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삼정리 안한수내마을 뒷산 2013.06.06

방극만 2013. 6. 7. 07:03

 

꽃이 좋아 이름모를 꽃  

노루발풀  

11:00 구례 토지 구산리 산 25-3 영돈친구 묘지 표시 작업 장소에서 본 오미리의 보리 익어가는 평화로운 모습이 정겹다

        여기서 왕시루봉을 오르려 했으나 2007.01.01~2026.12.31까지 출입통제 기간으로 포기하고 송정리 안한수내마을로 향했다  

11:49 삼정리 안한수교내 마을 입구 다리에서 차를 주차 해 놓고  

주차장 내 느티나무 거목이 무성하게 우거져 있다  

왕시루봉 역시 통제구간이지만 조금은 올라가 보려고 시작을 했다  

옛 사람들의 애환어린 농사일이 생각나게 하는 돌담 위 밭이 나타난다  

싸리꽃이 우거진 숲속에서 피어 오르고  

산골짜기 계곡을 건너 아마도 여기서 이렇게 가지 않고 곧바로 오르는 길을 택했더라면 왕시루봉이었으리라 생각된다  

계곡물에 씻기운 때죽나무 꽃들의 나들이가 시원스레 보인다  

생명력의 근원을 보여 주기라도 하려는 듯 밤나무가 불볕더위 아래 힘내고 산을 오르라는 듯 모습을 보여준다  

밤나무 감나무 시누대가 합창을 하며 오는 뜨거운 불볕더위 이기라며 응원해 준다  

 

누군가 이렇게도 살았노라고 모습을 드러낸다  

 

 

 

대단한 인내가 필요한 생명력이 살아 숨쉬는 순간이다  

 

뒤돌아 본 안한수내 마을 골짜기  

12:52 고사리 밭에 우뚝 솟은 소나무아래에 도착하여 우린 김밥으로 점심을 하였다  

13:42 고사리 밭 소나무에서 더이상 올라가는 길을 찾지 못하여 하산을 서두르고   

 

내려오는 길에  

 

돌나물  

안한수내 마을 전경  

 

유카  

 

14:41 시냇가에서 오늘 왕시루봉 등산 실패를 안고 이렇게 끝을 냈다

        그리고 차를 몰아 문척면 죽마리 사성암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