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전주2014~

기린봉 2024.02.15

방극만 2024. 2. 15. 20:39



이슬안개 가랑비에 젖은 기린봉 한 바퀴


기린공원 麒麟公園

  일반적으로 백호라하면 호랑이를 떠올리지만 "예기"를 보면 기린이 백호신을 대신하는  네 가지 신성스러운 동물 중 하나로 표현되어 있다.
  현재 전주도심에서 기린이라는 지명과 연관하여 불리는 곳은 딱 한 곳, 바로 기린봉(271m)이다.
  기린봉은 전주의 동쪽에 우뚝 솟은 산으로 전주의 동쪽 일대에 있는 모든 산들을 휘하에 둔 채, 전주를 호위하는 산이나 기린봉은 성스러운 산으로 하늘에 제사를 지네는 곳이기도 하다.
  기린봉은 남노송동, 교동, 남고동, 인후3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전주사람들에게는 상서러움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는 산자락 가까이까지 건물들이 들어서서 그 아름다운 경관이 조금 망가지기는 했지만 지금도 여전히 아름답다.
  전주근교의 아름다운 열 개의 풍광을 나타내는 전주십경이 있는데, 그 십경 가운데 제 1경이 기린토월(麒麟土月), 즉 기린봉이다.
  동쪽 기린봉 위로 진주처럼 떠오르는 아름다운 달은 전주의 첫 째가는 경관으로 꼽힐 정도이다.


09:15 전주물뿌리풀서식지 맹꽁이 숲에서 기린봉으로
09:22 기린봉@사거리에서 119, 131, 114, 265, 114계단 길을 따라 기린봉에 오르다
09:42~09:44 기린봉
09:52 약수터방향으로
10:00 부적합 판정이지만 기린봉을 찾는이들의 사랑이 가득한 약수터
10:06 무릉재 900m, 발계봉 600m, 약수터 160m의 삼거리
10:12 신동, 발계봉, 무릉재 삼거리
10:20 신동마을 1.42km, 약수터 0.51km, 기린봉 1.23km 삼거리
10:33 신동마을 방향의 산불감시초소에서 되돌아오다 <발계봉 0.6km, 신동마을 1.5km>        
10:39 신동마을, 산불감시초소, 승암산ㆍ기린봉 삼거리에서 승암산ㆍ기린봉으로    
10:49 신동마을 1.42km, 약수터 0.51km, 기린봉 1.23km 삼거리에서 승암산 방면으로
10:57 승암산은 세차지는 이슬안개비에 접고서
동고산성 견훤왕궁터로 접어 들었다  
11:21 기린봉
11:32 기린봉에서 114, 265, 114, 131, 119계단 길을 따라 내려와 선린사350m, 기린봉500m, 마당재500m, 기린봉@200m, 맹꽁이숲 사거리에서 맹꽁이 숲으로
11:43 전주물뿌리풀서식지 맹꽁이 숲에서  종료


자연보호헌장
인간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의 혜택속에서 살고 자연으로 돌아간다.
  하늘과 땅과 바다와 이 속의 온갖 것들이 우리 모두의 삶의 자원이다.
  자연은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의 원천으로서 오묘한 법칙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질서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이 땅을 금수강산으로 가꾸며 자연과의 조화 속에서 향기 높은 민족문화를 창조하여 왔다.
  그러나 산업문명의 발달과 인구 팽창에 따른 공기 오염, 물의 오탁, 녹지의 황폐와 인간의 무분별한 훼손 등으로 자연의 평형이 상실되어 생활환경이 악화됨으로써 인간과 모든 생물의 생존까지 위협 받고 있다.
  그러므로 국민 모두가 자연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여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며, 모든 공해 요인을 배제함으로써 자연의 질서와 조화를 회복, 유지하는데 정성을 다하여야 한다.
  이에 우리는 이 땅을 보다 더 아름답고 쓸모있는
~~~~
의 뜻을 모아 자연보호 헌장을 제정하여 한사람 한사람의 성실한 실천을 다짐한다.

1.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보전하는 일은 국가나 공공단체를 비롯한 모든 국민의 의무다.
2.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문화적, 학술적 가치가 있는 자연자원은 인류를 위하여 보호되어야 한다.
3. 자연 보호는 가정, 학교, 사회의 각 분야에서 교육을 통하여 체질화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4. 개발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신중히 추진되어야 하며, 자연의 보전이 우선되어야 한다.
5. 온갖 오물과 폐기물과 약물의 지나친 사용으로 인한 자연의 오염과 파괴는 방지되어야 한다.
6. 오손되고 파괴된 자연은 즉시 복원하여야 한다.
7. 국민 각자가 생활 주변부터 깨끗이 하고 전 국토를 푸르고 이름답게 가꾸어 나가야 하라.
                            1978년 10원 05일
          전주시 완산구 자연보호협회
                           99년 6월 1일




기린봉
기린봉은 사신중 두 번째 신 우백호(기린)에 해당하는 신으로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곳이기도 하며, 전주 근교의 아름다운 열 개의 풍광을 일컫는 전주 십 경 가운데 하나인 기린토월로서 동쪽 기린봉 위에 떠오르는 아름다운 달은 전주 첫 째가는 경관으로 꼽힌다.




다짐
살아온 시간만큼 뒤를 돌아보자
아득히 먼 시간을 왔다면
위로하듯 소설을 쓰고
돌아갈 수 있는 거리를 만들었다면
반성하면서 일기를 쓰며
모처럼의 대청소로 잊었던 기억들을
사진에서 꺼내들자
녹음 진 산 등걸에 걸어두고
긴 호흡으로 날려 보내자
박소정/다짐중에서


황매
설풍에 시린 입술
기다린
천년세월

빈가지 휘어질 듯
맑은 향 피어 올라

지순한 강마을 처녀
눈빛 곱게
남았구나

성근가지와 찬향기를 글로써 다 쓸수가 없다
은솔 김희자



후백제 전주성(동고산성)
행정구역산 완산구 교동과 대성동이 접한 산줄기를 따라 성벽이 형성된 포곡식(包谷式) 산정이다.
산성의 둘레ㅣ는 1,712m이며, 동서방향으로 314m, 남북빙향으로 256m에 이른다.
발굴조사를 통하여 산성 내부에는 주건물터를 비롯하여 약 13개소가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주건물터에서는 전주성(全州城) 명의 막새기와 등이 출토되어 900년에 전주에서 도읍을 정하고 후백제를 세웠던 견훤왕이 쌓은 산성으로 밝혀졌다.

동고산성 북문지
성벽을 서로 어긋나도록 만들어 그 사이를 출입로로 이용한 어긋문 형식이다.
이러한 문은 적으로부터 성을 효율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것인데 외부로부터 성문의 위치를 관찰하기 어렵고 근접한 적들을 성벽 양쪽에서 쉽게 공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동고산성 동문지
발굴조사에 의하면 동문의 형식은 어긋문 형식의 북문지와는 달리 일자문 형식으로 밝혀졌다.
일자문 형식은 출입이 쉬운 구조임으로 동문지 내부에 차단벽을 만들어 내옹성의 역할을 하도록 축조하였고 차단벽과 내벽 사이로 계단을 설치하여 동고산성의 내부로 출입하였다.

'산행 > 전주2014~'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주천(진북교~도토리골교)~도토리골 위 서(華)산 2024.03.12  (0) 2024.03.12
남고산성 2024.02.17  (0) 2024.02.17
기린공원 2024.02  (0) 2024.02.01
기린봉 2024.01.25  (0) 2024.01.25
기린봉 2024.01  (0) 2024.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