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서스 종합 2024.05.06~31
5/6 인천공항 ~ 베이징공항 ~ 5/7 아제르바이잔 ~ 5/11 조지아 ~ 5/24 아르메니아 ~ 5/28 조지아 ~ 5/30 카타르 도하공항 ~ 5/31 인천공항
2024.05.06 - 코카서스 (전주ㆍ인천공항ㆍ베이징) https://bkm2400.tistory.com/m/2562
인천공항 ~ 베이징공항 경유 아제르바이잔으로
2024.05.07 코카서스 아제르바이잔 - https://bkm2400.tistory.com/m/2563
2024.05.07 아제르바이잔
바쿠 공항
쉬르반샤스 궁전(shirvanshas palace complex)
바쿠 해변 뷰
바쿠(baku) 올드 시티
하이랜드 야경
2024.05.08 코카서스 : 아제르바잔 - https://bkm2400.tistory.com/m/2575
2024.05.08 아제르바이잔
고부스탄(Gobustan) 선사시대 암각화
고부스탄 암각화 박물관
불타는 산 : YANAR DOG(Burning Mountain)
아테시카 배화교 Atashgah Zoroastrian Fire Temple (조로아스터교 ) 사원
헤이다르 알리예브 센터 I Love Baku 인증샷
2024.05.09 코카서스 아제르바이잔 바쿠~세키, - https://bkm2400.tistory.com/m/2577
2024.05.09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셰키로 이동하는 길
셰키의 게스트 하우스 주변 산책
2024.05.10 코카서스 아제르바이잔 - https://bkm2400.tistory.com/m/2587
2024.05.10 아제르바이잔
세키 게스트하우스 주변 산책
셰키칸 사라이 궁전(Shakikhanovs' Palace)
아트센터, 세키
세키칸 궁전 성곽길,
니나렛 질레이리 모스크(Ninaret Gileyli Mosque), ,
카라반사라이(Karavansaray)
추모기념관ㆍ칸 모스크(Khan Mosque)ㆍ올드 실크 팩토리
현충원ㆍ뷰 포인트, 세키,
닭꼬치구이ㆍ바자르(전통시장)ㆍ양꼬치구이, 세키,
2024.05.11 코카서스 아제르바이잔 - https://bkm2400.tistory.com/m/2592
2024.05.11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세키 게스트하우스 아침산책 후 조지아의 시그나기로 이동
2024.05.11 코카서스 조지아 - https://bkm2400.tistory.com/m/2677
국경 통과(세키, 아제르바이잔 ~ 시그나기, 조지아)
시그나기 투어, 조지아
2024.05.12 코카서스 조지아 시그나기, 보드베수동원, - https://bkm2400.tistory.com/m/2596
2024.05.12 조지아
시그나기 아침 산책
보드베 수도원
시그나기 성곽 투어
2024.05.13 코카서스 조지아 - https://bkm2400.tistory.com/m/2600
2024.05.13 조지아
즈바리(Javari) 교회, 므츠헤타(Mtskheta),
스베티츠호밸리 대성당
구다우리(Gudauri) 파노라마 전망대, 카즈베기
2024.05.14 코카서스 조지아 워터폴, 사메바교회, - https://bkm2400.tistory.com/m/2601
2024.05.14 조지아
Warter Fall, 스테판츠민다(카즈베기)
성 삼위일체 교회(게르게티 트리니티 교회,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교회) 가는 자동차 도로 트레킹, 스테판츠민다(카즈베기)
2024.05.15 코카서스 조지아 카즈베기, 주타트래킹, - https://bkm2400.tistory.com/m/2604
2024.05.15 조지아
스테판츠민다(카즈베기) 아침 한 바퀴
성 삼위일체 교회(게르게티 트리니티 교회,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교회), 스테판츠민다(카즈베기)
주타 juta 트레킹
2025.05.16 코카서스 조지아 구다우리ㆍ동굴ㆍ스탈린 - https://bkm2400.tistory.com/m/2613
2024.05.16 조지아
구다우리(Gudauri) 전망대
우프리스치케(Uplistsikhe) 고대동굴, 고리
스탈린 광장 : 박물관, 생가, 고리
모츠사메타 수도원 Motsameta Monastery
겔라티 수도원 Gelati Monastery
바그라티 대성당 Bagrati Cathedral ㆍ쿠타이시 광장, 쿠타이시시, 이메레티주
2024.05.17 코카서스 : 조지아 쿠타이시~메스티아 - https://bkm2400.tistory.com/m/2623
2024.05.17 조지아
쿠타이시 Kutaisi(inndigo hotel) ~ 메스티아 mestia(Chatini Hotel) 가는 길 및 메스티아 산책
2024.05.18 코카서스, 조지아 : 코룰디 호수 트래킹 - https://bkm2400.tistory.com/m/2622
2024.05.18 조지아
코룰디 호수 트레킹, 메스티아
2024.05.19 코카서스 조지아 : 우슈굴리, 메스티아, - https://bkm2400.tistory.com/m/2626
2024.05.19 조지아
슈카라 Shkhara (해발 5,185m) 빙하 트레일 우슐리 스바네티
Ushguli, 스바네티
2024.05.20 코카서스 조지아 : 바투미, 우슈굴리, - https://bkm2400.tistory.com/m/2631
2024.05.20 조지아
우슈굴리Ushguli ~ 바투미Batumi
바투미 Batumi 투어
2024.05.21 코카서스 : 바투미, 조지아 - https://bkm2400.tistory.com/m/2632
2024.05.21 조지아
Gonio Fortness 고니오 요새
바투미 Cable Car
2024.05 22 코카서스 : 바투미, 조지아 - https://bkm2400.tistory.com/m/2636
2024.05.22 조지아
바투미 아침 산책
바투미에서 보르조미로
2024.05.23코카서스 : 보르조미, 조지아 - https://bkm2400.tistory.com/m/2639
2024.05.23 조지아
중앙역사공원 Central Historical park, Borojomi
보르조미국립공원 Borjomi Kharagauli National Park
2024.05.24 코카서스 조지아 - https://bkm2400.tistory.com/m/2643
2024.05.24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할치헤 성 Akhaltsikhe Castle
바르지아Vardzia 동굴 수도원
조지아 국경 넘어 아르메니아 규므리로
2024.05.25 코카서스 조지아 - https://bkm2400.tistory.com/m/2649
2024.05.25 아르메니아
성 흐립시메 성당 Saint Hripsime Church : Yereban
St. Gayane Church 성 가이얀 교회 Yereban
에치미아진 대성당 Etchmiadzin Cathedral
에치미아진 대성당 박물관 Etchmiadzin Cathedral Museum
즈바르트노츠 사원 Zvartnots Temple
2024.05.26 코카서스 아르메니아 - https://bkm2400.tistory.com/m/2658
2024.05.26 아르메니아
아르메니아 어머니 상
가르니 신전 Garni Temple, Garni
가르니 신전 협곡 주상절리 Symphony of Stones , Garni
게하르트 수도원 Geghard Monastery, Gought
앙귀비꽃밭 Garni~Yereban 의 아라랏트 Ararat 전망대 인근
캐스캐이드, 예레반
2024.05.27 코카서스 아르메니아 - https://bkm2400.tistory.com/m/2661
2024.05.27 아르메니아
세바나반크 수도원, 세반 호수
호르비랍수도원
2024.05.28 코카서스 조지아 - https://bkm2400.tistory.com/m/2665
2024.05.28 아르메니아
아르메니아 예레반 ~ 조지아 트빌리시의 국경(Gugusi BCP)검문소 가는 길의 아라랏트(Ararat) 산
코카서스 조지아 2024.05.28 - https://bkm2400.tistory.com/m/2676
크베시 성 Kveshi Castle, 조지아
트빌리시 사메바 성당
2024.05.29 코카서스 조지아 - https://bkm2400.tistory.com/m/2666
2024.05.29 조지아
트빌리시 복마니님 따라하기 투어
2024.05.30 코카서스 - https://bkm2400.tistory.com/m/2667
2024.05.30 조지아
트빌리시 새벽 동네 한바퀴 돌고 카타르 도하 공항으로
2024.05.31 코카서스 - https://bkm2400.tistory.com/m/2671
2024.05.31 인천 공항으로 귀국
(다음카페)코카서스 3국 여행기에서 옮김
한 지붕 세 가족 코카서스 3국
유럽의 동쪽 끝 흑해와 아시아의 서쪽 카스피해 사이에 있는 세 나라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아르메니아를 가리켜서 ‘코카서스 3국’이라고 부른다.
코카서스산맥을 공유화면서 서로 이웃하고 있지만 역사와 문화에는 차이가 많다,
마치 서양 사람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동북아 3국’이라는 틀 속의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형국과 비슷하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코카서스산맥을 한 지붕으로 살아가는 세 가족이지만 각국의 문화와 역사, 종교가 차이가 많고 특히 볼거리에서도 그 맛과 색이 다르다.
러시아의 문호들이 반한 코카서스
셀 수 없는 외침으로 바람 잘 날 없던 코카서스 지역이 러시아 땅으로 편입된 시기는 예카테리나 여제 때였다.
미국이 서부를 개척하듯 러시아는 남부를 개척하기 위해 험난한 코카서스 산맥을 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새로운 땅 코카서스에는 아른다운 자연경관과 용감한 전사들, 소박하면서도 인정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그들의 열정적인 춤과 아름다운 노래, 거기에 맛있는 음식까지 무엇 하나 매력적이지 않은 것이 없었다.
19세기 러시아 작가들에게 코카서스는 미지의 세계이자 새로운 천국이었고, 반체제 문인들에게는 유배지가 되기도 했다.
이런저런 이유로 코카서스와 인연을 맺은 러시아의 작가들이 손가락으로는 다 꼽지 못할 정도로 많다.
그중에서도 1822년 ‘카프카스의 포로들’이란 시를 쓴 푸시킨, 1972년 동명의 단편소설을 쓴 톨스토이가 가장 눈에 띈다. 러시아 현대 영화의 명작 보도로프는 1996년 이를 각색해 동명의 영화를 찍기도 했다. 푸시킨은 그리 길지 않은 생을 사는 동안데도 여러 차례 코카서스를 방문해 흔적을 남겼다.
1829년에 방문했을 때는 ‘그로지아 언덕에서’라는 시를 쓰기도 했다.
‘그루지아’는 조지아의 예전 이름이다.
톨스토이 역시 작가 지방 시절 타플리스(트빌리시의 옛이름)를 여행한 적이 있으며 4년 동안 군인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코카서스 이야기들’이란 작품을 남겼다.
러시아의 혼이라고 불리는 작가 레르모토프는 코카서스에서 두 차례에 걸친 유배 생활을 한 경험으로 코카서스를 외부에 알린 최초의 작가이기도 하다.
그가 남긴 작품으로는 ‘우리 시대의 영웅’‘수사’ ‘즈바이 성당이 있는 언덕에서 바라본 므츠헤타’등이 있다.
구 소련이 프롤레타리아 작가이자 레닌의 혁명 동지인 막심 고리키는 티플리스 철도 기지창에서 페인트공으로 일한 적이 있다.
그는 1892년 집시 이야기를 다룬 자신의 처녀작 ‘마카르 푸드라’를 발표했다.
이때 그는 ‘알렉산드로 페츠코프’라는 본명 대신 ‘막심 고리키’라는 필명을 처음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2년간의 코카서스 체류 기간에 웅장한 코카서스산맥과 그 자락에서 살아가는 낭만적인 코카스스인들을 보고 글을 쓰기로 마음먹었다고 고백했다.
1. 불의 나라, 아제르 바이잔
아제르 바이잔은 흔히 ‘불의 나라’라고 부른다.
과반수의 국민이 불을 숭배하는 조르아스터교 신자다, 조로아스터교가 아제르바이잔에 유입된 시기는 기원전 2세기에서 1세기경으로 추정된다.
당시 코카서스 지역에 있던 코카서스 알바니아 제국과 페르시아 지역의 사산니드 왕국이 정치, 군사적 동맹을 맺음으로써 조로아스터 교도들의 유입이 시작됐다.
어떤 학자는 ‘아제르 바이잔’이라는 말이 중세 페르시아어로 꺼지지 않는 불의 땅이라는 뜻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아제르바이잔에서 가볼 만한 곳은 고부스탄의 암감화와 진흙화산이다.
고부스탄에는 기원전 4000년에서 2000년에 걸쳐 형성됐을 암각화에는 그 시기에 살았던 사람들의 수준 높은 생활상이 잘 나타나 있다.
2. 볼수록 매력 있는 나라, 조지아
조지아는 코카서스 3국 여행의 핵심이 되는 나라다.
오래 숙성된 포도주처럼 단맛과 쓴맛을 함께 간직하고 있다. 조지아 사람들은 그들의 역사가 8000년전 시작됐다고 자랑한다. 스탈린의 고향으로도 유명한 고리의 우플리스치혜 지역에는 최초의 원시인이 살았던 흔적이 있다.
원주민들은 이곳에 수도원을 세우과 그들의 신앙을 지켜왔다. 수도원 주변에는 포도를 심어 일용할 먹거리를 마련했다. 조지아 여행은 이런 역사 아래 세워진 수도원과 주변 마을 중심으로 둘러보는 것이며, 그 배경이 되는 코카서스산맥의 웅장하고 현란한 경관을 덤으로 볼 수 있다.
3. 첫 번째 기독교의 나라, 아르메니아
아르메니아는 AD301년 기독교를 국교로 채택한 최초의 나라다.
로마제국이 313년 국교를 정했으니 이보다 12년이나 앞선다.
인구 300만 명의 95%가 기독교 신자다, 아르메니아 교회는 기독교의 3대축인 개신교, 로마 카돌릭, 그리스 정교회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으며 ‘아르메니아 사도회’라는 그들만의 교회다.
그래서 아르메니아를 여행할 때는 성지 순례와 같은 신성한 마음가짐으로 해야 한다고도 한다.
조지아를 떠나 아르메니아 국경을 통과한 뒤 만나는 관광지는 모두 수도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늘과 땅을 잇는 독특한 십자가 하치카르, 자연 채광으로 교회 내부를 밝히는 예르크, 예수를 찌른 창, 노아의 방주, 13년간 지하 감옥에 갇혀 있던 성 그레고리, 이렇듯 아르메니아 수도원의 역사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이후에 쓰게 되는 여행후기에는 성경의 내용이 많이 소개될 것으로 보아, 조금은 거부감을 느끼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양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