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리산

화엄사-노고단쉼터-성삼재-화엄사(2010.8.7)

방극만 2010. 8. 10. 11:06

 

 구례화엄사를 뒤로하고 노고단으로 발길을

말나리와 시원한 물길의 큰바위 

 어은교를 지나

참샘터에서의 물한바가지는 더운 가슴을 시원히 가라 앉히고 

올라가보자 

 고목의 서어나무에 누군가가 가져다 놓은 버섯과 함께

 

 

 

 

생명는 대단한 것이여 

 

 앞으로 다가올 코재의 험난을 얙고나 하듯이

생을 다한 고목도 물참대가 양쪽에서 바쳐주니 폼도 나고 

 

 

 

 

 코재에 다다르니 한바탕 쏘나기가 오려고 온세상이 컴컴

 

노루오줌도 반겨주고 

 

노고단 대피소의 질경이 

동자 

 민들레

구상나무 

 노고단 대피소에서 라면 먹고 배부른김에 한캇

 지리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기 전인 1920년대 무렵 외국인 선교사들이 풍토병 등을 피하기 위해 이곳 아고산 지역에 지었던 건물로 본래 수십동의 건물이 있었으나 1950년대 전후 여순사건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대부분 사라짐

 

 

 

 

 여기까지 화엄사에서 올라오는 데 약 6.5km로 가파른 코재가 너무 힘들어

구례에도 물이 부족한때가 있었나보죠 

층층 

 

 다래넝쿨

 노루오줌.지리발견풀.힌재비난초.산오이풀

 원추리.미나리아재비.둥근이질풀

 처녀치마.금강애기나리.금난초

히어리.쥐오즠풀.자주괴불주머니 

 복주머니란.돌단풍.봄구술봉이

누른종덩굴.곰취.꽃향유

 모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