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흰여울문화마을과 태종대 2024.10.26
(갈맷길 3-3코스 : 14.9km 남항대교 ~ 흰여울문화마을 ~ 절영해안산책로 ~ 영도해녀문화전시관 ~ 감지해변산책로 ~ 태종대 유원지입구 ~ 동삼혁신지구 (아미르공원입구) : 남파랑길)
갈맷길 3코스
신선이 노닐던 신선대가 웅장한 부산항의 파노라이를 보여 준다.
1796년 이곳은 방문했던 영국 함정 '프로비던스'호의 사연을 기리기 위해 만든 앤드루왕자길을 따라 내려서면 세계에서 하나 뿐인 UN기념공원이 있다.
지척에 선사시대부터 부산근현대사를 열람할 수 있는 부산박물관이 있는데, 실제 현장은 우암동 장고개를 넘어 영화 '친구'로 유명한 문현동 곱창골목에서 자성대, 진시장. 정공단, 증산으로 이어지는 산복도로에서 만날 수 있다.
부산역으로 내려서면 옛 부산 초량 해안선을 따라 차이나타운과 영선고개를 넘어 피난시절의 애환이 서린 40계단으로 이어진다.
대청로를 건너면 백산기념관과 용두산 타워가 있고, 일대는 400년 한일 선린우호의 땅인 왜관터로서 골목마다 없는 것이 없는 국제 시장이다.
남포동 극장가를 넘어서 부산 사투리 자갈자갈 좌판 가득 넘쳐나는 자갈치시장을 지나면 6.25 전쟁때, 피난민의 추억과 애환이 서린 부산 최초의 연육교인 영도대교를 만날 수 있다.
해안가로 길을 재촉하면 해안을 깎아 세운 듯한 절벽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굽이치는 파도와 더불어 절경을 이루는 절영해안산책로와 태종대가 있다.
흰여울 묘박지(배들의 주차장) : 흰여울마을 앞바다에는 중ㆍ대형 선박들이 바다 위에 점점히 떠 있는 이색적인 풍경을 볼 수 있다.
부산 남항 외항의 묘박지이다.
부산항에 들어오는 화물선이나 원양어선, 선박 수리나 급유를 위해 찾아오는 선박이 닻을 내리고 잠시 머무는 곳이다.
한 해의 끝인 12월 31일 자정 이 곳에서는 놀라운 '뱃고동 교향악' 이 울려 퍼진다.
영도(影島)와 절영마(絕影馬)
영도의 본디 이름은 절영도(絕影島)였다.
영도는 육지와 인접한 섬으로 말을 방목하기에 적당한 지리적 조건을 갖고 있었다.
삼국시대부터 절영진(絕影鎭) 설치 (1881년) 이 전까지 나라에서 경영 하는 국마장(國馬場)이었으며 명마의 산출처로 이름이 높았다.
절영도(絕影島)란 이름도 영도의 국마장에서 기른 말이 하도 빠르게 내달리기 때문에 말 그림자가 땅에 비치지 않는다고 하여 끊어질 절絶 그림자 영影을 붙여 절영도라 붙였다.
1876년 개항 이후 일제日帝가 한국을 병탄하는 과정에서 절영도를 목도(牧島 : 마끼노시마)라 부르며 군마軍馬를 길러 군사력을 강화하려 했고 해방 후 행정구역을 정비하면서 옛 이름 절영도른 줄여서 현재의 영도로 부르게 되었다.
절영의 지형
이곳은 과거에는 지형이 가파르고 험난한 군사보호구역으로 접근이 어려웠으나 시민들의 해양관광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조생한 산책로로써 대마도와 송도 쪽으로 드넓은 바다 풍경을 배경삼아 연장 3km의 해안산책로를 2시간 정도 굽이굽이 거닐때 때마다 경치가 달라지고, 파도곁으로 내려서면 자갈소리기 합창을 하며 곳곳에는 장승과 돌탑, 출렁다리, 장미터널, 파도광장, 무지개 분수대 등 아기자기한 불거리 즐길거리 등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전국 어느도시에서도 느낄 수 없는 꿈과 낭만이 가득한 해안산책로에서 바다를 마음껏 품어 볼 수 있다.
75광장의 유래
질영로를 따라 가다보면 목장원 앞의 해안쪽으로 돌출된 작은 광장이 나온다.
75년도에 조성되었다 하여 75광장으로 불리며, 정자, 놀이공원 등이 있어 절영로를 걸어온 나그네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이다.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 맑고 푸른 남해바다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달빛에 어우러져 출렁이는 보름밤의 바다 야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의 신비로움에 빠지게 한다.
절영전망대
영도팔경의 하나인 절영해안산책로는 2001년에 공공근로사업으로 완공하였습니다. 영선동에서 동삼동에 이르는 해안길을 따라 기암괴석이 빚어낸 환상의 해안경관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습니다. 산책하는 내내 파도와 자갈, 바람의 합창 소리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서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이 선정한 '대한민국 해안누리길 52개 노선 중에서도 꼭 한번 가볼만한 5개 대표노선 하나입니다
대한민국 해안누리길이란?
'대한민국 해안누리길(KOREAN COAST STROLL PATHWAY)은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이 선정한 걷기 좋은 해안길입니다.
인위적인 보행길 조성이 아닌 자연 그대로이거나 이미 개발된 바닷길 중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우리의 해양문화와 역사, 해양산업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을 엄선한 것입니다.
이 길을 걸으며 보다 많은 분들이 마음의 평온과 함께 우리 바다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끼기 바랍니다.
영도 태종대 도보길(전망로) 한 바퀴 2024.10.26 - https://bkm2400.tistory.com/m/2852