뜻을 아시나요? 서리풀은 '서초(瑞草)'의 우리말로 상서로운 풀이라 하여 벼를 뜻합니다.
평야지대가 많은 서초구의 이름은 바로 서리풀에서 따온 것입니다.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벼처럼 겸손함을 가슴에 담아봅니다.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오다보면 원곡정에
"건강함이 으뜸이며
인간됨이 둘째이고
그다음이 자식이다" 라고 씌여 있다 한다.
09:58~10:02 서리골방향 누에다리 입구
10:07~10:13 서행길 시ㆍ종점 고속터미널 830m 분기점인 참나무쉼터
10:21~10:24 누에다리를 지나 몽마르뜨공원으로
10:25 ~ 10:39 몽마르트공원(누에다리~ 서리플다리)
10:39 서리플다리(460m)
10:39 ~ 11:13 서리풀공원(서리플다리 ~ 정상부 전망대)
10:50 왕벚나무쉼터
10:54 도토리쉼터
10:57 할아버지쉼터
10:58 서리풀공원의 한강 전망대
11:04 서리플공원 정상부 전망대 식사
05:50 지인의 자 결혼식 참석차 집에서 걸어서 출발, 도착 후 기다리다가
06:25 전주시외버스터널 전북고속 23,24호석(15,000 × 2) 출발
07:38~07:53 정안휴게소
09:05 서울 남부터미널 도착
후 시가지 구경이나 하고 14:00 예식장에 가자하고 투어하는데 법조타운이 보여 들어가 구경하다 누에다리가 보여 궁금하던 차 서행길 5구간이라는 것을 알고 트레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막연히 예식장 일정보다는 꿩먹고 알먹고 하는 알찬 하루가 되었다.
서초법조타운
서리골 공원 누에다리
서리골 참나무쉼터
서리골 누에다리
소원을 들어주는 누에
누에는 예로부터 신성시되어 천충(天蟲), 즉 '하늘이 내린 곤충'으로 불렀다.
알에서 깬 누에는 뽕만을 먹고 4번의 허물을 벗으면서 25여 일을 자라면 1,200~1,500m의 실을 토해 고치를 짓고 번데기가 된다.
이 고치에서 켜 낸 명주실(silk)로 짜낸 비단이 인류 최고급의 옷감이 되는 것이다.
이 번데기는 나방이 되어 진한 사랑의 짝짓기로 400~500여개의 알을 낳는다.
누에, 번데기 및 나방과 더불어 누에의 유일한 먹이인 뽕나무의 뿌리, 줄기, 잎과 오디도 당뇨병, 간질환, 치매 등 성인병 질환의 효능이 현대적 연구로도 입증되고 있다.
이렇듯 인간에게 의류와 건강의 상징이 된 누에는 우리 서초구와 깊은 인연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누에를 친 것은 기원전 3,000년경부터다.
조선시대 초 백성들이 양잠법을 보고 배우도록 국립양잠소인 잠실도회(蠶室都會)를 지금의 잠원동 지역에 설치하였다.
20세기 초까지 이 지역에는 누에를 치고 뽕나무 묘목과 잠종(蠶種)을 생산 보급하고 잠업을 가르치는 강습소가 있었다.
누에의 신성한 기운을 받아 서초구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염원하는 마음으로 상서로운 기운이 서린 이곳에 누에다리를 놓았다.
그리고 두 마리의 누에가 사랑을 나누는 조각 예술품 '잠몽(蠶夢)'을 설치해 여기를 오가는 모든 사람들이 소원을 빌고 멋진 추억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였다.
누구라도 누에 입술에 손을 대고 간절히 자기의 소원을 빌어보라.
아이를 원하는 부부는 아들과 딸을 얻고, 연인은 사랑이 이루어지며, 병약한 사람은 건강하게 될 것이다.
또한 부자나 우등생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그 방법을 알게 되어 세상을 풍요롭게 하고 이름을 만방에 떨치는 등 바라는 것들이 모두 이루어질 것이다.
서초의 꿈 / 잠몽(蠶夢)
누에가 부귀와 다산의 화신으로 돌이 된 사연을 아는가.
누에가 사랑과 미래를 약속하는 견우직녀 다리로 떠 있는 내력을 아는가.
세월이 헤집은 언덕에 천 개의 꿈을 초롱으로 매단 서리풀 사람들.
한 세상 지나 마뉘꿀 고개 넘거던 별 따다 하늘에 걸고 하늘 기운 땅 정기 탄 천충(天蟲) 기려 자손 번성 성채 세운 뜻이나 알고 가소.
2009.11.19 서초구청장 박 성 중
글 / 서초문협회장 오양호, 작가 / 김영걸, 김시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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